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집사람 생일겸 가족여행으로 부산의 한 호텔로 여행을 갔답니다.
서울서 부산까지 7시간을 운전을 하니 삭신이 쑤셔 생일이고뭐고 쓰러질것 같더군요..
도착하니 어둑어둑한 밤이되었고 우리는 짐도안풀고 호텔 사우나로 몸먼저 풀자고 온가족이 싸우나로 향했습니다.
참!저희 가족은 저와 8살 딸래미 1명, 7살 아들래미 1명,그리고 35세잡수신 우리 와이프 1분 이렇게 4가족입니다.
집사람과 서진이는 여탕으로.저와 승표는 남탕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뜨끈한 탕으로 몸을 담구고 아들 승표는 밖에서 물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제옆으로 등과 팔에 커다란 용이 또아리를 튼 깍뚜기 아저씨가 제옆에 턱 하고 들어와 자리를 잡으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아~저도 올해 39세 낼이면 마흔을 앞둔 두 아이의 아버지인데 그분이 들어오시니 왜 자세가 잡히고 가뜩이나 더운데 식은땀이 나는걸까요 ~~
암튼 바로 나가기도 뭐하고 옆에서 긴장하며 탕속에 그렇게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사건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밖에서 혼자 잘 놀고있던 제아들녀석이 쫄래쫄래 제곁으로 오더니 깍뚜기 아저씨의 등뒤에 용그림을보고
"우와~~아빠 이아저씨 등에 용그림 있다...우와 데게 멋지다.."
하는것이 아겠습니까? 순간저는 얼굴이 파랗게 사색이 되었고 그분의 얼굴을 쳐다볼수가 없어
"승표야..조용히해~"
하고 아들을 나무랐습니다.아~그런데 이놈 눈치도없이
"아빠. 아빠 등에도 그려라, 멋진걸~내가 그려줄게."
하며 멈추질 않는것이었습니다.
요즘 이놈이 미술학원을 다녀서 그림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용그림을 봤으니 온 정신이 용그림에 빠져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공포를 무릎쓰고 그분께 "죄송합니다.아들놈이 어려서....."
그때 아들의 카운터 펀치하나가....
"아저씨 이거 물다면 지워지잖아요~~."하며 겁도없이 그분의 용그림을 손으로 문데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더이상 아들의 행동을 보고만있으면 정말 어떻게 될것만같아 잽싸게 탕에서 나와 아들을 들쳐업고 그분께
"정말 죄송합니다...아들이 뭘 몰라서요..."하고 고개까지 숙였슴니다...그때 그분이 입을 여시더군요~
"ㅎㅎ 애기가 귀엽네요..괜찮습니다..."
오~~그분이 웃으셨습니다...
아들과 전 싸우나를 하는둥 마는둥 그렇게 나왔답니다.
참고로 그분 외모상 저보다 한 두어살 어려보이시는것 같았습니다.ㅋ
추천 꾹~부탁드려욤.. 신청곡은 뱀이다~~
참고로 이번 여행중 자갈치시장이서 찍은 아들사진과 아들이 그린 그림 첨부합니다(졸라맨같은그림은 아들이 아직 한글을 몰라 그림으로 누나랑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자는 내용의 그림입니다 ㅋ)
그리고~
집사람 생일을 뜻깊게 보내주고 싶은데 저희집이 목동 sbs방송국 바로옆인데 두시탈출 방청한번 해주시면 안될까요?? 컬투형님 부탁드립니다...주인공인 아들 꼭델꾸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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