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1살 신랑은 29살 연상연하 부부입니다
아기는 23개월 된 딸 아이가 있구여...
저희는 지금 카드값이 500만원 정도 밀려 있습니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 4월부터 저도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작 100만원 받는 일이지만...
5월까진 월급 받아 제 옷 많이 샀습니다
집에서 애만 키우다 보니 일 나갈때 입을 옷도 없고 그동안 아기 사주지 못한 것들도 조금씩 샀습니다
그러던 중 신랑 차 (싼타페)가 엔진이 고장났습니다
신랑은 차를 1100만원에 처분했고여
신랑이 배드민턴 코치 입니다
자기가 타고 다니던 차 밑에 급으론 창피해서 못 끌고 다닌다고 그렌져를 말하더군여
한 2주 다투고 K5로 하자고 제가 큰 맘 먹고 말했지만 니 맘데로 하라면서 입을 닫더군여
말 안 하고 답답해서 못 사는 제가 또 졌지요...그렌져 뽑자고 했습니다
이왕 할꺼 2.4말고 3.0으로...
대신 좋은 차니까 옵션은 네비랑 썬로프만 하자고...(신랑이 아직 어려서 차에 이거저거 할려고 해요 ㅠㅠ)
알았다 하고 계약 했습니다
아 저희 신랑은 한달에 200만원 가지고 옵니다
저까지 합하면 300이겠네요...
어제 아무래도 일이백만원짜리도 아니고 저도 궁금하여 계약서 좀 보자고 했습니다...
옵션비용만 500정도더군여...물론 썬로프와 네비가 비쌉니다
하지만 전 기분이 나빴던건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옵션을 더 추가한 신랑에게 실망했습니다
또 거짓말을...
전화했습니다.
옵션 다 빼라고...
그때 신랑은 일을 나가고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진정 좀 하고 일 가는 사람한테 너무 한다 싶어 전화해서 저녁에 얘기하자고 하려고 전화했습니다
전화 받는 신랑은
"왜!!!"
저도 순간 좋던 맘이 사라지고 지금 웨 소리가 나오냐고 했더니 씨X 안해 차 안 뽑아 이래버립니다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자기가 애초에 옵션 안 넣겠다 하지 않았었냐...자긴 첨부터 아니었었답니다
제가 꼬투리 잡으니 그렇게 얘기한거라고...그런 맘 전혀 없었다고...
멍했습니다...저 이 사람한테 뭐져...
흥분하면 자기자신을 주체 못하고 애가 있어도 욕하면서 나가버립니다
제가 잡았지요
무릎도 꿇었습니다
제발 나가지 말라고
제 꼴 보기 싫으니 들어가 자라고 해서 잤습니다
중간에 너무 억울해서 나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여보 나 하루종일 청소하면서 돈 번다고...
씨X 또 지랄이랍니다
그만하라고...
지금 전세집 (5000만원 대출) 팔고 저보고 빚 갚고 친정 들어가 살래요
자긴 시댁가서 산다고
떨어져 지내자네여...
전 싫다고...
저 바보 같죠
저도 제 성격이 싫습니다
너무 싫습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어 죽고 싶은데 웨 맨날 신랑에게 벌벌기는지...
저 어떡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