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어??!!"3
몽이어무이
|2013.06.07 22:42
조회 2,031 |추천 15
이번얘기가 최근일이라 제일생생하고 제생각으론
제일 소름끼쳤던 이야기입니다~
댓글달아주시고 재밌게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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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여름.. 그땐 남친이 있었네요~ㅋ
열대야가 계속되는 날이었습니다
남친과저는 퇴근후에만나서 남들처럼 특별할것없는
데이트를 하고있었어요..(밥먹고.. 차마시고..)
우리는 오래된 연인이었고 그냥.. 똑같은 하루가
지나가나보다....
근데 남친에게 한통의전화가 걸려오면서 평~생~
잊지못할밤이 시작되고 있었죠...
"어...음..머하긴 여자친구랑 차마셔...
머?? 음.. 어디...??
물어보고 전화다시할께~"
남친은 "친구들이 인천 어디쪽 에서 밤낚시를 하고있으니 친킨한두마리사서 놀러갈까~~??^^"
우린 약간 지루(?)한데이트대신 밤낚시에 합류
하기로했죠~
" 바람도쒜고 드라이브 한다 생각하고 갔다오지모.."
데이트하던장소가 저희집근처라 근처, 치킨집에서
치킨두마리와 맥주, 소주 약간의간식거리를 사서
남친친구들이 기다리고있는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차를타고 콜라를마시며 기분좋게 달려가고있었죠
근데... 낚시터 근처도 못갔는데 굉장히 외진곳이었고 아~주예전의 시골길같았어요
그시골길엔 간혹 민가가 보였지만 가끔보이는
가로등외엔 어떤빛도, 소리도 저혀 없었습니다..
그 낚시터 초입에들어갈쯤..
아주 커다란느티나무??! 나무의 종류는 너무어두워서 확실히 확인안됐지만 굉장히 오랜시간 이동네를
지키는 서낭나무가 아닐까...??
생각하게되는 큰~ 아름드리 나무가 있었죠
자동차의 불을환~하게켜고 비포장도로를 조심히 천천히... 도착했습니다
"여기가맞나...?? 좀더 가야하나...??"
자동차의 빛이없었다면 친구들을 지나칠뻔할 정도로 가로등빛조차없는 말그대로 암흑!! 자체였습니다
도착해보니 친구들은 저수지에 낚시대를 설치한
상태였고 후레쉬와 렌턴이 없었다면 열심히준비해간 치킨과 맥주도 못먹을만큼 정말 코앞도 안보였어요...
저는 남친의친구가타준 커피한잔을 홀짝홀짝~
마시고있었고 남친과 그친구들은 작은박스를 뒤집어서 테이블로만들고 조촐하게 치킨과술을 마시며
특별할것없는 일상적인대화를 나누고있었죠...
근데..............
바로그순간............
머~ 얼~~~리서부터
제 등뒤를향해 전속력으로 뛰어오는 누군가를
들었고 느꼈요
순간!!! 저는 너무놀라서 핸드폰의 후레쉬기능을
떨리는손으로 찾아서 빛을 비춰봤어요....
아무리 찿아봐도 사람앉은키보다크게자란 갈대숲풀만 보일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10분...쯤..?
지난후부터 우리... 그니까 남친과 그친구셋 말고...
누군가 더있다는것을 알게됐죠...
어두워서 보이진 않았지만 소리로 움직임까지...
알수있었습니다...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오고있었습니다...
그바람을타고... 가느다란.... 여자의 흥얼대는 콧노래소리.............
점점.. 제 가까이로 다가오고있었죠....
하지만 어떤말도 꺼낼순 없었요
남친뿐만아니라 남친의 오랜친구이자 절친이 있는앞에서 이상한여자로 보이고싶진 않았으니까요...ㅠ
마침내 그 노랬소리는 제 귀에다 대고 부르는위치까지왔을때..
더는참지못하고 남친에게 차키를받아서 차안으로
급히 숨었습니다
딱히, 그곳말고는 숨을곳도없는곳이었으니...
차로들어가서 창문을모두닫고 문까지 잠궈놓고
마음의 안정을찾으려 노력하고있었어요...
남친이 와주길 바라는맘에 창문을 내다보고있었는데
그순간....
차창문에 손자국이 쩍!!!
.....
왜... 밖의온도와 차내부의온도가 다르면 나타나는..
손자국....
심장마비가 올것같아서 온힘을다해 시동을켜고 내부의 실내등을 모두켰어요....
그때....
.........
또다시 그여자의 흥얼대는 콧노래소리가 또다시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차안에.... 뒷자석에서.....
어떻게.. 표현이안되네요....
온몸에 닭살이돋으며 심장마비올것같은 공포가
저를 집어삼킬것같았어요...
저는속으로 주문을외우듯이 "제발..... 보이지만않게해주세요...." 빌고 또빌었어요...
"정말 차에탄건아니겠지....?"
너무나 무서웠지만.... 룸밀러로.... 뒷좌석을... 봤죠..
그여자...
긴.... 산발한머리에.... 더러운 원피스를입고....
몸을 웅크려 무릅을 끌어안은 모습으로....
뒷좌석에앉아 콧노래를 흥얼대고있었어요...
마음속으로 비명을질렀죠....
.......
점점... 의식이 희미해질때....
"쾅쾅쾅!!!!"
"머해 문열어!!"
남자친구였어요...
온힘을다해 문을열어주고 저는 소리없이 울기시작했죠....ㅠ
" 그만가자!!"
남친의말에 눈물을머금고 잠긴목으로 ""응!!""
그때도 노랫소린.... 절대 멈추지않았죠...
남자친구가 그곳을떠나기위해 운전을시작할때
그의친구들!!! 두고가기가 걱정됐어요...
너무나... 위험할것같아서..
"잠깐.. 자기친구들 왠만하믄.. 집에가라해...
싫다고하면 물가에 혼자있지말라고 꼭전해죠..""
눈물을닦으며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작게말했고
남친은 창문을열고 큰소리로 친구들에게 당부하고
우린 그곳을 최대한빠르게.... 빠져나오고있었어요...
하지만.. 콧노래소리... 우리와함께 그곳을출발했죠..
눈앞이 아득해지는걸 느꼈어요....
희미하게 보이는차창 밖으로보이는 나무들....
근데...??!!
초반에 말했던 그.. 아름드리 서낭나무...!!!!
그곳을지나자 거짓말처럼 콧노래소리도
그여자모습도 사라졌어요!!!
마을을 지킨다는 서낭나무!!
그곳의 선한 힘이 그 끔찍한것을 떼어줬다믿어요..
그 끔찍한것은 그곳을 통과할수 없었던걸 알게됐어요..
그곳을 빠져나온 한참후...
조심히 남친에게 물었죠...
"친구들하고 잘먹고 얘기하다가 내걱정돼서 와본거야??"
한참후... "사실... 이상한 노랫소리와함께 니가차로간뒤에 실내등이 켜져있는 차를봤는데.... 누가 뒷좌석에서 니머리 쓰다듬고있었어...."
"나도.. 그것땜에 울고있었엉..."
또다시 눈물이 났어요....
우린 조용히 서로를위로하며 집으로돌아왔고
그날... 해가뜨기전까진... 잠들수없었습니다...
제가 이번이야기는 당부드리고 싶은게있네요..
밤낚시 좋아하시는분들....
혼자다니시는거... 꼭!!!! 조심하세요
실화입니다
글쓰고있는지금도 어제일처럼 생생하고 소름끼치는일이었습니다...
겁주는거아니고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