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천이고 남친은 포항이에요.
저 다니는 학교가 중간쯤에 있는데
휴학하기전에 자취할때는 남자친구가 저 있는곳으로 와서 하룻밤 자고 가고
그렇게 한달에 네번정도 만나다가
작년에 학교 휴학하고 다른 시험 준비하면서 남친이랑은 한달에 한번정도만 만나게 됐어요.2박3일로.
남친은 가게 하나내서 점장하고있고
전 휴학하면서 알바관둔뒤로는 그냥 맨날 책만보는 백수네요.
집이 공부할 환경이 너무 아니라서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고시원으로 나왔는데
고시원비도 다 대주시는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해서
용돈은 한달에 삼십만원 주시겠다는거 제가 15면된다고하고 한달에 15~20 이렇게 받고있어요..
학원은 일주일에 한번 특강들으러가고 맨날 고시원에 틀어박혀있으면서 20만원이면 많은거 저도 알아요.
근데 다른거한다고 학교도 휴학해놓고 고시원들어와서 살이 점점 빠지니
시험준비하는주제에 옷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식비 5만원잡고 6만원은 남친 만날때 차비, 옷은 두벌정도사고
남는돈은 남친만났을때 씁니다.
그렇다보니 만나면 데이트비용은 다 남친이 내요..
돈은 다 남친이 쓰니 당연히 가는건 제가 가긴하는데...
왕복 거의 6만원하는 돈..저한텐 한달에 한번 쓰는것도 너무 부담스럽지만
남친은 저보다 더 많이 쓰니 차비때문에 힘들다는 말도 못하겠네요ㅠㅠ
더군다나 요즘 남친이 장사가 잘 안된다고 힘들어해서 저번에 만났을때도 괜히 저만 눈치보게되더라구요.
남친이 뭐먹고싶냐물어보면 김밥먹고싶다하고 영화보고싶은거 없냐하면 요즘 재밌는거 없다하고.
남친은 힘드니까 그냥 여자친구한테 넋두리하는건데 나 눈치보이니까 하지말라고 할수도없고ㅠㅠㅠ
근데 이번에....
학원 특강교재들이랑 자격증 접수비로 생각지도 못한 돈이 나가버렸어요..
다음주에 남친이랑 만나기로 했었는데 아예 갈 차비마저 없게되니까..
남친한테 뭐라고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차비없어서 못간다하면 괜히 돈달라는것처럼 보이고ㅠㅠㅠㅠ
말은 못하고 그냥 남친한테 다음엔 시간안되겠냐고 물어봤다가
남친이 왜 그러냐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결국 차비가 없다 말하게됐는데.
계좌번호를 부르라 하더라구요..
남자친구한테 돈받는거 좀 기분이 이상해서 싫은데..
남친이 자기랑 만나기 싫어서 그러는거 아니면 받으라네요.
갚는다니까 갚을필요도 없다그러고..
맨날 장사안된다고 힘들다하는데 제가 그걸 맘편하게 받을수있겠어요ㅠㅠㅠㅠㅠ????
이거 정말 받아도 될까요?????이번엔 아예 돈이 없어서 커피한잔도 제가 못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