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와 봉지
honggoon1111
|2013.06.10 01:09
조회 533 |추천 0
때는 바야흐로 주꾸미가 알과 살이 꽉꽉 차오르던 어느 봄날 저는 친구들과 삽교에 있는 한 어시장을 가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와 국물맛을 더해줄 여러 종류의 조개 그리고 대하를 사서 평택 친구의 자취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3명이서 소주20 병과 함께 해산물들을 해치웠고 잠이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배가 너무 아팠지만 술기운에 참으며 억지로 잠을 청하고 있는데 옆에자던 친구가 화장실로 달려가 우르르르쾅쾅 소리를 내는것이었습니다. 그소리가 저의 장과 항문을 더욱 자극을 시켰고 저는 결국 본능과의 싸움에서 지고 화장실 앞에서 친구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순간 물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고 저에게는 광명의 빛이 들려하는 순간 저의 귀를 의심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야 변기 막혔다 하면서 나오는 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저의 장은 마치 모든것을 쓸어버릴 듯한 쓰나미 처럼 요동치기 시작했고 팔당댐이 넘치고 넘처 더이상 방류를 하지않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순간 친구들이 변기를 서로 뚫어보겠다며 페트병을 반으로 자르고 옷걸이로 쑤시고 하여간 TV에서 본건 다 해보는데 번번히 실패하고 저는 점점 패닉상태로 더이상 괄약근에 주이질 힘도 없는 상태였는데 순간 제눈으로 피자 박스가 보이는 겁니다.하지만 저 피자박스를 어떻게 처리할건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고 포기를 하려는 순간 맞다! 신문지! 그 순간 저의눈은 친구의 방과 주방을 빠르게 스캔을 하는데 신문이 보이지 않는겁니다. 그순간 어제 소주를 사며 가지고왔던 비닐봉지가 저를 보며 방긋방긋 웃는 겁니다. 저거다! 유레카!! 전 곧 봉지를 들고 화장실에 있는 친구들을 머리끄댕이를 잡아 내보내고 초인에 힘으로 참아왔던 저의 몸을 가볍게 하겠다는 일념하에 쿠르릉 쾅쾅! 저는 그 순간 모든것을 내려놓는 해탈에 경지에 도달했고 세상이 다시금 아름다워지는 순간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검은봉지가 아닌 하얀봉지였던 겁니다. 일단 급한데로 돌돌말아서 화장실에 두고 검은봉지를 찾아 다시금 이중 봉인을 해서 냄새와 시각적혐오를 가렸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순간 친구가 뚫어뻥을 사왔더군요. 순간 저는 화가 치밀었고 너의 덩구멍은 코끼리 덩구멍이냐 무슨 휴지를 그렇게 많이 써서 변기를 막히게 했으며 왜!왜! 페트병 자르고 옷걸이로 쑤실 시간에 뚫어뻥을 사러 가겠다는 생각을 안했냐고 화를 내고 있었죠. 그 순간 친구가 저를 봤고 손에 있던 봉지를 쳐다보며 그거 뭐냐고 물어보던군요. 대충 설명을 했고 친구들은 숨이 넘어 가는겁니다. 저에게 모욕감을 준 녀석들이기에 핵폭탄을 그자리에서 투하하려 했지만 지구평화를 위해 참았고 지금도 친구들이 물어 봅니다. 도대체 어떻게 조준했냐고? 그리고 저는 다른친구에게 물어 봅니다. 야 우리 술마실땐 옥수수 수염차가 없었잖아. 근데 아침에 일어나서 본 콜라 페트병에 들어 있던 옥수수 수염차는 뭐였냐?? 신청곡은 심태윤에 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