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제 극복한 커플 있으신가요?
에흉
|2013.07.01 00:16
조회 1,249 |추천 1
안녕하세요
대학교 4학년 마지막 학기를 앞둔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부님들의 현명한 조언 듣고 싶어 결시친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저에게는 중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다가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정식으로 사귀게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중간에 헤어지기도 했지만 현재 다시 만나고 있으니 꽤나 오래된 사이지요. 여느 커플처럼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잘 지내온 편이에요. 특히 남자친구가 너무 착한 성격이라 저를 잘이해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도저히 서로를 이해하지못하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종교문제입니다.
남자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해서 독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고,
저는 내년에 성당에서 세례를 받을 예정입니다 (어머니가 성당에 열심히 다니세요).
어제 공원에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교회에서 전도를 나오신 분들이 저희에게 말을 거시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기독교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교회 다니시는분들 죄송합니다) 특히 특히 그렇게 길가에서 사람 붙잡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반감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냥 교회 다니세요 이정도가 아니라 말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그래서 너도 죄인이다 그 죄는 하나님 안에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죄인 죄인 소리도 듣기 그렇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너는 불행한 아이다 이런 소리도 ... 별로 곱게 들리지않고 분명 성당을 다닐 생각이다.라고 밝혔는데요 그 말을 듣자마자 성당도 좋지만 이러이러해서 온전한 구원을 받기 위해서 교회를 나가야한다 이렇게 다른 종교를 무시하는 듯한? 이런 말도 너무 듣기 그래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 분들이 남자친구가 다니는 교회에서 나오신 분들인거에요. 그래서 일단은 꾸역꾸역 듣고 있다가 가실 생각을 안하시기에 결국 지금 이런 말 듣는게 불편하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가신 뒤에 남자친구와 본격적으로 종교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자신은 방금 전도하시던 그분들과 온전히 같은 생각이라구 하는거에요. 이 말을 듣는데 남자친구를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사실 그동안은 남자친구가 교회를 다니는 것이 좋지는 않았지만 종교의 자유이니 묻어두고(?) 잘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야기를 하고나니 본격적으로(?)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나, 종교문제를 극복하신 분들, 저에게 조언을 해주실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제가 바뀌거나 남자친구가 바뀔 수 있나요? 아니면, 둘다 서로를 이해하지못한 채로도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시간내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