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 친구 생일이라 영등포에서 모여서 술을 마셨습니다.
2차 자리로 이동을 해서 계속 술을 마시고 있는데, 일행중 동생 한명이 중간에 사라져서 몇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술에 취해 택시타고 집에 갔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술을 마시다 각자 집으로 흩어졌습니다.
다음날 전화를 해봐도 안받고, 카톡도 안읽고...
그러다 오늘 그 동생한테 연락이 왔는데...
잠깐 담배 사러 나갔는데, 어떤 여자분이 자기 친구들 싸우는것좀 말려달라고 부탁을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싸움난 장소로 여자를 따라 가고 있는데
여자가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가더랍니다. 그 동생도 골목으로 따라 들어갔는데,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에
무언인가에 뒤를 강하게 맞고 기절했고, 핸드폰 지갑 손가방 다 털렸다고 합니다.
눈떠보니 병원이고, 경찰에 신고를 하니 이미 몇번 신고가 들어온 내용이라고 경찰들도 알고있다고 하더군요.
이미 이전에 같은수법의 범죄가 몇차례 발생했었고 순찰을 강화했지만 잡기 쉽지 않다고...
다른사람을 도우려는 마음을 이용해서 퍽치기를 하는 이런 황당한 범죄에 피해당하는 선량한 분들이 더 안나오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진짜 싸움 말려달라는 사람이 막 골목까지 같이 가자고 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112에 신고 하세요!
그 동생이 외소하고 그런 동생도 아니고 키188에 이전엔 권투선수 아버지의 영향으로 권투도 좀 했던 동생입니다.
아무리 덩치가 좋고 그래도 무방비상태에서 맞는 후두부 강타는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뭐에 맞았는지도 모르겠대요.
아무튼 여러분들도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라며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