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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되고 다시보게되는 여자친구

변호시보 |2013.07.05 00:44
조회 3,090 |추천 0

예전 JYP노래중에 이런게 있었지

 

''난 여자가 있는데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욕 먹을 각오로 쓰는 글이니 잘 봐주세요

내가 봐도 내가 어쩔땐 개념 없어보이니 음슴체 쓰겠음

 

나 올해 29된 흔남이야.

 

좀 자세히 말하면 올해들어 약간의 출세를 한 흔남이지.

 

로스쿨 졸업하고

나름 열심히 해서 지난 4월에 그토록 원하던 시험에 합격했어

앞으로 내 명함에는 ~~~ 변호사 라는 글자가 항상 새겨 지겠지.

지금은 중견 로펌에서 연수 받고 있고..

 

남자는 출세 해야한다는 옛 말들...

혹은

억울 하면 출세하라는 말들...

 

괜히 나온말 아니더라.

 

여러가지 달라지는 것들이 많이 생기지만

그 중에서도 만나는 사람들 부터 달라지더라고. 

 

특히 여자들......

 

이제 나랑 비슷한 위치에 있는 여자 동기들이나 동료들은 물론이고,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소개팅들(요샌 선이라고 잘 안하다지?)

이런저런 모임 형식으로 만나는 여성분들,,,

 

하나같이 다들 전문적인 커리어 우먼들에,

당차고 능력있고 매력적인 여성들,,,,

 

그냥 취업 준비생, 학생이였을때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던 그런 곳에 있던 여성들이 였는데....

 

이젠 그런 여자들과 썸싱까지 일어 날려고 해

 

6월 중순에 어른들 주선으로 소개팅이란걸 했어

28살에 의전원 다니시는 분이더라고.

 

마주앉아 있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야~ 이제 내가 이렇게 의사가 될 분이랑 소개팅도 하는 구나..."

 

귀염상이셨던 그분 나도 맘에 들었는데

그분도 내가 싫지는 안으신 모양이더라고

 

그래서 소개팅후 몇번 더 만났어.

서로 좋은시간 보냈고.

이번 주말에 또 약속잡았고.

 

근데 말이야...

 

나...

이미 여자친구가 있어

 

4년 됐지..

 

나랑 동갑이고..

 

내 여친은 애견센터에서 일하고 있어

애견들 미용도 해주고 하는....

 

로스쿨 갈돈 조금이나마 번다고 휴학하고 잠깐 부천가서 일할때 만났었지.

 

나 학교 다니고

시험 공부 할때  얼마 잘해줬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을게

다들 예상하는 그대로야.

 

 합격자 발표 났을 때 

정말 우리 어머니 보다 더 울어주더라....

 

근데...

 

나 막 속으로

 

내가 이제 평소에 만나는 여자동료들이랑..

그리고 소개팅에서 만난 그 예비 의사분이랑...

 

내 여친을

 

막 비교하고 있어.

 

그리고...

비교하다보니

그 예비의사분한테 흔들리게 되더라....

 

내 맘속에서 내 여친이 그리 초라하게 보일수가 없는거야 ㅋㅋ

아놔..ㅋㅋㅋ

나 왜이리 쓰레기니 ㅋㅋㅋㅋ

 

29살..

이제 혼기가 오는 나이인데

그 예비 의사분이랑 만약 가정을 꾸리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도 문득 문득 하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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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 주말에

그 예비 의사 만나면 말할려구

 

4년 사귄 여자친구 있다고

미안하다고.(날 ㅄ으로 보겠지 아마...)

 

맘은 이렇게 정했는데

그래도 막 아쉬운게 남고 그러는건 뭐지 ㅋㅋㅋㅋ

 

그냥 딱 한번 눈 감아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뭔지....

 

그래도....역시 그러면 안되겠지?....

 

이 글을 읽는 판에 계신 분들은 정의로우신 분들이 많아서

나 욕 많이 먹을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진짜 냉정히 한번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혹시 이 글을 보는 아직 솔로인 취업준비생들이 있다면 내 말 한번 들어주길 바래

 

지금 솔로라면

자기가 목표로 삼은 직장을 얻기 전에는 절대 애인을 만드는 일은 없길바래

 

어른들 말 있지?

"야야 니가 번듯한 직장만 잡으면 여자(남자) 골라서 사귄다"

한번이라도 들어본적 있을거야

 

골라서 까진 아니더라도

하나는 확실한거 같애

 

내가 좀이라도 출세하면 내 앞에 그 동안 몰랐던 신세계가 열린다는거.

 

분명 내글 보고 욕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겠지만

뭔가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해..

 

하여튼 요새 너무 싱숭생숭해서

자기전에 오랜만에 글한번 올려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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