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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다듬었다고 아빠에게 몸파는여자 소리들었다글쓴입니다

|2013.06.30 18:42
조회 97,420 |추천 483

언제 한번 판에 글을 쓴적있습니다.

 

저희 아빠께서 제가 눈썹다듬었다고 니가 ㅇㅇㅇ에서 몸파는 년이야?란 말을 하셨다고요.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셨고 댓글하나하나 소중히 마음에 잘담아서 일상을 버티고 있었습니다.

 

지금 절 제외한 가족들이 교회 저녁 예배를 갔습니다.

 

오늘이 저번보다 저에게는 더상처였던것같아요.

 

저는 지금 시험기간입니다. 학생에겐 더할나위없이 중요한 시기고요.

 

저도 어느 고등학생이나 다름없이 시험스트레스를 안고 삽니다. 거기에 생리통이 심한저로써는 굉장히 불편한 상태로 공부를 합니다.

 

갑자기 아빠가 제 방에 들어오셔서 제책을 하나씩 뒤지시더라고요.

 

저는 "아, 아빠 이따가 찾으시면안돼요? 강의듣고있는데.."

 

라고 말을 했고요.

 

맞았습니다.

 

무슨책무슨책가릴것없이 던져진 책에 맞았습니다.

 

방구석에 파리채가 있었는데 그걸로 또 때리더라고요, 아빠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냐고. 아빠가 하고싶음하는거지.

 

맞는건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근데 말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한마디는 '니가 상처를 받으면 얼마나 받는다고그래?'

 

저는 사람이아닌가요?

 

여자로써 제일 듣기싫은 몸파는 여자 소리도 들었습니다.

 

이젠 무슨소릴 들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저말은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냥 그말한마디가 계속 머리에 맴돌아서 멍하지 울고만 있었습니다.

 

파리채로 머리도 맞고,배도맞고,등짝에 다리에 발등까지. 계속 맞고 또맞으니까 이젠 가위로 제머리를 자르시더라고요.

 

2년동안 머리를 길렀습니다. 수능이끝나고 나면 나도 이집에서 나가서 예쁘게 꾸며 보고 싶어서.

 

앞머리도 못자르게 하는 이집이 너무 답답하고.

 

이까짓 머리뭉텡이 다 자르라고, 아주 산발을 만드시더라고요

 

결국 아까 수습하러 미용실 다녀왔습니다. 허리까지오는 머리가 이젠 귀밑 턱선에서 어색하게 달라붙습니다.

 

대학교도 니맘대로 가지마라, 그냥 망친니인생 내가 정해줄테니까.

 

성적도 그따구받아서 니가 어딜가냐.

 

저도 제인생 살고싶습니다.

 

진짜 정말 제 인생 살아보고 싶습니다.

 

아빠가 군인이신데 나는 부대에서 하루 12번도 죽고싶다,하시는데 전 하루120번도 죽고싶어요.

 

손목을 손톱으로 쥐어뜯어보고, 14층인 집 베란다 밑을 쳐다도보고.

 

겁은 많아서 죽진못하겠고.

 

강의 듣는다고 컴퓨터 켜서 또 울적한 마음에 질질짜면서 글한번쓰는데

 

지금 이거쓰는게 굉장히 힘듭니다.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다른집도 다 이런다고.

 

정말그런가요. 여기 결혼하셔서 자녀가 있으신분들 자녀를 이렇게 혼내셔요?

 

다른집에 가본적이없어서 모르겠지만, 다른 글들을 읽어보면 이게 정상은 아닌것같아요.

 

뭐든지 잘까먹는 성격이라 또 몇시간 뒤면 무뎌지지만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아보고싶어서 또이렇게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번에 절 위로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그냥이렇게 글을쓰는 것만으로도 많이 우울함이 풀렸었는데

 

덕분에 많이 괜찮아졌어요.

 

지식인에서 의사선생님이 화가날땐 노트같은데 글을써보라 하셔서 저번에도 판에 올린건데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요.

 

 

자녀가 있으신 이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제발 자녀들이 상처받지 않게 해주셨으면해요

 

나는 개똥벌레도 아니고.

 

가족들 다 모여앉아 일요일마다 런닝맨볼때 전 이광수나올때 노래가 너무 슬퍼서 못봅니다.

 

이제 여기까지만해야죠

 

전 끝까지살아서 나중에 제아이한테 상처주지않는 부모가 됬으면해요 그리고 이각오를 잊지않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주저리주저리해서 죄송해요, 더운데 더위 조심하시고요.

 

추천수483
반대수10
베플열아사랑해|2013.06.30 19:52
혹시 글쓴이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이건 폭행이에요... 요즘 군대에서도 안 그러는데 가정집에서 그러다니... 방관하시는 어머니도 그렇고 좀 이상하시네요.. 주변 분들께 도움요청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힘내세요!! 기죽지마시고 당당하게!! 인생은 다른사람의 것이 아닌 자기자신의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라도 간섭할수없어요!!
베플|2013.06.30 20:25
상관한테 갈굼받고 딸한테 화풀이네......
베플163181|2013.06.30 19:20
다른집 그러지 않아요.. 외동이신가요? 병원 치료가 필요하신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는 대학을 핑계로 독립하시는 것이 가장 쉬울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너무 울지 마시고요 나쁜 마음 먹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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