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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고객센터 상담원한테 제발 욕좀 자제해주세요 ㅠ

난남자야 |2013.06.03 17:58
조회 33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기 저쪽 아래쪽 저쪼아래 지방에 사는

 

25세 청년입니다.

 

여자친구 있으니까 음슴체 쓸께요

 

일단 나는 엄청 이쁘고 착하고 귀엽고 섹시하기까지 한 여자친구가 있음

그 여자친구는 나보다 한살어림. 진짜이쁨. 완전귀여움. 볼때마다 귀여워서 때려죽이고싶음.

 

근데 이 귀엽고 이쁘고 볼때마다 때려죽이고싶은 여자친구가 요즘들어서

만날때마다 나한테 화를내고 짜증을 내고. 아주 죽겠음.

 

이유를 알아보니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음.

여자친구는 생각대로X 라는 통신사에 고객센터 상담원으로 일하고있음.

말로만 들었지 전화상담원들이 얼마나 심한수모를 겪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내가 정확하게 알길이 없었음.. 매일 힘들어 힘들어 스트레스받어 라고 말하지만

그래봐야 뭐 그냥 일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생각으로 힘내 괜찮아 이렇게 넘겼음.

 

근데 속을 뜯어보니까 보통일이 아니었음.

일단은 상담을 빌미로 전화해서 다짜고짜 십원짜리 쌍욕을 날리시는분이 허다함.

하... 진짜 차마 입에 담지못할말들을 아무렇지않게 막 내뱉음.

수건같은x , 애미애비없는x , 부터 시작해서.. 하.. 정말..

근데 더 중요한건 , 상담원들이 잘못한것이 없음에도 저런 쌍욕을 한다는거임.

당연히 상담전화오는 모든 사람들이 저런욕을 한다는건 아님.

 

하.!  지.!  만.!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이 저런식으로 전화끊어주지도않고 한번진상을 부리면

그여파는 하루종일 간다고함.. 근무특성상 걸려온 전화를 먼저 끊을수는 없음. 부득이한 상황이 아닌이상.

그렇다고 해서 신고를 할수도없다고함.. 왜냐면.. 일단은 고객이니까.

상대방은 쌍욕을 하고, 성적으로 우롱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제대로 대꾸한번 못하고 "고객님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라며 웃으며 받아줘야하는 거임.

 

생각을 해보겠음. 생판모르는 사람이 너님한테 와서는 야이 수건같은xxxxxx 니는 애미애비도 없냐 이런 썅x 이런욕을 막 하는데 . 아~ 저사람이 얼마나 화가났으면 나한테 저런말을 하는걸까. 내가 이해해야겠구나 라고 너그러이 받아들일수있는사람이 몇이나 되겠음?

 

아무리 직업특성상 어쩔수없는 응대라고 하지만 선을넘고 우롱하고 희롱하는 발언들은 자제해줬으면 좋겠음..ㅠㅠ 당연히 이글을 읽는 너님들이 그럴꺼라 생각지는 않음..

혹여나 주변에 뭐든지 목소리만크고 육두문자만 날리면 이기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면

제발 이말좀 전해줬으면 함..

 

우리는 전화한번하는거고, 기다리는시간 5분이아깝고10분이 아깝지만. 상담원들은 하루종일 받는전화가

200통이 넘고, 처리해야할 일이 50개씩되고, 전화를 해주고싶지만 대기인원이 100명이 넘어감..

 

너님들이 왜 처리안해줘 내꺼먼저해줘 하면서 소리지르고 욕하면, 대기중인 100명이 상담원들한테 왜이렇게 기다리게해 난 고객아니냐 라고 소리지르고 욕하는거임..

그러니 여러분.. 조금만 너그러이 바쁜생활하시는거 다 알고있는데. 1분 1초가 급하단것도 알고있지만.

조금만 이해해주고 기다려준다면, 상담원들도 웃으면서 처리해줄수있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수있음.

 

맛집가서 한시간,두시간 기다리는건 괜찮고, 클럽앞에 줄서서 30분 한시간 기다리는건 괜찮고,,

요금조회, 남은데이터조회, 번호변경,등등.. 이런것들은 기다리는시간이 1분1초가 아깝다고 하는건.

너무하잖슴...

아 강조하지만 지금이글을 읽는 너님들이 그렇다는게 아님..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을 생각해달라는거임..

 

그리고 .. 요즘 개인정보보안법(?) 암튼 그게 강화되면서. 사실 전화상담으로는 제대로 처리안되는일이 많아짐.. 심지어는 핸드폰 사용자 본인이 전화해서 일을 처리하려고 해도 전화통화라는 이유만으로 해결이 안되는일이 있음. 근데 그건 상담원들도 머리터질만큼 힘들다고함. 고객들은 왜안되는지 이해를 못하고 화를 내지만, 상담원입장에서는 회사에서 그렇게 해주면 법에 걸린다고 해주지 마라고 하는거니까 해줄수도없는거임. 위에서 말했듯이 전화도 먼저 못끊음. 고객은 왜안되냐 해달라 계속그말만 반복하는데 상담원들은 죄송하다 처리가능한일이 아니다 . 라고말하지만 고객은 끝까지 이해를 못함. 솔직히 상담원들도 이해하기 어려울만큼 처리안되는일이 많다고함 .

 

몇몇 되바라진 상담원들도 있지만. 나도 그런상담원이랑 통화도해봤고 일처리도 받아봤지만. 그런 몇몇상담원을 제외하면. 전부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 나오지않는 웃음으로 가면을 쓰고 여러분들 성질 안건드리고 좋게좋게 일처리 하려고 함.. 착해서가 아님. 성격이 좋아서가 아님.. 서비스정신으로 고객을 기분좋게 해줘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그러는거임..

 

그러니까 여러분들.

어떤일이든간에, 어디고객센터든 간에, 상담원들이랑 통화할때 조금만 더 부드럽게. 유~하게 대해주길 바람.. 그들도 사람임.. 기계가 아님.. ㅠ.ㅠ 그리고 나좀 살려줘. 여자친구 히스테리 완전 킹오파끝판대장임.....

 

음.. 끝이 이상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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