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하여 하소연 이라도 해보고자 글 씁니다.
(좀...길거에요...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말이 길어요..ㅠㅠㅠㅠㅠ)
저는 수도권 4년제 대학 졸업후 기회가 닿아 서울 4년제 대학에서 조교로 2년을 근무했습니다.
조교로 일하면서 대학쪽에서 일하는 것도 저의 적성에 잘 맞는것 같고 무엇보다 조교로 일한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받을수 있다는 생각에 대학쪽에 계약직원으로 일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취업률을 높여야 한다는 이유로 지금 일하는 곳의 채용공고에 "본교 졸업생"이라는 조건이 붙어
제가 지원하기가 어려웠고 인맥(일하면서 직원분들과 친해졌으므로)으로 지원해보고자 지원서를 넣어도
면접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던중 다른대학의 모집 공고에 "본교졸업생"등의 조건이 없는 것을 보고 지원하였고
같은대학의 다른 두 부서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 부서에서 토요일에 문자메시지로 월요일에 면접을 보러 오라 그랬고, 급하게 과장님께
연락드려 면접을 참석할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보고 1시간여 만에 2차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로 수요일에 휴가를 내고 2차 면접에 참석하였습니다.
2차면접은 실무진 면접이었고 말이 면접이지 이미 채용은 확정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후 업무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목요일 금요일에 인수인계받고 다음주 부터 일하자는 이야기를
구두로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휴가를 냈음에도 사무실에 들어와 간단하게 인수인계를 하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채용되었다는 말을 듣고 3시간여 만에
전화로 "내부사정으로 TO가 조정되어 채용이 취소되었다"는 말을 들었고.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도, 타교생이기 때문이냐는 물음에도, 나에게 결격사유가 있냐는 물음에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
했습니다. 사직서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반려해 달라고 요청하라"는 무책임한 말만 던졌네요.
저희 사무실은 제가 갑작스럽게 그만둔다고 통보하여 급하게 사람을 구하고자 고생했는데요.
(참고로, 조교 임용기간이 8월 말일자로 끝나는 관계로 구직활동을 시작했고 과장님및 직원분들이
많이 배려해 주셔서 면접 보러 간거였습니다.)
채용확정을 통보하고 3시간 만에 번복하는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내부 사정이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률입니다. 조만간 교과부에서 부실대학및 우수대학을 선정하는 감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대학입장에서는 한명이라도 더 취업시켜서 취업률을 높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 교내의 채용은 본교생을
뽑고 싶겠지요. 그런데 그렇다면 미리 채용공고에 "본교 출신자"라는 조건을 붙여 줬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어째서 취업률이 부실대학을 결정짓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은 공부하는 곳이지 취업을 위한 자격증 학원이 아닌데 말입니다.
어릴적 공부안하고 서울에 있는대학 못간 제 잘못이겠지요.. 늦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편입공부해서
학력세탁을 할까봐요..
속상한 마음에 하소연 했습니다..ㅠ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저 처럼 구직활동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