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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너만이 나에게 그래

열회 |2013.06.08 21:07
조회 41 |추천 0

그깟 자존심 한 번 세워 보겠다고

먼저 문자 안 보내고 기다리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도 문자가 안오면

결국은 내가 먼저 보내고 말지

그래도 거기에 답장 오면 혼자 좋다고

나도 모르게 얼굴에 웃음부터 번져

 

니 문자 내용에 짜증나고 화나도,

내가 짜증 낸 문자 받고 니 기분 상할까봐

어떻게 보내야 되나 너에게 보낼 문자 내용을

열 번도 더 썼다가 지웠다가 고민하다가

결국 내 기분은 아랑 곳 없이 아무렇지 않은 척

'ㅋㅋ'거리면서 답장을 할 수 밖에 없어

 

아무 말 없이 문자 씹히면,

답답하고 혹시 무슨 일 있나 걱정되 애타면서도

보내도 또 씹히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먼저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결국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고민으로 멍해져있어

전송키 한 번도 제대로 누르지 못하는

세상 최고의 겁쟁이가 되버려

 

혹시나 너에게서 문자 한 통 이라도 올까봐

하루종일 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니 문자 한 통 와있을까

가장 먼저 전화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

밤에 잠들기 전에도 졸린 눈 비벼가며

애써 졸음을 참아 바로 너 때문에

 

보고싶고 보고싶고 또 보고싶은 사람

하루종일 연락해도 질리지 않는 사람

 

문자 하나로 나를 울게도 웃게도 만들 수 있는 사람

 

그게 바로너야

 

오직 너만이 나에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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