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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6 /// 터키 - 도착한 케밥의 나라!!

HA팀장 |2013.06.08 22:03
조회 338 |추천 0

 

 

 

 

From this post, I don't write in English.

Sorry for my foreign friends.  :(


그리고 이번글부터는 히치하이킹 횟수를 기록하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수첩을 잃어버려서 내 여행의 모든 기록이 날아갔기 때문이다.ㅠ


--------------


터키에 도착했다......


입국심사를 받는데 갑자기 슬라브족으로 추정되는 쭉쭉빵빵의 늘씬한 미녀들이 대거 등장했다.

.....추측하건데 일반인은 아니고 진짜 모델인 것 같았다.......진짜 장난 아니었음......ㅠ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데 그 순간의 기억이 너무 강렬했어서 이렇게 쓴다.-_-

 


내가 도착하던 날, 진섭이도 터키에 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도착 시간에 맞춰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두 시간 넘게 기다려도 안 나타나는 것이었다....OTL....


문제가 있어서 비행기를 못 탔나? 이렇게 생각하고 공항을 떠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제 시각에 잘 도착해서 빠져나왔단다.-_-^

(그럼 난 어디서 무엇을 한거지...???)


공항을 빠져나와서 카우치 서퍼인 Sevda에게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안 받는다......

2시간 정도 더 기다리면서 계속 전화했는데....또 안 받는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핸드폰을 집에 놔두고 사무실에 갔단다...)


그래서 또 다른 카우치서퍼인 한영광 씨에게 전화를 했다.


좀 있으면 나오겠지만 한영광 씨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 미국 사람이다.

가평에서 영어 선생님을 했었는데 지금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영어 선생님을 하고 있다.ㅋㅋ

(한국 이름은 친구가 지어줬단다.)


그나저나 미국 사람은 좋은듯....그냥 아무데나 가서 영어 선생님하면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다...-_-


도착하기 전, 이스탄불 카우치를 구하는데 영광 씨에게 초대를 받았다.

(한국을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한국 여행자들에게 자주 카우치 초대를 보내는 것 같았다.)


이미 카우치를 구해놓았지만 혹시나 해서 보험(?)으로 영광 씨 전화번호를 적어놨었는데....

참 잘한 것 같다....안 적어놨으면 개고생했을듯...



영광 씨네 집으로 향하는 길!


(이런 말하면 좀 그런데.....) 드디어 '문명'이 있는 곳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시작한 이후로 대만에 있었던 3주를 제외하면.....중국, 동남아, 스리랑카, 인도, 이집트....

전부 다 야생 또는 정글 같은 곳에서만 있었다.....(중국에서는 대도시에 있었지만 중국의 도시들은 뭔가 도시같지 않다....오히려 한국의 시골보다 더 야생적인 느낌....ㅋㅋㅋ)
내가 있었던 곳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친숙한 도시의 스멜이 스믈스믈 난다....
I am back to 문명!!! 기분이 괜히 들떴다.ㅎㅎ
그나저나 터키 생각보다 엄청 좋은듯?
난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각 나라에 대한 사전조사를 할 때, 항상 GDP같은 것들을 살펴본다.
터키는 GDP가 Nominal이든 PPP든 우리나라의 반도 안 된다. 그래서 생활수준이 엄청 떨어질 줄 알았는데막상 와보니 한국보다 훨씬 낫다.
근데 서쪽만 이렇고 동부지역은 엄청 낙후되어 있단다.

 

 

영광 씨네 도착해서 짐을 풀고 영광 씨랑 영광 씨 룸메, 룸메의 동생, 룸메의 엄마, 이렇게 5명이서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다.


 

탁 트인 바다가 시원하다.


 

터키는 이집트보다 훨씬 기온이 낮았다.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을 느끼니 기분이 좋았다.



난 초면에 사람 얼굴에 카메라 들이대는 걸 잘 못한다.


그래서 뒷모습만 찍었음.ㅡㅡ/


 

 

다음날, 친구의 친구인 터키 사람 Sena를 만나서 해협(?)으로 나갔다.


저기 보이는 다리는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오른쪽은 아시아, 왼쪽은 유럽이라는데......생각보다 다리가 커서 실망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다리라면 뭔가 오래되고 의미가 있고 낭만적인 느낌이 들어서 되게 작고 아기자기할 줄 알았다.


근데 대박 큰 초현대적인 다리였다....ㅎㄷㄷㄷ


 

터키에서 좀 유명한 음식이라는데....


감자 안에 온갖 잡다한 것들을 다 넣은 다음 마요네즈로 덮었다.


맛은.....그냥 감자맛이다.-_-


 

음식은 역시 한국음식이 최고인듯......ㅠ


 

어느 시장에 갔는데 거머리를 팔더라....대박 징그럽다...아우!!!


초등학교 4학년 때, 동네 앞 시내에서 놀다가 거머리한테 대박 물린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거머리를 엄청 싫어하게 된듯...ㅠㅠ


진짜 혐모감 500%다....-_-ㅗ


 

 

이스탄불의 상징!


어쩌고저쩌고 모스크.


(이름이 뭐였더라....찾아보고 싶지도 않고 찾아볼 의욕도 없음....ㅡ,.ㅡ)


 

이곳에 가면 두 개의 거대한 모스크가 마주보고 있다.


 

근데 왜 두 개가 마주보고 있는 사진을 안 찍었었을까???


이상하군....


 

 

 

이 사람이 Sena다.


Sena는 지금 한국에 있는데 세종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온 지 3개월밖에 안 됐지만 한국어도 엄청 잘하고 이미 한국 사람이 다 됐다.....ㅋㅋㅋ...ㅠㅠ


 

 

다음날 아침, 악사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연주를 하고 있다.


 

 

 

영광 씨, 룸메 엄마.


영광 씨 룸메는 이란 사람인데 엄마랑 동생이 이스탄불로 휴가를 왔단다.


그나저나 미국과 이란은 사이가 엄청 안 좋은데 이 집에서는 안 그렇다.ㅋㅋ


 

 

진섭이 등장.


다른 카우치에 머물고 있었는데 더 있을 수가 없어서 영광 씨네 집으로 왔다.


 

영광 씨의 또 다른 룸메(미국인)의 여자친구.


이 사람도 이란 사람이다.

(얼마 전에 둘이 약혼했음...)


 

이란 룸메 동생.


 

터키에 있을 때, 저런 빵 엄청 먹었다!!!


빵!! 빵!! 빵!!! 난 저런 바게트가 너무 싫다!!!

먹을 때마다 입에서 모래가 쏟아질 것 같다....너무 단단하고 맛도 없고....건조하다....ㅠㅠ


 

하지만 이때는 좋다고 먹었다.....먹을 게 없으니.ㅠㅠ


근데 지금 사진을 보는데 속이 메스껍다......ㅠㅠ...난 바게트가 진짜 싫다....ㅠㅠ


 

 

 

 

사이 좋은 형제는 죽빵을 날린다.^^


 

 

 

떠나는 날 아침!


 


 

이 사람이 한영광 씨다.


영광 씨는 무서운 언어 능력의 소유자이다.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데 심지어 시도 짓는다.

좀만 더 다듬으면 등단해도 될 정도다....ㅎㄷㄷ


혹시 이스탄불 갈 사람 있으면 영광 씨 소개해 드릴게용.

100% 영광 씨네 집에 머무를 수 있음!!


사람 엄청 좋으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진섭이는 나중에 다른 도시에서 만나기로 하고

난 교환학생 때, 친구를 만나기 위해 다른 도시로 혼자 ㄱㄱㄱ


 

철조망이 망가진 곳을 통해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그리고 10분도 안 되서 차를 잡았다!


 

이 아저씨들이 차도 사줬음.ㅋㅋ


테세쿨라쉬! (터키어로 감사합니다 뭐 그런 뜻.)


 

근데 나를 완전완전완전 도시 한 가운데 내려줬다.


여기서부터 시 외곽까지 족히 한 시간은 걸었다. 말이 한 시간이지 30kg짜리 배낭 메면 진짜 죽을 맛이다.ㅠㅠ


 

 

겨우 걸아나와 차를 잡기 시작했다.....


 

3대인가 더 갈아타고 밤 늦게 겨우 도착했다....ㅠㅠ


 

도착해서 밥을 먹고 카페에 갔다.


카페에서 터키 커피를 마셨는데 터키 커피는 먹고 나면 건더기가 많이 남는다.

그것으로 점을 보는데 사진에 보이는 얼룩에서 어떤 형상을 잡아낸다나?


뭔가 사기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ㅋㅋㅋ


터키에 있는 동안 점을 10번도 더 봤는데...항상 달랐다.


음.....아무래도 터키 사람들 전부 다 사이비 점쟁이인듯.....ㅡ,.ㅡaaa


 

다음날, 촬영을 했다. 터키 국영방송에서 위대한 히치하이커인 HA팀장을 취재하기 위해 나왔다....ㅋㅋㅋ


친구가 다니는 학교 안에서 히치하이킹하는 것처럼 쇼를 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왼쪽의 두 명은 방송국에서 나온 사람들이고 내 옆은 친구의 친구다.

 

이날 방송국 사람과 신문사 사람을 만났는데 신문에는 내일 나오고

방송에는 일, 이주 안에 나올 거라고 했다.


 

그리고 다음날, 신문에 정말 나왔다!!


근데 큰 신문은 아니고 그냥 지역신문이었다.

 

방송국은 터키에서 가장 큰 방송국이었는데....아무래도 TV에는 나오지 않은 것 같다.

 

TV에 나오는 날짜 잡히면 알려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음.ㅠ

 

아니면 나왔는데 연락을 못 했을 수도 있고??? 하여간 좋은 경험이었다.ㅎㅎ

 

 

신문에 나오고 나서 페이스북에서 친구 신청을 몇 건 받았다.


대부분 한국 빠순이(?)들이었다.....ㅎㄷㄷ


나를 페이스북에서 찾아내다니....대다나다.ㅋㅋㅋ


 

 

교환학생을 같이 했던 Nuriye.


근데 엄청 나이가 많더라? 같이 공부할 때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친구가 아니라 이모였다....ㅋㅋㅋ


 

 

Nuriye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아서 대박 저녁을 먹었다.


 

 

 

밥을 먹고 카페에 가서 물담배와 게임을 했다.


 

백가몬(?)이라고 하나? 터키에서 유명한 게임 중 하나이다.


터키에 있는 동안 엄청 했었다....ㅋㅋㅋ


 

 

저 두 사람은 부부이다.


 

각양각색의 담배갑.


 

내가 가본 나라 중에서는 터키의 답배갑이 가장 화려했던듯?


 

근데 터키 사람들은 담배를 엄청 핀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뻐끔뻐금. 아마 최강의 흡연률을 자랑하는 나라가 아닐까 한다.....ㅎㄷㄷ


 

이것도 터키 있을 때, 꽤 많이 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ㅠ



친구네 집에 있으면서 매일 밤마다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고 게임을 하고 물담배를 폈다.


터키 사람들은 이게 엄청 일상적인듯??? 하여간 제대로 쉬어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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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너무 못 올렸네요.ㅠ


지난 4주간 올린 글이 하나도 없다니!!! 진격의 포스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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