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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아저씨의 정색...그뻔뻔함.

키작남 |2013.05.31 01:38
조회 1,106 |추천 8

억울하다기 보다는 그냥 지금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게 화가 나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사흘전 저의 여자 친구는 충북에서 부천으로 저를 만나기 위해 뽑은지 2주된 신상 차량을

끌고 올라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충북에서 일을 합니다.)아직 초보라 조심 조심 올라오고 있었을 여자 친구의 모습이 상상 되는데요, 또한 당시 비가 좀 많이 오던터라 왠만하면 버스 타고 오라고 제가 부탁 했는데, 연습도 할겸 조심스레 올라오겠다고 해서 저도 어쩔수 없이 허락 했고요 아무튼 7시 40분경에 여자친구에게 출발 하겠다는 전화가 왔고요 저는 집에서 기다리다가 여자친구의 전화가 오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그렇게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여자 친구의 전화가 왔고 저는 그 전화를 반가운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화상으로 들려오는 여자 친구의 목소리는 울먹거리고 있었습니다

"오빠 나 사고 났어..." 울먹거리며 말을 못잇는 여자 친구의 목소리 너머에서는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말을 못잇는 여자친구의 전화를 누군가가 건네 받더군요 우선 사고가 났고 상대방 보험회사 불렀고

차는 파손 됐으나 사람은 무사하다는 말과 함께요... 저는 그 소리에 우선 안심을 했고 혹시 통화 하고 계신분은 누군신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남자는 자기는 뒤에서 그냥 지나가던 렉카 운전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상대방은 보험회사 부르고 그쪽에서 렌터카 빌려서 여자 친구에게 인계 해줬답니다.

그리고 그 렉카 운전사가 놀란 제 여자 친구를 부천까지 운전해서 안내 해줬고요.......

 

문제는 그 다음 입니다.

 

제 여자 친구와 사고가 난 그 가해자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거고 저는 그 사실을 여자 친구를 만나서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듣고 왜 경찰에 신고 안했냐고 물었습니다. 여자 친구는 명함을 받았고 상대방쪽에서도 자기가 알아서 모두 처리 해주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왠지 미심쩍었지만 명함도 받았고 그 렉카 기사도 증인이라고 하니 저도 우선은 그말을 신뢰했습니다. 그러나 사흘이 지난 오늘 까지도 그 가해자에게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해봤더니 그 인간이 내뱉는 말이 가관이더군요

 

"무슨 목적으로 전화를 한것이냐?? 속셈이 뭐냐?? 운전을 하다보면 때론 그렇게 운이 안좋을때도 있다, 내가 언제 음주운전을 했냐 증거가 있냐??'등등의 자신의 결백을 주장 하는말들... 그사람이랑 통화하면서 "아 역시... 이럴줄 알았어"란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억울했지만 음주운전은 현장에서 신고 해야만 인정 가능 하다는걸 알기에 그냥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말에 의하면 그 아저씨에게 그 당시에 술먹은거 같으니 경찰 부르자고 하니 자기가 최대한 잘 알아서 처리 해줄테니 명함주고 연락하라고 했다더군요  렉카 아저씨도 경찰에 전화까지 했다가 그 아저씨가 "경찰까지 부를 일이 뭐가 있냐" 고 하며 말을 돌리니까 합의 점을 찾기위해 경찰에 걸었던 그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지금 정말 화가나는 건 그 아저씨의 태도도 태도지만 사과 조차 받아 내질 못했다는 겁니다 그 아저씨는 결국 명함 하나 주고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하더군요....

만약 그 아저씨가 음주운전 아닌 상태에서 사고를 낸거라면 제 여자친구가 구지 명함까지 받을일이 있었을까요?? 서로 보험회사 불러 과실 따지고 보험처리하면 끝났을 일일텐데요. 

 

게다가 가벼운 접촉 사고가 아니라 고속도로에서 달리다 부딪힌 사고라서 자칫 목숨이 위험 할뻔할 수 도 있었습니다. 2차선에서 달리고 있던 제 여자친구의 차를 1차선에서 달리고 있던 그 아저씨의 차가 뒤에서 박았았고 2차선에서 달리던 제 여자 친구의 차는 360도 회전하며 4차선 가드레일에 박았다고 합니다. 만약 뒤쪽 3~4차선에서 차가 달려오고 있었다면 제 여자친구는 더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뽑은지 2주밖에 안되차가 오늘 견적이 나왔는데 수리비 800만원이나 들정도로 파손 되었고요.(정말 힘들게 뽑은 차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말하면 보험 회사에서 말고 그 아저씨에게 돈을 받지 못하는것에서도 화가 나기도 하지만 가장 화가 나는건 그렇게 뻔뻔하게 오히려 우리에게 화를 내는 그 사람의 행동이 화가 납니다.

 

제 여자친구가 아무것도 몰라서 일어난 일이기에 어쩔수 없다는것도 알고, 이미 끝난 일이기에  되돌릴수 없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네요.

 

제 여자친구는 지금 병원 입원해서 혼자 자고 있습니다. 방금 겨우 재워놓고 와서 이글을 쓰네요 그리고 아빠가 걱정하실까봐 일주일 정도만 입원하고 얼른 퇴원 해야겠다면 가족들에겐 알리지도 않았고요.그아저씨와 통화후 어쩔수 없지라고 하며 씩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몸 다치고, 새차 잃고, 그 아저씨의 뻔뻔한 그 행동에 마음도 다치고 ,,,,,

 

이게 그 아저씨의 명함입니다. 그 아저씨에게 말하고 싶네요. 음주운전을 한 당신은 살인자이고 ,그리고 돌아서서 딴 말을 내뱉는 사기꾼입니다 당신이 누군가의 아버지라면 정말 부끄러운줄 아시길 바랍니다.

 

이글을 보고 이 명함을 보고 이분을 아신다면 한마디씩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결국 모든건 돌고 돌아 당신에게 결국 갈거라고요.  여기까지 억을한 넋두리였습니다.

 

추천수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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