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게는 16살인 여동생이 있어요. BMI 수치로 따지자면 정상이지만 보기엔 살짝 통통해 보이는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 동생이 다이어트 강박증을 앓고 있는 것 같아요. 동생은 이미 다른 이유로 상담을 받고 약까지 먹고 있는데 언니로써 너무 걱정이 됩니다.
체중은 시시때때로 제면서 조금이라도 늘어나면 짜증을 냅니다 (수분이나 근육, 그외에 체중증가엔 이유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무슨 체중이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기초 체력이 심하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매일 운동한다고 나갔다 오고요, 밥은 또 소식하면서 저녁까지 안 먹으려 하고 있어요. 식단은 탄수화물이 대부분이며 나머지는 채소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무 문제도 없으면 제가 걱정이 그나마 좀 덜 되겠지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2달간 5번 정도 쓰러졌었어요. 부모님께서도 계속 그렇게 하면 몸 상한다고 말리시면 알았다고 하지만 그것또한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다음 날이 되면 다시 똑같이 해요. 저도 예전에 소식하며 유산소만 하는 다이어트를 했다가 폭풍요요가 왔던 적이 있기에 (하지만 빈혈이나 쓰러진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동생에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고 식단도 봐주지만 매일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니 점점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비만 클리닉에 가겠다고 떼를 쓰네요. 인터넷에서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다 찾아보면서 너무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런 동생을 어떻게 해야 저와 부모님 말에 귀를 기울이게 할 수 있을까요? 이러다 섭식장애에 걸리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밥도 저랑 저희 부모님께서 먹으라고 계속 설득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 애입니다. 진짜 별걸 다 걱정하게 해주네요...
요약하자면:- 동생은 정상 체중이지만 본인이 비만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이 심각하게 없어요- 영양소 불균형, 소식, 무리한 유산소 운동- 자주 쓰러집니다- 비만 클리닉, 각종 다이어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말을 안 들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