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들로 싸우시길래 추가정보 드리고자 합니다.
댓글들에 개입하려는건 아니고요.
저희집에는 평일에 장모님이 와 계십니다.
집사람이 직장생활 병행하느라 힘들고,
애들 밥 챙기랴, 살림하랴, 숙제봐주랴 힘이 들어서
장모님께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대신 애들 숙제 봐주거나 씻기는 것 정도는 집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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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부부 같이 보려고 합니다,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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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이 목전인 남자입니다. 집사람은 2살 아래 이고요.
저희는 같은 회사에 사내커플입니다.
슬하에 자녀 둘이 있고,, 9살, 7살 입니다.
저는 평일에는 집을 떠나 타지에서 지내면서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사람은 노는걸, 특히 술자리를 좋아합니다.
직장생활 10년이 훌쩍 넘다보니 지연스레 그리 되는것 같습니다.
직장인들 스트레스 푸는것 저도 잘 압니다.
문제는 이 사람이 술만 들어가면 시간관념이 없습니다.
술자리가 끝날때까지 가야 합니다.
항상 술자리가 있을때마다 시간 문제로 다퉈왔습니다.
그러다 2년전쯤 새벽 한시가 넘어 전화가 없길래 혹시나 싶어 전화해보니
노래방인겁니다. 막 화를 냈죠.
그랬더니 오히려 제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합니다.
자기는 무슨 낙으로 사냐, 이게 내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다. 이럴때라도 날 터치하지 마라.
제가 완전 빡쳐서 새벽에 고속도로 장거리를 운전해서 쫓아갔습니다.
여차처차해서 해결하고 풀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 애들 키우고 직장다니면서 고생하지 않는 엄마가 어디있냐.
모든 직장다니는 엄마가 스트레스를 그런식으로 푸냐.
고생은 너만 하는거 아니고, 스트레스 풀어야 한다면 이런식은 아니다.
나는 타지에서 홀로 끼니도 못챙기며 지내는데, 그럼 난 어떻게 푸냐.
사춘기 철부지 소녀같은 얘기하지 마라.
그리고는 스트레스가 정히 풀고싶다면 요가나, 댄스나 운동이나 그런것들을 배우는게 어떻느냐
얼마든지 그런것은 지원해 주겠다. 술로 푸는건 어닌것 같고, 특히 술들어가면 시간관념 없는
당신의 태도가 더욱 문제다. 이렇게 얘길했더니 알아듣고는 앞으로 주의하겠다더군요.
그 이후 몇 번 이런 사소한 문제로 몇번 언짢게 했었구요.
그러더니 어제 큰아이 학교 친한 엄마들과 모임이 있다며 좀 늦는다더군요.
그래서 11시까지는 마치고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늦게 모인다며 12시까지 꼭 들어간다고 사정을 하대요. 그래서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지켜본다구요.
시간이 지나 12시20분이 됐는데 연락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전화해보니 아직 술집....
술을 많이 먹은것 같지는 않은데, 이제 막 들어가려던 참이라네요.
집에가서 전화하랬습니다. (집과 가까운곳이었어요)
집에가서 전화하길래 싫은소리를 했습니다. 좀 화가 많이 나서 언성을 높였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언성을 높이고 욕설까지 해가며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다고 하네요.
이제 자유롭게 살고싶다고요.
참....... 가정주부가 두 아이의 엄마가 뭘 얼마나 자유롭고 싶다는건지.
남편은 타지에서 끼니도 못챙기며 고생하는데, 자유 운운 합니다.
답답하네요.
희생, 자유, 스트레스 운운하며 저에게서 벗어나고 싶답니다.
어처구니가 없고 답답하고...
제가 좀 심한건지요? 지사람이 심한건지요?
솔직하고 가감없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댓글 같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