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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단무지 남

마님 |2013.05.31 10:31
조회 1,451 |추천 2

 제가 피씨방 아르바이트를 할 떄 이야기에요. 갓 대학에 입학한 저는 항상 돈이 궁했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피씨방 아르바이트를 찾게 되었어요. 부엉이족인 저에게 맞는 야간 시간대와 12시 후 pc사용 가능! 마치 절 위한 천직 같았죠. 사장형과의 면접 후 간단한 인수까지고 마치고 다음날 저의 첫  솔로 근무가 시작되었어요. 전 배운대로 열심히 했고 손님들도 만족하는 눈치였죠. 그러던 중 새벽에 갑자기 5명의 손님이 왔습니다. 손님들은 시끄럽게 일렬로 앉더니 라면 5개를 끓여달라 하더군요. 저는 라면을 차례차례 조리하며 갖다 줬고 워낙 구석자리에 계신분은 팔이 안닿는 지라 젓가락을 던져서 놓았어요. 그러자 갑자기 손님들이 수근대기 시작하더군요. 저 X끼 던진거지 지금? 와 X가지 쩐다. 전 당혹스러운 마음에 고개만 숙이고 나왔고 다시 카운터에 앉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젓가락을 준 손님이 쫓아와서는 말하더군요. "지금 젓가락 던진겁니까?" "죄송합니다" 하지만 손님은 분이 안풀린 듯 씩씩 대고 있었고 저는 아 오늘 여기서 맞다이 뜨는건가 하고 긴장하고 있었죠. 그리고 손님 입에서 나온 말은...     "그리고 단무지 좀 주세요!" .....단무지 좀 주세요... 단무지 좀...단무지 좀 주세요....ㅋㅋㅋ 하지만 저희 PC방엔 단무지가 없었고 마침 짜장면을 시켜 드시는 손님이 계시길래 얻어서 드렸습니다 ㅋㅋㅋ 단무지 손님 너무 귀엽지 않나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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