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심심한 틈을 타서 방금 엽기호러판에서 아빠가 들려주신 무서운 애기 글 읽고
생각 나서 저도 글 남깁니다~~~ㅋㅋ
처음 톡 써보는 거라서 무지 어색해요,
그러니 저두 그냥 음씀체로~~~~~
울아빤 57년생이시니깐 올해 나이가 몇살이지??
암턴 오십대 후반임(부모 나이도 잘 모르는 불효녀~)
아빠가 중학교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남으로써 혼자 여동생 두명과 남동생 두명 누나 한명까지
생계를 다 책임졌음,
그래서 난 지금도 고생한 울아빠 생각에 고모들 작은아빠들 다 그닥임-_-
아빤 학교에서 공부도 무지 잘했다는데 겨우 고등학교 마치시고 작은아빠들 고모들은 아빠가
전부 대학까지 졸업시켜줌.
중학교때부터 안해본 알바가 없다고 함,
그당시 거의 없었던 골프장 캐디 일을 소개 받아서 그 돈으로 동생들 학비 댔다고 함,
제가 서론이 너무 긴거 같음,
암턴 아빠가 이십대 초중반 시절 방위로 제대를 하고 택시기사를 시작 하셨는데
그날은 비가 계속 내렸다고 함
소나기도 아닌 차분히 꾸준히 계속 오는 이슬비,
아빠가 태운 손님은 마을 유지 아저씨였다고 함.
70년대 후반 정도라서 택시 타는 사람도 거의 없었던 시절이라서 잘사는 유지 아저씨가
손님으로 타셨나 봄.
밤 늦게 유지아저씨가 손님으로 타시고 아빤 목적지까지 가면서 유지아저씨랑
도란도란 이런저런 애기를 함.
그당시는 비포장 도로가 많고 길도 지금처럼 좋았던 시절이 아니라서 구불구불 산길 같은곳을
지나서 겨우 자정이 다 되서 유지아저씨 집에 도착했다고 함.
택시요금을 받고 유지아저씨가 울아빠한테 대뜸 하는말,,,,
"총각이죠?? 여기 산 길 빠져나갈때 조심히 빠져 나가요~총각"
이랬다고 함,
울아빤 혈기왕성한 이십대 때라서 그냥 별생각 없이 운전대를 다시 잡고 혼자 운전을 하기 시작함,
그런데,,,,,,,,,,,,
산길 한가운데서 바퀴가 빠져버렸다고 함.
예전엔 길이 안죠아서 이런일이 비일비재 해서 아빠만의 방법으로 바퀴를 빼려고 했으나 그럴수록
바퀴는 더 들어가버리고......
지금이야 하*카가 있겠고 휴대폰이 있겠지만 그시절엔 그런게 없지 않았음??
70년대이고 산속이라서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곳이라서 아빤 라이터 불에 의지해서 혼자 비 맞으면서
3시간 정도를 걸어서 유지아저씨집을 도착함.
그때 정말 무서웠다고 함. 게다가 이슬비까지 왔으니.....
뒤 돌아보거나 하늘을 보면 뭔가가 있을꺼 같아서 앞만 보고 미친듯이 걸었다고 함.
아빠가 유지아저씨집을 가자 벌써 새벽 3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라서 주무시고 계셨다고 함.
유지아저씨는 아빠를 보자마자 역시나......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피식 웃었다고 함.
그러면서 아빠한테 하시는 말씀이.........
예전엔 처녀 총각이 죽으면 한이 많다고 해서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면 혼이 자꾸 일어난다는 미신이
있어서 혼이 못일어나게 사람들보고 밟고 다니라고 티 안나게 해서 사람 다니는 길에 시신을 묻어
둔다고 함.
근데 얼마전 처녀 한명이 목메달아서 자살을 해서 산길에 시신을 묻었다고 함.
아빠가 위치도 말하기 전에 유지아저씨 말씀이 분명 거기서 바퀴가 빠진거 같다고 하셨다고 함.
유지아저씨랑 마을 동네 어르신 몇분이랑 다시 걸어서 그 곳을 가니 역시나 그 장소였다고 함.
아저씨들이 힘을 합혀서 열씨미 빠진 바퀴를 빼니.....관 뚜껑이 보였다고 함.....
마을 동네 어르신 중 한분이 그 죽은 처녀의 아버지였다고 함.
그 어르신은 딸 관 뚜껑을 보면서 펑펑 울면서 그러길래 왜 자살을 했냐면서 왜 총각들만 이렇게
끌어 들이냐구 아무리 억울하게 갔어도 산사람들한테 이러면 안된다구 혼자 가라고 애기 했다고 함.
아빠 말고도 총각만 거기 지나가면 아빠처럼 차 바퀴가 빠지거나 오토바이 자전거 바퀴가 빠지거나
펑크 나거나 다리를 접지르거나 넘어지거나 항상 그런다고 함.
그리고 아빠는 유지아저씨한테 받은 택시비를 다시 그냥 드렸다고 함.
바퀴 빼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드리고 집에 왔다고 함,
지금은 그 동네가 완전 시내 한복판이 되었음.
아빠는 그 동네 갈때면 지금도 항상 그 애기 하심~~ㅋㅋ
썰렁 재미 없죵???
날씨가 너무 덥네요.
곧 즐거운 점심시간~~~
다들 식사 맛있게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