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예비군 4년차인 건장한 남성입니다.
6월 24일(월요일) 마지막 예비군을 간다는 마음에 뭔가 뿌듯함에 기뻣습니다.
그러던 동원 예비군 하루전날 일이 터졌습니다.
회사랑 계약된 미국 업체와 문제가 생겨서 23일(일요일)에 이사님과 과장님은 미국으로 급하게
가게 되셨습니다.
문제는 그담날이 제가 동원 예비군이었는데, 25일에 다른 업체와 큰 미팅 & 협약이 있던 날입니다.
국내에 이사님과 과장님은 안계시고 실무자셨던 과장님이 안계셔서
제가 디자이너라 디자인 미팅 협약이라 무조건 실무자가 참석해야 되는 상황에서 저는
예비군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온겁니다.
여기서 어떤 누구라도 "저 예비군 가야되서 예비군 가겠습니다"라고 말을 못할것입니다.
저는 당황하여 바로 병무청으로 연락해봤지만 일요일이라 연락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월요일 아침 9시에 병무청 출근시간에 맞춰 바로 전화를 드려서 선처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담당자님께서 토시 하나 안틀리고 써볼께요.
"그건 그쪽 사정이구요, 고소할께요. 고소장 날라가시니깐 그렇게 아시고요
50만원에서 200만원 벌금 나올겁니다. 안내시면 빨간줄 그으시는거구요"
할말이 안나왔습니다.
법대로 하시는건 맞는데 이미 제가 말하는 사정은 하나도 안듣고
"그냥 고소할께요 고소장이나 받으세요" 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법이 바뀌어서 동원 예비군 한번만 빠져도 고소장이 날라와서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를 쓰고
벌금을 내야된다고 합니다.
답답합니다. 늦잠자서.. 가기싫어서 일부러 안간것도 아니고,
우리부서에 중요인물 2분이 다 해외출장을 갑작스럽게 가신 상태에서
옆에서 다 듣고 배우고 인수인계받고 그 미팅과 협약에 대해 아는건 저 하나라
제가 빠지면 화수목에 있는 모든 업체들과의 미팅을 파토내고
예비군에 가야된다는 소리인데.......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고 제가 알기론 예비군 또 받을 수 있는걸로 아는데
1차 경고나 이런것도 없이
3년 열심히 받고 마지막차 동원 예비군 한번 안갔다고
처음으로 경찰서가서 진술서쓰고 50만원에서 200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벌금을 내게 생겼습니다.
이게 말이 된다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