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결혼9년차 8살 딸아이가 있는 39세 직장맘임다.
작년에 아버님이 병환으로 돌아가셨어요
어머님 혼자 계시기 힘들다 하시고,
모아 놓으신 돈도 하나도 없으셔서 이래저래 모시게 됐어요
저희 어머님이랑 돌아가신 아버님 두분다 자식한테 큰 관심 안두시고
니들이나 잘살아라...생활비 보태줘서 고맙다... 하시는 분들이셨어요.
어머니 모시기 전에는 아침은 안먹구요
주말엔 서로 좀 쉬자고 외식도 자주하고요
가까이 친정엄마가 계셔서 도움도 많이 받았었는데....
시어머니께서 꼭 아침 드셔야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아침 안먹는 저한테 잔소리가 넘 심하시고,
머하나 버리는거...하다못해 김치 한쪽 버리는것도 잔소리
요즘 젊은 세대가 보면 좀 그런 위생관념,
예를 들면 반찬통 가쪽에 묻는 양념통을 손으로 쓰윽 닦으시곤 그걸 입으로.....
주말에도 외식 싫어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주말에는 아침, 점심, 저녁 밥순이고
것도 점심쯤은 볶은 밥 같이 간단히 먹고싶어도
난 그냥 밥에 김치먹으련다...하시며 밥통여시는 어머님 때문에 세끼 국에 밥먹어야하고
아이데리고 다닐때도 어머님도 같이 꼭 모시고 가야하고
점심은 어쩔 수 없이 사먹어도 저녁엔 집에가서 그냥 남은 국에 밥 먹자 하시고
휴가때도 다~~~~싸들고 가서 거기서 밥해야하고.....
저희 시어머님 빨래랑 청소기 돌리시는 건 도와주시고
저희 딸 저오기전에 봐주시기도 하시지만....
그건 친정 엄마가 도와주실 때가 훨씬 맘이 편했네요
저는 저한테 너, 야 하는것도 괜찮고
새로 한밥은 남편이랑 딸주고 남은밥은 저랑 어머님 먹는거 이런건 아무상관없어요
다른건 다 참겠는데 주말이라도 내 집에서 맘편하게 늦잠자고 나먹고 싶을 때 밥먹고 밥하기 싫으면 시켜도 먹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남편이랑 시어머니께
저혼자나 아님 딸만데리고
토요일밤에 나가서 일요일 밤에 들어오면 안되냐고 허락 받고싶어요
원룸을 하나 구하던지
원룸이 싼데는 월 30이면되던데
친정에 가면 좋겠지만 친정엄마가 허락하실리가 없을 거 같구요
이혼하거나 72이신 시어머님 홀로 지내시게 하는것 보담은 나은 거 같은데
우리 남편은 미쳤다고 하겠져ㅜㅜ
정말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