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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고 싶은데 신랑이 눈치를 주는것 같네요

내사랑 |2013.06.26 16:09
조회 1,061 |추천 0

결혼한지 3년째 되는 주부입니다.

나이는 벌써 35...애는 아직 없구요...내년에 가질 예정이에요....

지금 저희는 주말부부입니다.9개월쯤 된거 같네요..

 

서로 맞벌이에요...

저나 신랑이나 임의로 휴가를 정하는게 아니라 회사에서 쉬라는 날짜에 쉬어야 합니다.(제조회사)

그래서 늘 맞질 않아요...신랑은 7월말,,저는 8월 중순쯤...

 

작년에도 동생이랑 태국을 다녀왔어요...

별로 좋아하진 않더라구요....

올해도 갈생각인데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싶어서요..

 

사실 저희 시댁 제사 명절포함 6번이거든요...회사 연차내고 꼬박꼬박 가서 음식에 뒷정리 다하고..

시댁에 행사가 있거나 생일이거나 하면 단한번도 빠진적 없습니다..

맘에 안드실지는 모르겠지만 꾀부리지 않고 성심성의껏 했습니다.

회사 끝나고 저녁에 가서 같이 장 보고 음식하고 제사지내고 뒷정리 하고 다음날 출근하고..

생신에 아주버님, 형님, 조카 생일,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등 단한번도 빠진적 없고 같이 가서

저녁먹구 돈 드리고 그랬어요... 

양가부모님 똑같이 용돈 드리고 있고, 사실 시댁에 더 했으면 했지. 못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1년에 제사비용만 따져봤더니 250은 나가더라구요...(친정은 제사 X)

제사비용에 경조사비에 틈틈히 나가는거 계산해봤더니 400은 될거 같더라구요..

가끔 짜증나고 싫기도 하고 내돈 벌어서 뭐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좋아서 한 결혼이고 결혼했으니

짊어지고 가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이왕할거 이쁨받게 잘 하자 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처녀 시절에 집안이 어려워서 많이 놀러다녀보질 못했어요...

비행기 타본것도 28살때가 처음이었고(엄마랑 동생이랑 제주도) 국내 여행지도 많이 못돌아 다녔고

해외는 말할것도 없었구요...

뒤늦게 여행을 다녀보니 너무 좋더라구요....젊었을때 돈이 없더라도 좀 다녀볼걸 하는 후회도 마니 했을정도로...

 

올해 휴가때 해외를 가려고 하는데 신랑한테 말하기가 좀 그렇네요....

여행경비는 제가 알아서 갑니다...결혼전에 서로 연차랑 휴가비는 건들지 말자고 해서

연차비랑 틈틈히 용돈(용돈받아서 쓰고 있어요..전업주부 하믄 제가 하기로)이랑 해서

갔다오려고 하는데...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 싶어서요..

저희 엄마는 주말부부인데 휴가때 니가 좀 가서 신랑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그러라 하시는데

솔직히 6일쉬는거 그리 보내고 싶진 않거든요....

정말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추천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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