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듯한 직장을 다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어 상심이 크고 여러가지 생각도 복잡하고 집에 눈치도 보이고 여러모로 머리가 복잡하던 시기알바천국에서 (주)라노아 라는 회사의 피부미용제품 테스터 모집 공고를 보고 5월 8일 이메일로 이력서를 제출하였습니다. 5월 10일 오후 1시 38분경 ‘라노아화장품 피부테스터알바 신청하셨는데 구직전이시면 전화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받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알바내용에 대해 설명후 5월 20일부터 6월 14일까지 사용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추후 입금계좌를 농협으로만 사용한다고 하였고, 선착순으로 진행된다는 말을 듣고 바로 농협에 가서 통장을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쪽에서는 통장앞면 복사본,주민등록증 복사본,체크카드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체크카드는 테스터 기계 사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코드를 인식시켜서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다시 돌려보내준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때당시엔 전혀의심도 없었을 뿐더러 저 뿐만아니라 주의에서 이런일을 겪어본적이 한번도 없는 터라 아무 생각도 못하고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택배도 본인회사와 연계된 택배회사가 있으니 주소를 알려주면 받으러 갈것이라고 하여, 그쪽 주소는 알지도 못한채 택배를 통해 서류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것도..퀵을 이용하였겠죠..하..그 후 택배가 오기로 한 날짜가 2주가 지나갔지만, 이런일을 한번도 겪어보지 않아, 사기라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착오가 있나보다 생각만 한 채 문자로 독촉 문자를 보내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6월 3일 도저히 기다릴수가 없어 농협통장을 해지하려고 마음먹고 일단 농협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대출사기 계좌로 신고받고 중지되어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라노아 회사로 연락해보니 아르바이트 공고를 올린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바로 농협으로 달려가서 확인을 해봤더니 5월 15일 하루동안 총 6명의 사람에게서 돈이 들어왔고 바로바로 빼간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피해자가 저를 신고한 상태이더라구요. 근처 경찰서로 가봤지만 관할 경찰서가 아니어서 해드릴것이 없다고 신고받은 경찰서에서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 직장을 2달만에 그만두게 되어 상심이 크고 여러 가지 상황이 안좋다보니 쉬는동안 간단한 알바라도 해보려고 하다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아르바이트 임금 입금 통장인줄 알고 평소 농협거래도 안하던상태에서 일부러 만들었는대 정말 너무 놀랍고 무섭고 추후 다른 피해가 더 생길까봐 불안합니다.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는대 6월 5일 오전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나와서 조사를 받으시라고.정말 너무 겁이나고 걱정되네요.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도 많이 뒤져보고 여러가지 무료 법률 상담도 전화로 받아보고 하는대 제가 관련이 없다는걸 증명 하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긴 하지만 성인이고 상식적으로 어떻게 그걸 누군지도 모르는대 다 보내주고 알려줄 수 있는지..벌금이 부과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눈앞이 캄캄하네요. 벌금형까진 정말 이해한다해도 혹시나 피해자들이 절 붙잡고 민사소송까지 가진 않을 까 정말 두렵습니다. 경찰서 갈때 진정서 가지고 가려고 하거든요..어떻게 정말 이렇게 기가막히게 완벽하게 당해버렸는지 증거도 없고 .하지만 전 정말 아닌대.진짜 미쳐버리겠어요.
혹시 조언이나 도움좀 될만한 말씀 해주세요..
전 정말 신분증이나 통장사본 이런게 이렇게 위력이 있고 이것만으로
범죄가 오고가는지 정말 생각도 못하고 살았네요. 나이 23을 어디로 먹었나 싶기도 하고 자괴감도 많이 들고 너무 힘드네요. 이문제 아니어도 직장관두고 계약기간 완료되지 않은 자취방 문제 처리하느라 요새 너무 정신없고 신경을 많이 썼는대 이런엄청난 일까지 겪게 되니 정말 인생 살 맛도 안나고 모든게 무너져 내리는 기분입니다..어떡하죠
이런 사기꾼들 정말 잡히지도 않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