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에서 피터지게 일하고 스트레스 받는 분들에겐 제가 일하는건 정말 비교도 할 수 없겠지만
병원 교환실에서 일하면서 받은 언어폭력과 또한 전화 예절을 좀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굴은 모르지만 마음이 따뜻한 분들께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저는 병원 교환실이라고 하지만 일반 원무과에서 하는 일을 똑같이는 아니지만 80% 비슷하게 하면서
전화 교환까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면서 느낀건...사람들의 언어폭력은 정말 상상 그 이상
이란 것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막말하고 뭔가 하나 맘에 안들면 소리치고 욕하고 반말하고 이런 부
분은 알아보셔야 합니다 라고 하면 내가 왜? 당연히 네가 해줘야지 하는 말도 안되는 못된 심보..더구나
더 웃긴건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선생님 여기 교환실인데요' 하면 일적으로 전화해도 일반 사람들 처럼
똑같이 한다는 겁니다. 어디서 일하든 프로라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기때문에 상냥하게 전화를 받
고 있지만 미친 사람 전화를 받을때면 저도 사람인지라 욱하는게 올라옵니다.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
라 참고 일하지만 어떨땐 슬프기도 합니다..
전화 받는 사람을 자신들 보다 낮게 보고-물론 전화 예절 좋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예약 마감되서 그날
예약 안된다고 하는데도 막무가내식 우기고 뜻대로 안되면 성질내고, 아기 엄마, 젊은 여자, 학생, 남자,
노인 할거 없이 보이지 않는 다고 해서 행해지는 언어 폭력은 정말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직접적으로 환자들 대하는 간호사분들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내 아내가, 내 딸이, 내 언니가, 내 동생이, 내 친구도 콜센터에서 일할수도 있는건데... 앞서 말한 저런 취
급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면 마음 아프지 않을까요?
모로코 속담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말은 깃털과 같이
가벼워서 한번 내 뱉으면 주워담기 힘들다는 탈무드의 교훈도 있습니다. 전화가 아니더라도 사람을 대할
때 상처주는 말 대신 기쁨을 주는 말을 하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전화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절이라는게 있습니다. 제발 지켜주셨음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전화 받는 사람은 당신이 막대해도 좋은, 당신의 하녀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