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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가) 남의 피똥 내려봤나요? 진짜 왕짜증..그런데 남들은 날 이상하다 하네요.

집요한여자 |2013.06.25 16:39
조회 2,006 |추천 8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서 제가 손수 '회사우편함'에 버려졌던 첫번째 표지판을 수거해서

사진찍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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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건물에 경고장 붙였다가 사장님께 야단맞은 사람입니다.

내용이 너무 과하다고... 원인제공자인 파렴치 범인은 숨겨져있으니

나쁜 소리 듣지도 않고, 피해자인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해야 하는지...

 

제가 너무 과한 것 같았나?라고 반문해봤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울화통이 터질 것 같아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면 진짜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해서 현장검거할 생각입니다.

 

이 경고문이 붙게된 시초의 사건은 1달쯤 전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건물은 총 5층건물로 1층의 두곳은 각각 실내화장실이 있고,

2층부터 5층까지 여자화장실은 2층에 하나있습니다. 저는 3층에 근무해요.

그리고 모든 사무실을 통틀어 여직원은 저하나만 있구요.

 

1달전에 습관대로 아침에 여자화장실을 가니깐

세!상!에! 변기의자가가 오줌으로 떡칠이 되어 있는 거에요.

그거 아시죠? 오줌 변기의자에 뿌리면 시간 지나면 노랗게 말라지는 것...

아무튼 그거 닦아냈습니다.

 

그리고 10일전 쯤에 모닝설사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을 갔는데,

세상에나 그 쇼크란... 까약이 그냥 연발...

아직도 그 비주얼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식욕이 뚝뚝 떨어짐.

 

걸쭉한 변이랑 휴지가 Mixing 되어서 있는 거 있죠.

얼른 물을 내리니 그게 변기 입구까지 Floating(부유)하는 거예요.

얼른 변기뚜껑을 덮고, 3층의 과장님께 SOS를 쳤습니다.

 

고마우신 과장님이 뚫어뻥을 들고 함께 화장실로 고고씽

문열자마자 '으악 냄새'라고 소리치저군요. 전 비주얼때문에 냄새고

뭐고 정신이 없었다는

 

과장님이 술마시고 변보면 나는 냄새라면서 알려주더군요.

다행히 부유물들은 변기표면에 찌꺼기만 수두룩하게 남기고

물에 내려가서 뚫어뻥까지 쓰진 않았어요.

찌꺼기는 제가 솔로 박박 물질러서 제거하고요. 꺅! 끔찍함.

 

그날 전 여자화장실 앞에 가벼운 경고문을 붙였습니다.

"당신은 동물입니까? 인간입니까?

매너있는 화장실 문화를 지켜주세요."

 

그리고 가로세로 5cm정도의 크기로 아래의 이미지도 개재했습니다.

<사진추가: 실제로 붙였던 사진입니다>

 

 

 

왜 고추절단이냐고요?

당일날 CCTV를 돌려보니 1층 현관을 통하여 2층 사무실의 한남자가

저녁 12시에들어와서 새벽 2시에 나가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그것을 빼면 모든 사무실이 퇴근한 6시 이후로 사람의 방문이 없었습니다.

실은 그가 누군지도 전 알죠. 심증은 있지만 현관으로 들어갔다는 것만

알지 화장실 사용여부는 모르는거지깐... 두고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메모가 하루만에 뜯어져서는 저희 사무실 우편함에 들어와 있더군요.

뭐 저도 쫌 심했나 하는 생각에 '경고'차원에서 그냥 접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 있고서는 화장실이 가기 싫어져서 참았다가 가요.

그리고 여자화장실 문을 열기전의 그 공포감이란...

어떤 변이 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이러다 방광에 문제 생길 듯해요.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화장실 문을 열고 변기보기전에 항시 두근두근..

 

그리고 어제 아침에 이번엔 피똥을 싸질러 놓은 겁니다.

그래서 열받아서 저 위의 경고장을 붙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과장님편으로

2층의 한 사무실에서 그 경고문을 떼달라고, 2층사람끼리 얘기했는데

자기들은 그러지 않았다고...

쳇! 그럼 모여서 자기가 했다고 누가 하겠나요?

 

그래도 그냥 떼줬습니다. 저도 원래 그리 독한 여자가 아니라 무던해요.

하지만 당신들도 남의 변을 아침부터 보고 내가 치워야 한다면 가만히 당하겠어요?

아직도 분노에 치를 떱니다.

 

그런 인간이하의 인간, 개ㅈㅅ에겐 더한 것을 해줘야지요.

오줌사건때 여자화장실 열쇠얘기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변치우는 당사자가

아니니 사무실 사람들도 시큰둥하다가, 제가 이렇게 행동하니

열쇠타입으로 손잡이 교체를 해준다네요. 룰루랄라

 

아무튼 제가 가만 있었더라면, 앞으로도 변치우고 살았겠죠.

같은 맥락으로 왜 사람들이 투쟁하는 줄 알겠네요.

 

추천수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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