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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문제 극복한 나만의 노하우 ( 추가! 댓글에댓글 감사합니다! ^^ )

사랑지킴이 |2013.06.14 14:10
조회 16,809 |추천 54

이번주 따라 결혼식에 돌잔치에 행사가 많은 바쁜 주말을 보내고

 

출근하고서야 들어와 봤는데 까~ 암짝 놀랬네요 ^^

 

제 글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글 남긴건데 답글 3개만 달려있어도 참 좋겠다고 했는데 ㅜㅜ

 

진심을 다해서 쓴 글을 누군가가 읽고 공감해주고 답을 달아주고 .. 정말 좋은 경험이네요^^

 

댓글 그리고 댓글에 댓글 까지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안좋은 댓글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대부분은 다 공감해주신다는 감사한 글들이네요..ㅠㅠ

 

역시 연락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 거 같아요.

 

제 답글이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겐 좋은 방법이었기에 몇자 더 적어봅니다.

 

먼저 미안해 하게 하지 말고 고마워하게 하라는 말은 제 경험에서 나온 말이에요.

 

오빠는 야근하는 날이 많아요. 반면에 저는 6시면 칼퇴근을 하죠.

 

연애 초반에 저만의 기준으로 출근 점심시간 퇴근 이때는 연락을 꼭 주고 받아야해 그건 기본이야

 

라면서 혼자만의 기준을 정해놨었어요.

 

그래서 퇴근하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퇴근한다고 몇시에 끝나냐고 카톡을 보내면

 

집에 가서 씻고 밥먹고 한참을 쉬어도 연락이 없어요. 전 지칩니다.

 

카톡을 수없이 열었다 닫았다 1이 없어졌나.. 괜히 무음으로도 해놨다가 수십번 확인하고...

 

그렇게 기다리다 9시 10시가 다되서 오는 오빠의 연락이 달가울리 없잖아요.

 

퇴근잘했냐는 오빠의 말에 왜 이렇게 늦게 연락하냐고.. 잠깐이라도 짬내서 몇시에 퇴근한다고 카톡이라도 하나 보내주면 어디가 덧나냐고 ,, 폭풍잔소리를 늘어놓고 ..

 

그럼 남자의 반응은 똑같은거 같아요. 변명은 잘 안해요. 바빠서 일이 많아서 그랬어..

 

그렇게 몇마디 하다가 피곤한듯이 미안해 그만좀 하자.. 그럼 또 그말이 서운해지죠..

 

저도 참 많이 싸웠어요.

 

너무 힘들어 이별도 고민하고... 그러다가 생각을 좀 깊게 해보자 했어요.

 

매번 연락이 늦으면 화내고 서운해하다가 싸우는데도 연락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걸 다 알고도 연락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정말 바쁘고 정신없어서 그런건 아닐까..

 

야근하면 본인은 정작 얼마나 피곤할까.. 여자친구니까 야근하느라 피곤한 자신을 내가 가장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길 바라지 않았을까..

 

그게 맞다면.. 난 참 이기적인 여자친구였구나..

 

난 회사에서 있었던 힘들었던 일들을 매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면서 정작 그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그건 생각하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퇴근하면서 난 퇴근하고 집에가니까 퇴근후에 연락달라는 간략한 톡만 남기고

 

그냥 마음 편히 기다렸습니다.

 

9시가 넘어서 전화가 오길래

 

많이 피곤했지.. 야근하느라 얼마나 고생이많았어.. 밥은 먹고 한거야? 라고 물었어요.

 

화내고 서운해하지 않는 저에게 많이 놀라는 거 같더라구요.

 

물론 쉽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같은 패턴의 그의 연락에 100% 쿨해질 수 있는 대인배는 아니라..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 얘기하고 나니까 서운해하고 화낼때보다 마음이 더 편한거에요.

 

오빠도 기분이 좋아졌는지 밝은 목소리로 얘기해주고.. 기분좋게 연락을 한게 얼마만이었는지 ^^

 

그리고 자려고 누웠는데 오빠한테 오늘 고마워 라고 문자가 오는거에요.

 

진짜 그 감정은 말로 못해요 그렇게 말해준 오빠한테 너무 고맙기도 하고 ,, 또 결국울었네요..

 

그렇게 작은 노력이 갖고 온 변화는 어마어마해요.

 

연락문제로 싸울일이 없으니 정말 마음편하고 서로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건 서로에 대한 애정이 밑바탕이 되어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서로 사랑하지만 단순히 연락에 관해서 남여차이로 갈등이 있는 경우엔 좋은 방법이지만

 

사랑이 식어서 연락이 뜸해지는 경우라면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겠어요..

 

남자친구의 애정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꼭 한번 해보셔도 좋을것같구요!

 

그리고 답글에 연애에 있어서 주관을 가지라는 말.. 참 공감이 됩니다.

 

마냥 이해하고 기다리라는 말이 아니라 이해할건 이해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얘기하고

 

서로 절충하고 맞춰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또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커플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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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애 1년차 20대 평범한 여자입니다.

 

연애 그놈,, 참 어렵죠.. 연락문제를 절충하는 건 더 어렵고.. 

 

저역시 연락때문에 골머리를 썩히며 늘 여기와서 위로 및 공감을 하곤했어요.

친구들한테 일일이 얘기하기도 그렇고 그냥 있으면 속에서 천불이 날것같고..

 

여기와서 글 읽어보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면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봐요. 전 조금씩 저만의 방법으로 극복해나가고 있거든요.

한 분이라도 제 글을 읽고 위로가 되고 힘이 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 써내려가볼게요.

 

제 남자친구는 직업상 연락을 잘 하기가 힘들어요.

 

하루종일 상담을 해야하는 빡빡한 직업이죠. 그래서 연락이 안되는 것에 투정도 제대로

 

부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속은 타들어갔었구요.

 

처음엔 진짜 더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나도 여자이다보니 연락이란 것에 절대 쿨해질수가 없었죠.

 

화장실 갈 시간도 없나.. 물마실시간도 없나.. 이건 성의의 문제인데.. 이런 생각들 ..

 

몇번은 참고 넘어갈때도 있었죠. 근데 그건 이해해서가 아니라 자존심이 상해서였었습니다.

 

매번 나만 연락을 기다리고 안달내는 것 같아서 자존심이 상해서요..

 

어느샌가 저에겐 그에 대한 사랑보다 연락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오늘은 몇번 연락했으니까 나도 그만큼만해야지.. 내가 먼저 절대로 연락안해야지..

 

오늘은 몇번 전화했나 세어보면서 혼자 드라마도 많이 썼었죠. 애정이 식었다고 울기도 많이 울고..

 

어느새 내 일도 친구들도 내 삶도 없이 그저 남자친구와의 연락에 신경을 쏟는 못난여자가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저만의 틀에 갖혀서 정작 남자친구가 날 배려 하는 것도 변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어요. 그렇게 반년동안 서로 지쳐만 갔습니다.

 

근데 문득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것인가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에게 그렇게 자신이 없었나.. 그리고 그런 모습을 사랑해

 

달라고 끝없이 투정만 부린 제가 너무 바보같고 그에게 미안해졌습니다.

 

물론 그 틀을 깨기는 힘들어요. 사랑하니까요. 그에게 연락이 없는 것이 신경쓰이지 않고 귀찮아진다면

 

사랑도 변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하지만 사랑을 지키기 위해선 제가 변할 필요가 있었죠.

 

생각해보면 그도 처음보다 많이 변하고 있었어요. 연락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단지 제 성에차지 않는다고 그 사람을 몰아붙이기 바빴죠.

 

오히려 제가 이상하게 변해가느라 모르고 있었던거 같아요.

 

일단!

 

연락하는 것에 있어서 기브 앤 테이크라는 개념을 버리기로 했어요.

 

나도 이만큼 하니까 너도 그만큼 해야한다! 그 생각부터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냥 내가 하고 싶을 땐 눈치보지 말고 연락하되 ( 대신 일에 영향을 줄정도는 아니어야겠죠? 센스있게!)

 

내가 보낸 문자에 반드시 답문이 와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자! 바쁘면 못할 수도 있다! 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하고 많다! 남자는 여자랑 뇌구조부터가 다르다!

 

내남자 마음을 내가 편하게 해주자! 뭐 이런 생각들..

 

그리고 답문이 필요없는 문자를 보내자 했어요. 밥먹었어? 라고 물어보면 꼭 대답을 들어야만 직성이

 

풀릴것같은 느낌이잖아요?

 

대신 밥 맛있게 먹어요. 출근 조심히 잘해요. 그러면 답문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받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마음이 더 편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답문에 연연하지 않으니까 닥달도 안하게 되고

 

오히려 오빠도 더 미안해 하면서 연락하려고 노력하구요.

 

그리고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그에게도 나에게도 사생활이라는게 있다는 걸 존중하자라고 생각했죠

 

사귄다고 해서 그사람이 완전한 내 소유물이 아닌데 그에게 사랑하는 가족도 친구도 직장도 있는 사람이

 

라는 걸 잊고 지낸 거 같아요.

 

예전엔 전화 안받으면 오기발동해서 받을 때까지 하고 그래도 연락이 안되면 혼자 땅굴파고 들어가서

 

혼자 이별연습다하고 .. 일부러 안 받은 것도 아닌데 나중에 확인하고 연락하면 이미 삐져서

 

뚱하게 전화받고 그러다 결국 싸우고... 쓰다보니 저 진짜 피곤한 스타일이었네요..

 

일단 내 전화를 안받으면 바쁘고 피곤하고 친구들이랑 있는게 더편하고 즐거워서,, 라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나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에게도 사생활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친구들과 혹은 직장 동료들과 있는 자리에서 내 연락 닥달 때문에 눈치 보느라 자리에 집중 못하고 계속

 

핸드폰 만지작 거릴 남지친구 생각하니 뭔가 짠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

 

그러니 진짜 조금씩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언젠가 부터 오빠의 연락에 집착하느라 친구들 만나도 즐겁지 않고 그래서 괜히 저때문에 자리 망칠까봐 친구 모임에도 잘 안나가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제 마음이 편해지니까 조금씩 친구들과 모임도 예전처럼 즐기게 되고 ,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까

 

오빠랑 연락하는 거 더 편하게 생각하고 ~ 여러모로 좋은 변화가 생기고 있네요.

 

남자는 절대 닥달한다고 손에 잡히지 않는 거 같아요. 풀어줄 땐 풀어주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대신 가끔 조여주기도 하고.... ㅋ

 

그가 나한테 미안해하게 만들지 말고 고마워하게 만들어보세요. 진짜 달라집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이제는 그에게 오늘은 연락이 너무 없는 거 아니냐는 투정섞인 말들도 듣게 되었네요.

 

물론 아직도 싸울때는 싸웁니다. 그렇게 투닥투닥 연애를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연락문제로 고민하는 모든 연인들도 저처럼 꼭 맞는 절충 방법을 찾아서 행복해지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4
반대수1
베플ㄴㄴ|2013.06.15 12:01
요새 판 글 읽어보면 보는 사람도 지쳐가는데 글쓴이 글 보니 참 보기좋네요. 톡이든 연락이든 뭐 등등 왜 이리 사랑을 확인하려고만 달려드는지. 스스로 지쳐가고 나중엔 상대방까지 지치게 하는데 말이죠. 잡을수록 빠져나가고, 놓을 수록 들어오는 게 사랑인데 말이죠. 그렇게 자신들이 없으세요? 사랑하기 전에 보여주셨던 장점이나 본인의 매력은 저리 치워버리고 상대방에게 사랑을 확인하려 들면 당연히 지치지 않을까요. 최소한의 울타리만 치세요. 이 선 넘어가면 확실히 표현하세요. 서로 건들기 힘들고 이해아닌 이해로 놔두면 곪아갑니다. 여기서 최소한의 울타리는 자신의 연애주관입니다. 그런 게 없다면 끌려다니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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