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급 써봤습니다;; 부디 돌은.. 자제욘;;
내가 고등학생일 때 부터 줄 곧 좋아해 오던 여자애가 있었다. 올해로 7년째 좋아하고 있는 그녀다. 하지만 7년동안 단 한번도 친구 이상이었던 적은 없었다. 그녀를 처음 봤던건 학교에서 였다. 그당시 그녀는 내가 알기로 질 안좋은 남자애의 여자친구였다. 그녀가 맘에 들었지만 기회만 엿보며 지냈다. 그렇게 한동안 지내다 그녀가 내가 다니는 학원에 같은 반으로 들어온것이다." 어! 넌 그때 ㅇㅇ이랑 사귀던..!"그녀가 내 팔을 붙잡고 빈 강의실로 간다." 그래, 나도 너 기억해, 그애랑 깨졌어. 다시 나한테 그애 이야기 꺼내지마. 여튼, 반갑다!"뭔가 순식간에 자기소개가 끝났다. 그 후로 연락처를 주고받고, 같이 공부하는 사이로 지냈다. 같이 공부하며 자는 시간, 씻는 시간 빼면 거의 하루종일 같이 있었다.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알았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사귀는 사이로 보일 정도로 다정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항상 보는 시간에 왠일인지 늦는다. 10분, 30분, 한 시간..그녀에게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가 걱정이 된 나는 그녀에게 연락 해보기로 한다."여보세요? 왜.. 안와? 무슨일..있어?""아, 맞다.. 미안 일이 좀 생겨서.. 실은.. 나 고백 받았어..! 그애랑 같이 있느라구 깜빡했네.. 화났어? 미안.. 오늘은 못갈거 같아.. 내일.. 보자! 아, 나 끊을께!"좌절.. 정말 그 단어가 딱 어울린다.걱정이 되서 전화 했는 데 사귀는 사람이 생겼단다.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워서 공부했던 나에게 의지가 상실 되었다. 그길로 도심을 '방황' 하였다.왠지 나를 뺀 나머지는 다 짝이 있고, 나만 외롭고 우울하게 느껴졌다.문득, 그녀가 그 남자와 이곳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날 보는건 상관 없지만, 내가 그들을 보면 화가나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곧장 이성을 찾고 집으로 돌아갔다. 아무도 없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일하러, 동생은 학원에. 내가 그녀에게 의지했던 이유가 일찍 집에 와도 반겨줄 사람, 아무도 없었기 때문 이기도 했다. 간만에 느끼는 쓸쓸함이다.22:34 아직까지 그녀에게 연락이 없다. 문자를 보내본다."밖이야?... 내일은.. 볼수.. 있지?"23:00 답장이 없다. 한번도 내 문자 씹은적 없던 그녀인데, 더 기다리기로 한다.23:58 전화기는 시간만 알려줄 뿐이다. 가족들이 왔다."일찍왔네? 무슨 일 있어? 얼굴이 안좋네?""아, 예, 컨디션이 별로라 일찍 왔어요.""그래, 일찍 자렴!"방문을 닫고 다시 기다린다.01:42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점심시간, 누군가 내등을 세게 때린다. 누군지는 이미 알고있다. 그래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그녀가 내 앞에 선다. 그리고 웃으며 말한다."왜 쌩까냐? 어제 안나갔다고 삐진거야? 속좁기는.. 어제 말했듯이 나 남친생김! 후훗.. 축하해주셩!""왜 문짜 씹었어?""응? 무슨?""왜 문자 씹었냐구..""안왔는.. 아, 이거! 아.. 답장 보낸줄 알았는데 안가졌네.. 진짜야..!""거짓말.. 티나..""미안.. 어제 노느라 몰랐어.. 미안해애..""그래서 답장은?""음? 아.. 음..미안.. 오늘두..내일 보자! 내일은 진짜! 무슨일있어도 곡 지킬께 응?""그러든가..""왜그래? 왜그렇게 차가워? 너답지 않아.. 어디 아파?""아파.. 알겠으니까.. 내일 봐..""흠.. 그래.. 쉬어.. 난 이만 감!" 내맘도 모르는 그녀다. 오늘도 그녀 없는 저녁이다. 집이다. 혼자 라면을 끓인다. 맛은.. 혼자 먹는 맛.. 맛 없다.컴퓨터를 켠다. 재밌는 말화를 봐도 무덤덤하다. 뭘 해도 재미가 없다. 그녀의 싸이월드.. 두렵다..클릭!그녀와 그남자의 다정한 사진들이 있다. 눈앞이 흐려진다. 그날 나는 짝사랑의 아픔이라는 것을 배웠다. 어김없이 점심시간에 엎드려있는 내 등뒤로 누군가 다가온다. 귓가에 속삭인다."오늘도 아파? 왜그래.. 감기야?"고개를 들자 내 이마에 그녀의 손이 닿는다."열은.. 없네..왜이리 힘이 없을까나.."그녀의 손을 잡는다."거기가 아픈게 아니야"손을 내려 놓는다. 그녀가 의아해 한다. 그리고 말한다."오늘은 같이 공부하겠다고 니가 직접 말했는데, 공부하는 시간에는 니 남친, 생각도, 말도 하지마. 못할꺼면 나오지말고.""음..음.. 어려운데.. 니가 사랑을 몰라서 그런거야.. 누구를 좋아하면, 항상 생각나고, 그사람이랑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고 그런거야..히힛..뭐! 사랑을 해봐야 알겠지..!""너도 잘 알고있고, 내가 아는것도 맞네.. 사랑이란거.""응? 그게 무슨..?""됐고, 어쩔꺼야 나올꺼야 말꺼야..""어려운데.. 음.. 공부할께!""그래.. 이따봐." 약속시간이 되어 '항상' 보던 곳에서 그녀를 기다린다.멀리 그녀가 보인다. 그 남자와 '함께'그녀가 불필요한 변명을 늘어 놓는다."오늘도 먼저 나와있네? 시간은... 좀 늦었다.. 아니..그.. 얘가 데려다 준다 그래서.. 미안""응.."그녀가 그 남자더러 고맙다며 얼른 가라한다.그 남자는 날 견제하려는 듯이 날 빤히 쳐다보며 그녀를 껴안고, 볼에 뽀뽀를 한 후 쿨한척 길길을 간다. 그녀는 들떠있다. 공부시간, 그녀는 불안하다. 그리고 묻는다. "음.. 문자 하나만 ... 보내면 안될까? 잘 들어갔는지도 궁금하구..""안돼.. 공부시간 이잖아..""하나만.. 응? 조용히 할께""약속했으면서..""딱 하나만 보낼꼐, 니 소원 하나도 들어줌! 콜?"한숨을 수며 끄덕여 주었다.그녀는 바로 신나게 전화를 만지작거린다. 한참동안 만지작거린다."좀.. 오래 들고 있는거 아닌가...생각이든다.""아.. 음..음.. 하나만 보내려니까 편지처럼 써버렸네. 빨리 보낼께!"거짓말이다. 나는 그녀를 잘 안다. 그녀가 전화를 내려놓는다. 초조하게 뭔가 기다리는 눈치다.그녀의 전화가 밝게 빛이 난다. 역시나 무음모드다."전화..빛나는데? 진동..고장이야?""응? 아니.. 글쎄.. 난 모르겠는데?"그녀의 표정이 밝다. 그러더니 그녀가 화장실을 간덴다. 전화를 들고 가는 그녀의 손목을 잡는다."놓고 가지?""시간 보려는거야. 시계가 이거뿐이라. 빨리올꼐!"뿌리치고 그녀가 갔다. 그녀가 간지 10분째.. 오질 않는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본다. 통화중.. 그녀가 간지 30분째.. 아직까지 올 생각이 없다. 다시 한번 전화한다.. 통화중..1시간째가 되었을 때 그녀가 돌아왔다."미안, 그게.. 저.. 그러니까.. 실은 너니까 말하는건데, '그날'이라.. 미안.."나 또한 바보가 아니다. 그녀의 '그날'에는 식은땀을 흘린다. 하지만 그녀는 '그날'이라 했다. 그녀에게 묻는다."아까말한.. 니가 들어준다던 소원.. 언제까지 유효해?""음?.. 음.. 계약서라도 쓸 기세인데?""그것도 좋네.."종이 한장을 꺼낸다 계 약 서
나 서미림은 노아민에게 기한없이 소원하나를 들어 주기로 한다. 이 문서는 노아민이 소원을 청했을때 파기 되고, 서미림은 무조건 들어준다. 2006년 06월 28일 서미림 (서명) 노아민 (서명)
그녀가 웃으며 바라본다."괘나 진지하다 너? 좋아, 한장 더 만들어서 각자 갖고있자."한장씩 나눠가진 '계약서'. 나는 집에 돌아가 붙박이 장 안에 있던 여러개의 상자중06.03 ~이라고 적힌 것을 꺼낸다. 상자를 연다. 그 안에는 영화표, 손수건, 쪽지 등 잡동사니가 들어있다.그안에 '계약서'를 넣는다.보통 잡동사니가 아니다. 그녀를 좋아하기 시작 할 때 부터 그녀와 함께 해왔던, 추억이 있는 물건들이다. 언젠간 '계약서' 를 그녀를 위해 쓰리라 생각하며 상자를 닫고 다시 넣어 놓는다. 그 이후로 가끔 날 바람 맞히며 우리 관계는 같은 자리에 머물렀다. 그해 늦가을 부터 나와 그녀의 스터디 그룹에 그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직 그와 교제중이다.나를 '경계'하기 위해 참여했다는 것도 알고있다. 어느날, 셋이 모여 여느때와 같이 공부를 하고있었다. 그녀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그가 내게 말한다."니가, 내 여자친구한테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있는걸 알고있다. 도를 넘어서 다가오면 얘의 친구고 뭐고 없이 가만두지 않겠다.""나는 당장 너한테서 뺏을 생각은 안한다. 기회만 엿볼뿐이지, 너야말로 얘한테 상처주는 일, 만들면 가만두지 않겠다."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가 내 멱살을 잡고 주먹을 쥔다. 나는 그녀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가 그녀의 눈치를 보며 손을 내린다. 그녀가 달려와 나를 감싼다. 의외의 전개였다."왜 내 친구를 위협하는거야!? 무슨일인데?"그가 열받았는지 짐을 챙기고는 자리를 떠났다. 그녀를 바라보고 살짝 안아 주었다. 그리고 말한다."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 별일 아니야.. 오해가 있는거야.. 니가 힘들어 하는거 보기싫다. 가서 위로 좀 해줘 화 많이 났을꺼야.. 알았지?""으..응.. 왠지..미안.. 연락할꼐..!"그녀도 짐을 챙겨 서둘러 그를 따라 나갔다.나도 그길로 집으로 갔다. 그 사건 이후 스터디 그룹에는 다시 나와 그녀, 둘 뿐이 되었다. 학교에서 그는 항상 시비를 걸었고, 그녀와 있을때면, 그녀와 대화중이건 뭘하건 대뜸 그녀를 뺏고는 내가 보는 앞에서 키스를 해댔다. 나를 바라보면서, 마치 자신의 여자 라는것을 증명하듯이. 언젠가 부터 그녀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항상 아무것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느낌이 좋지 않았다.공부를 하던 중에 야식을 사러 잠시 나왔는데 우연히 그가 다른 여자애와 있는 것을 보았다.그도 나를 보았다. 나에게 다가와 말한다." 니가 본 이 상황, 얘기하면 뒤.진.다."나는 야식을 사들고 그녀에게 되돌아갔다.야식을 건네며 그녀에게 묻는다."솔직하기 마해.. 너, 무슨일.. 있지? 그애랑.. 무슨일 있는거지?"그녀가 말하길. 그가 바람피고 있는것 같다는 것이다. 일단 그녀를 안심시키고 하던 공부를 접고,오늘은 '데이트'하자고 말한다.그녀도 그게 좋겠다며 책을 덮는다.
한참동안 그녀와 돌아 다녔다. 그녀가 문득 묻는다."너, 혹시 나.. 좋아하냐? 흠.. 아니면 말고, 솔직히 요새는 그애보다 니가 더 많이 생각나. 너랑 있는게 더 좋고, 너랑 사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 하기도 해.. 그애는.. 그동안 쌓은 정 때문에 헤어지자고 말.. 못하겠어.. 넌.. 나 어때?""너.. 좋지.. 고집불통에, 눈치없고, 그런데 일단 너한테 짝이 있잖아. 없다면 고민해보겠지만."그녀가 갸우뚱하더니 묻는다."그거, 고백이야?""글쎄. 확실한건.. 그던 누구던 너를 상처준다면 가만두지는 않을꺼야."그녀가 얼굴이 붉어진다. 그녀의 손을 잡는다.
그 후로 그녀와 나는 더 가까워 졌다. 나를 보며 웃는일도 많아졌다.
겨울이 되었고,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날, 여느때처럼 그녀를 기다린다.오늘은 그녀에게 정식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데이트신청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가까워진 이후로 늦지않게 오던 그녀가 왠일인지 오지 않는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내등을 살짝 치는게 느껴졌다."왜, 늦었어.. 기다렸.."그녀가 아니었다. 나를 부른건, 왠지 낯이 익는, 모르는 여자였다."누구..세요?""저번에 한번 뵜는데.."떠올랐다. 예전에 봤던, 그의 옆에 있던. 그여자였다."실은, 얘기 하지 말랬는데, 걔가 그쪽 여자친구랑 있어요, 뭔가 찝찝한 느낌.. 들어서..""어딨어요? 그둘?""학교 체육관이랬던거 같아요."느낌이 좋지 않다. 달렸다. 그녀가 있는 곳으로.
전화가 왔다.그녀였다."아민아, 어디야? 걔가 잠깐 보재서 체육관에 있는데 무서운 얼굴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놀래서 도망쳤고 지금 탈의실에 있어. 도와줘.. 무서워..""지금 바로 갈꼐. 조금만 기다려..""응.. 꺄악.. 오지마.. 저리가!'이리와 x발.. 너.. 나 사랑하지? 그니까 가만히 있어!'"전화가 그렇게 끊겼다.
눈앞이 깜깜해 졌다. 그리고 정신차렸을땐 한가지만 떠올랐다."죽.인.다.."
학교에 도착. 체육 기구실에서 야구 방망이 하나를 손에 들고 그녀가 말한 탈의실로 갔다.그곳에 다가갈 수록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마치..'신음소리'같은.탈의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순간 보았다. 그가 억지로 그녀의 옷을 찢고, 억지로.. 강간..을 하고 있는것을.박차고 들어가는 순간 그가 소리쳤다."악..싸..싼다!"그녀의 얼굴이 좋지 않다. 절망적인, 희망을 잃은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얼굴을 가리고 울고있다.
나는 그자리에 경직 되었다. 그가 한숨을 쉬며 일어나서는 나를 보며 웃는다."내가 이겼네? 크큭.. 넌 니가 좋아하는 사람 하나도 지키지 못햇어 병x아.""죽.인.다.""뭐라고? 안들려 패배자야..킥킥..""죽.인.다."
들고 있던 방망이로 달려가 그놈의 허리를 '강타'하였다.놈이 쓰러졌다."허억.. 살려줘.. 왜그래..갑자기.. 너답지 않게...피식.."그녀를 바라봤다. 찢겨진 옷으로 몸을 가리며 울면서 내게 미안하다고, 자기몸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고있다.다시 놈을 보았다. 웃고있다. 손가락질을 하면서.놈에게 다가가 손가락을 잡는다. 그리고 비튼다."너같은 놈에게는 이런 무기 따위 쓰지 않고 조질수 있어."
그리고는 이성을 잃고 놈을 때리기 시작했다.놈이 맞으면서 계속 웃는다.계속 때린다. 놈이 아직 웃고있다. 피가 튄다.놈이 버둥거리짐나 덤덤하게 그 팔들중 하나를 잡고 꺾어버린다. 놈이 아파한다."얘가 상처받는 일 생기면 가마두지 않겠다고 말한적이 있다. 너는 도를 넘어섰어. 그니까 너도 아파봐."놈이 아파하며 뒹군다.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녀가 날보며 힘을 내서 말한다."고마워.. 니가.. 보고싶었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탈의실 케비닛을 뒤져 입을 만한것을 찾는다.그녀를 부축해 옷을 입히고는 응급실로 데려갔다. 다행히 임신은 피했다.하지만 그녀는 이미 많이 다쳐있어 입원을 해야했다.
그녀가 병실에 누워있다."구하러 와줘서 고마워.. 이런 모습.. 보이기 싫었는데..""미안하단말 .. 그만해..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봤다면 나처럼 했을꺼야.. 오히려 내가 미안해, 조금 더 빨리 왔더라면..""아냐.. 괜찮아.""후.. 집에는 연락해 뒀어. 곧 오실꺼야. 나는.. 원인이야 어떻든.. 그놈.. 팼으니 자수.. 하러 가야지..""무슨말이야.. 넌 잘못없잖아.. 그놈이 날 이렇게 하니까 도와준거 뿐이잖아..""연락할꼐."그녀에게 미소를 짓고 입술에 살짝 내 입술을 대었다. 그녀가 가지 말라고 소리친다.하지만 내 정의를 지킨거라도 놈을 그냥 둘순 없었다."119죠? 지금 xx고등학교 체육관 탈의실에 남자애 하나 누워있어요. 응급차보내주세요."
그리고 경찰서 앞이다. 문득 겁이난다.무섭다. 그녀를 못보게 될까봐 무섭다.사건 진술을 하고 밝혀진게 아직 없는 나는 일단 훈방조치를 받았다.그녀에게 전화했다."여보세요? 갔다왔어.. 경찰서..""어떻게 됐어?""글쎄.. 아직 몰라.. 니가 보고싶다.. 너 .. 보러 갈꼐.""응.. 빨리와.."
병실 앞에 왠 어른들이 모여있다. 뭔가 이야기중이다.들어갔다. 그녀가 반겨준다.그녀의 손을 잡고 곁에 앉는다. 말없이 서로를 바라본다.
어른들이 들어왔다. 그녀가 말한다."엄마! 얘야, 얘가 날 구해줬.."철썩!그녀의 어머니가 날 때렸다."얘가! 여길 어디라고 들어와! 너.. 너.. 그게 사람이 할 짓이야?! 내딸을 성폭행 하고, 딸 남자친구까지 그렇게 패놔!? 너같은 놈은 콩밥을 먹여야돼!"뒤에있던 뚱뚱한 여자가 다가오더니 말하기를."나, 니가 팬 남자애 엄마다. 합의 해 줄 생각 없으니 법대로 하자."
뭔가 이상하게 되었따. 경찰들이 날 데려간다. 그녀가 소리친다. 잘못 되었다고.뒤돌아 보았다. 그녀가 울부짖는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가 내게 다가온다. 그리고 속삭인다."미안하다.. 어른딜이 미안하다.. 최대한 힘써보마.. 미안, 그리고 내딸 지켜줘서 고맙다.."
정신차려보니 경찰서다. 내 앞에 사건 진술서가 있다.작성자는.. 그놈.. 이다. 내가 그들을 폭행한 뒤 그녀를 성폭행 했다고, 심지어 그녀 몸안에 있던 정액이 내것이라고 적혀있다.
어떻게 말하던 내가 불리할만한 사건이다.며칠 후 내 죗값이 결정되었다. 초범이지만 학생이 할만한 범죄가 아니라며, 징역 1년이라는.
영문도 모른 채 징역살이를 해야했고, 틈틈히 그녀가 면회왔다. 최대한 힘써본단다. 그녀가 운다.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아무 의미 없이 1년이 지났고 출소를 했을 때는 이미 퇴학 처리 되어 있었다. 그녀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그녀는 곧 수능시험을 본다. 그녀에게 피해를 주기 싫었다.
그녀의 집앞이다.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지금 당장은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지만 정말 사랑한다고.. 편지를 문 앞에 두고 초인종을 누른다. 그리고 숨어서 지켜본다.그녀가 나왔따. 언제나처럼 대충 머리를 묶고 밝은 모습이다.주위를 둘러보다 내 편지를 발견한다. 읽는다. 그리고 울기 시작한다. 나를 찾는다. 하지만 나서기 무섭다.어찌 되었든 범죄자였으니까. 그녀가 내이름을 부르며 주저앉고 울고있다. 다가가고 싶다. 하지만 참는다. 떳떳하게 그녀를 지킬 수 있을 때 다가가려 한다.
군대에서 검정고시를 보았고, 제대하고 대입수능을 치뤘다.누구 나 알만한 학교를 다니다 운좋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꽤나 괜찮은 직업도 얻었다.바쁘게 생활했어도 한시도 그녀를 잊은 적 없었다. 그동안 수소문도 해보고 연락처로 전화도 해봤지만돌아오는 소식은 없고, 연락처도 바뀐듯 했다.
오늘은 왠지 그녀가 머릿속에서 멤돌아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일찍 집에 돌아와 한동안 꺼내지 않았던 장속의 '06.03~'이라는 상자를 꺼낸다.상자를 열자, '계약서' 가 보인다. 그리고 떠올랐다. 잊고 있던것이 있었다.서둘러 컴퓨터를 켠다. 그리고 요새 사용하지 않던 '싸이월드'를 접속해 그녀의 홈페이지를 들어갔다.
그녀의 일기들이 적혀있다.내가 교도소에 들어갔던날부터, 그녀 집에 편지를 두고 간 날, 그녀가 수능시험을 본 날, 최근, 어젯것까지 적혀있다.3년이 넘는 기간의 글들을 읽기 시작한다.내가 사라지고 나서부터 그놈이 다시 츠근대는 바람에 이사를 하고 번호를 바꿨댄다.쭉 읽다가 문득 어느 일기 하나를 보았다.
니가 언젠가는 올거 같아서 여기에 편지를 써. 수능, 잘봣다? 니덕인거 같아! 학교도 나름 잘갔어! 들으면 놀랄껄? 니가 가겟다던 XX대! 놀랐지? 혹시라도 우리학교에 니가 있을지도 몰라서 이곳저곳 찾아봣는데 널 닮은 사람 조차 없드라. 더 좋은데 갔을라나? 나 그때 그일 이후로 너만 생각해. 왜 그땐 니맘 몰랐을까? 너만큼 좋은 남자 없는데.. 혹시나 니가 이편지를 읽고잇다면 다행일꺼야. 오늘부터 우리가 항상 만나던 곳에서 같은시간에 기다릴께 그때 니가 적은 계약서.. 잇지? 우리를 증명하는 물건이니까. 1시간만 기다릴꺼야 니가 하던것처럼..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언제까지던 널 만날때까지 기다 릴꼐. 보고싶다..
작성날짜는 어제다.! 시계를 보았다. 약속시간까지 10분 정도. 상자안의 '계약서' 를 들고 냅다 달리기 시작한다. 약속 장소 앞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니 3분전.. '계약서'는 무사하다.교복을 입은 학생들 가운데 어떤 젊은 여자가 서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숨을 돌리고 다가가서 인사한다."안녕..하세요..?""아.. 예.. 절.. 아세요?""그게.. 저.. 계약서 아직 유효한가요?""무슨..계약.."
내 손에 들고있던 '계약서'를 그녀에게 내민다.그녀가 울먹인다. 다시 묻는다."계약서 효력 아직 유효해요?"그녀가 끄덕인다."제 소원은.. 흠흠...나랑.. 사귈래?"그녀가 울기 시작한다. 그녀를 안아준다.그녀에게 속삭인다."다신 너를 잃지 않을꼐, 너를 평생 지켜줄께 사랑해,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렇게 7년간의 짝사랑을 끝내고 결국 그녀를 쟁취했다.그녀를 지키겠다. 그녀의 단 하나뿐인 남자로써.
fin.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함니다.. 겨우 다쳤네..댓글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