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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몇 명 낳을지로 시작된 싸움

ddd |2013.06.19 01:44
조회 10,942 |추천 0

인터넷에 글 올려본 적이 없는데. 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가 주위 사람들 의견을 좀 들어봤으면 좋겠는데 그렇질 않아서 나중에 리플 좀 같이 읽어보고싶어 글 올립니다.

 

먼저 남자친구는 직장인이고,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서로 친구들은 물론이고 부모님도 잠깐 봤을 정도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보니, 결혼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아직 먼 이야기긴 하지만, 내년 말 정도 결혼하자고 이야기 합니다.

 

오늘 가족이랑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남자친구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남친 : 나 애 넷 낳고 싶어

저 : 난 싫어.

남자친구는 여기에 계속 넷 낳고 싶다고 말하고, 저도 계속 싫다고 말하고... 이 별 것도 아닌 문자로 오늘 싸움의 발단이 됐습니다.

그 동안 남자친구는 아기를 꼭 4명을 낳고 싶다고 말을 해왔습니다. 자식 많이 낳고 알콩달콩 사는 가정을 꿈꿔왔던 것 같습니다.

반면 저는 애기를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두명 정도만 낳아서 자식만 바라보고 살기 보다는 부부끼리 좀 더 재미있게 생활하길 원합니다. 물론 금전적인 문제도 있구요.

아무튼 현실적으로만 대답한 제 말에 결국에 언성이 높아지고, 저한테 양보 할 줄 모른다. 자존심좀 굽혀라. 질린다(자존심 세우는게) 등등. 라는 말까지 오갔습니다.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이태까지 항상 거절 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는지, 심하게 다투고 전화를 끊은 상태입니다.

 

남자친구가 원한 답은 문자가 왔을 때, '그래 노력 하겠다.'라고 말을 좀 받아들인 다음에 제 생각을 얘기하길 바랬었나봅니다. 반면 저는 쉽게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거짓말 치기 싫어서 그냥 말했구요. 그래서 남자친구는 무시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제 입장에서는 서로 합의하에 결정할 중요한 문젠데 일방적으로 계속 그런 식으로 말을 하니까 답답했구요.

사실 평소에도 남자친구가 제 노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자주 싸웁니다. 남자친구가 절 더 많이 좋아해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남자친구가 일이 워낙 바쁜데도 힘들게 연락하고 시간 내서 자주 만나고, 이 부분에 있어서도 저 역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그렇기에 마음이 더 갑니다.

반면 저는 원래 성격이 무뚝뚝한 편이라 연애에 서툴지만, 저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노력이 남자친구한테 만족스럽지는 않은 것 같지만..

맨날 반복되는 일이다보니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어떻게 고쳐야 할지, 아니면 남자친구한테 어떻게 납득을 시켜줘야할지 알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명한 답변 기다릴게요.

 

 

 

추천수0
반대수24
베플ㅋㅋ|2013.06.19 04:31
올가을결혼도 멀었다하는 마당에 내년말결혼이라ㅋㅋㅋㅋ중고딩들이 나중에 크면 너랑결혼할꺼야라고 봐도 무관ㅋㅋㅋ님말고 딴여자랑 애넷낳을지누가알아요ㅋㅋ결시친에 예랑예신도 오글거리지만 진지하게 만나고있습니다고 만만치않게 오글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ㅎㅎ|2013.06.19 02:29
ㅋㅋㅋㅋㅋㅋ결혼식앞두고 파혼하네마네난리인마당에 내년말결혼??내년말까지나 사귀고서 고민하세요ㅋㅋㅋㅋㅋ뭐 말만하면 진지하게만나고있대ㅋㅋㅋ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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