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없어 외롭다고 하신 분.. 제 이야기 해되 될까요?
알러부
|2013.06.30 22:55
조회 395 |추천 1
휴학계내고 제꿈 찾으러 이리저리 여행하며 공부하는 놈입니다. ^^. 전 남자인데 글쓴이 님 성격과 어떻게 이리 비슷할까요. 어린 시절 집안분위기가 좋지않아 항상 웃을일이 없던 저에게 학교는 나에게있어 가장 편안한 곳이었어요. 날 웃게만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골똘히 생각하던 중 내가 웃겨주면 되겟다는 마음에 친구들을 웃길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학교 전날 재미있는 이야기 준비해가려고 숙제도 안할 정도로요. 그래서 초중학교때 공부를 한 기억이 없을 정도록 그렇게 남을 웃겨주려는데 목을 맷고 그 시절 꿈은 개그맨일 정도였어요. 하지만 어느순간 저는 깨달았어요.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건 웃겨주는게 아니라 같이 웃을수 있고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한 건데. 친구들앞에서 광대짓만 했구나.. 그리고 웃겨주다보면 우습게 아는 친구들이 눈에 속속이 들어오면서 "아.. 내가 잘못 나가고 있는 거구나."를 느꼇어요 바쁘신 부모님이 먹을거 공부할거 부족함 없이 뒷바라지를 모두 해주셧지만 단 한가지가 당시인생에 큰 충격을 미칠 줄 몰랐엇죠. 부모님이 자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초등학교 시절 내내 냉전분위기 였고 중학교 2학년 이후로 좋아지긴했지만 어린 시절 이미 형성된 제 성향이 너무... 이상햇어요.. 고칠수가 없더라구요. 먼저 항상 진중한 성격을 가졋지만 어릿광대처럼 했던 그게 습관이 되어서 조울증이 심했어요. 우울하고 그런건 아닌데 친구들앞에선 항상 웃으려고하고 어색한거 못참고. 하지만 혼자 있으면 조용하고 생각이 많고,, 그런걸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지않았어요. 진지한걸 보여주면 얘 진지한척 한다고 놀릴께 뻔하니까요. 그런 일들을 겪다보니 인간관계에 대해서 어릴적부터 참 생각이 많았어요. 내 친구가 다른 친구와 즐겁게 이야기하면 괜히 마음이 편치않고(게이아니에요 ㅜㅜ) 내 말 소홀히 안듣고 대답안해주면 얘가 무슨일이지 부터 내가 잘못한게 있나? 등등 엄청난 상상력을 만들어 내는 등.. 그렇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남과 나의 관계에 집중하며 살아오다보니 공부에 집중할 수 없더군요. 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하게 애정결핍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습관화되고 경직되어있던 마음을 대학과 군시절까지도 가지고 있었어요. 점차 고쳐나가야겟다는 마음을 굳게 먹었던 지라 조금씩 조금씩 친구가 뭔지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내 마인드컨트롤에 대해서 잘 알수 있었구요. 점차 알게되던 중 전역을 하였고 대학에 와서 다시 만난 동기들과 그리고 신입 학번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랜 만에 만난 동기들이 참 반가웟고 신입생시절 간이라도 빼다줄것 같았던 놈들이라 더욱 애착이 갔구요, 하지만 몇몇의 친구들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든 일들이 생기면서 다시 또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참 답이 없더군요. 어느정도 풀어나갔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인간관계에 대한 답이 아닌 내 마인드컨트롤에 대한 것이였고.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었죠. 친구란 무엇일까..? 음~ 그렇게 답은 내려지지 않은채 1학기가가고 2학기가 갔습니다. 동시에 인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지라 결국 진로를 옮겨야겟다는 결심을 하고 휴학계를 낸채 올해 2013년 혼자 종종 혼자 여행다니며 공부하며 다시 대학입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전 혼자가 되었습니다. 대학 휴학을 내며 좋은 물건들 남김없이 원하는 애들한테 주고 왔습니다. 40만원 짜리 스쿠터도 공짜로 주고 왓습니다. 그때만해도 우리 친구 아니냐며 연락 잘안해서 서운하다던 놈한테 미안한 마음에 줬는데 7개월째 연락한적이 없습니다. ㅋㅋㅋ 참 사람 어렵죠?.. 그래도 후회없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억지로 연락을 이어가는 것은 인생의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인생에 1분1초를 내 것으로 살아야지 남 것으로 사는것은 내 인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때론 내가 힘들때 나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어줄 친구가 있는 것은 큰 재산입니다만 전 없더라구요. 고등학교 시절 참 친한 5명 정도의 친구들이 있는데 요새 다 하는 공부들이있고 바쁜지라 서로 연락을 안하게 되었고 그게 5개월째.. 그래서 다시 훑어보니 그 친구들은 그냥 친구들이었어요.. 친한친구보다 .. 그냥 고등학교 친구. 난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하지만 이런 일들은 절 힘들게 하지않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내 마음이 그런 화살에 그대로 꽂힐 만한 푸딩같은 멘탈과 가슴이 아니었거든요. 어느정도 딱딱해지면 치면 칠수록 강해집니다. 어느 임계점에 달하면 푸딩같던 멘탈 굳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는 아무도 몰라요. 언제 그렇게 될지는 자신도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만 강해지면 그 후로는 치면 칠수록 쫄깃해지는 찰떡처럼 아무리 이리저리 던지고 누르고 밟아도 속은 변하지 않는 만득이 처럼 대가리를 때려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더욱 강해집니다. 내가 선택한 휴학으로 인한 외로운 상황에 처한 내 자신을 철저하게 바라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관계가 아닙니다. 바로 내 자신의 인생입니다.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멋잇게 살아가야할까 그것이가장 고민해야할 즐거운 문제입니다. 물론 친구관계가 좋으면 더욱 좋게지만 없어도 유쾌하지 않을뿐 비극적이진 않습니다.(극단적이긴 하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아니냐고요? 내 울타리엔 가족과 친척과 등등 친구 아닌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는걸 잘 알고 있으니까괜찮다고 말 할수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다는 이야깁니다..친구들과 연락을 안하기 시작하면서 초기에는 참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남과 나의 사이에 연연해 하지 않으면서 내 자신을 더욱 돌아볼 기회가 많아지고 더많은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부분에 있어서 제약거리가 없어졋고 잠시 잃었던 나에대한 자신감을 다시 찾았습니다.내 인생에 집중하고 내 1초후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삽니다. 나를 더욱 사랑하고 살면 다시 외롭지 않습니다..친구가 있고 없고는 내 인생에 그리 중요하진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없는 만큼 강해지고 냉철해지면 나에게는 더욱 비옥한 땅을 만들어주는 비료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혼자 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ㅋㅋ 있으면 좋습니다. 올해가 끝나면 다시 학교캠퍼스로 나가 많은 친구들을 사귀며 살 계획입니다.하고픈말은 혼자 살줄 아는 마인드와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집중한다면 남들시선과 관계에 대해서 더욱 잘 대처할수있고 고민을 덜수있다는이야깁니다..아무튼 89년생들 모두 힘냅시다. 교육과정부터 입시까지 참 복잡하고 구시대의 마지막 희생물이라고 불리지만 그만큼 우리는 더 어려운 일에잘 대처하고 강한 놈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아 그리고 윗 글에 결혼식에 하객이 안올까봐 두렵다고 하셧더라구요.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향기나는 꽃에는 꿀벌들이 모여들기 마련입니다.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남에게 유익한 영향을 끼칠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충분히 내 결혼식에는 하객들이 많이 올겁니다. 향기나는 사람이 되세요. 꽃은 사랑과 인맥을 구걸하지 않습니다.우리가 향기나는 사람이 되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