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다가 이야기할곳도, 사람도 없어서 인터넷에 글을 올려봐요.
저희는 이제 만나기 시작한 한달 조금 넘은 커플이에요.
요새 한가지 혼란스러운 점이있어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게 됬네요.
먼저, 제 여자친구가 술자리를 좋아해요.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사람을 만나는것을 좋아해요.
물론 저랑 데이트할때가 더 좋다고하는 사람이겠지만요.
무튼, 술자리가 생기면 걱정이 되요. 몸도 건강한편이 아니라서 술을 과하게 마시면,
호흡곤란이와서 많이 걱정되요. 그런데 사회인이다보니 술자리를 아예 안갖게 할 수는 없으니
미칠 노릇이에요.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침대에서 뒤척뒤척거리고 연락이 안되면 진짜...어휴
택시라도 잡아서 어디있는지 바로 달려가서 눈으로 직접확인을 하고싶을 정도에요
물론, 직접 그렇게 하지는 못하지만요.
또, 앞서말했듯이 몸이 건강한편이 아니에요.
선천적으로 호흡하는데 많이 힘들어해서 갑작스레 아픈경우가 많아요
숨을 고르게 못쉬고 너무 괴로워해요. 근데 아픈모습이 추하다면서 그 모습을 보이기싫다고
저번에는 막 가라고 화를내고 내쫓더라구요. 제 딴에는 걱정되고,
안쓰러운 마음에 옆에 있어주고 싶은건데, 여자친구가 아픈것도 숨기고
아픈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안아프다고 하고 아픈모습보이기싫다고 화내는 모습에
너무 서운하고 미웠어요. 그래서 저번엔 한달 조금 넘은 이 시점에서 헤어지자는 이야기까지
오고갔었어요. 눈앞에서 걱정하는거랑 눈앞에 없이 걱정하는거랑은 천지 차이인걸
다들 아실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온통 이 여자 걱정과 불안으로 하루하루보냈어요.
그러다보니까 나를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고 걱정시키는 여자를 계속 오래 만날수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됬어요. 혹여나 나중에 조금 더 날이 지나고나면 내가 먼저 지쳐서
여자친구한테 못되게 굴까봐 그것도 너무 걱정되고,
그렇다고 지금 이런일로 헤어지기엔 너무 많이 좋아해요.
물론 여자친구도 제가 걱정되는부분이야 있겠죠?
그런데 저는 뭐가 문제일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
그래도 언니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