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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명문여대생이 있어서 역관광시켰습니다

역관광 |2013.07.11 08:46
조회 73,328 |추천 190

엄친아친척형의 취집녀 역관광 쓴 사람입니다.

몇몇 분들이 2탄 쓰라 그러시는데 2탄이 없어서,...

그냥 한달쯤 전에 있었던 제 얘기나 써볼까 합니다.

내용이 길어 질수 있으니 음슴체로 갑니다.

서울에 있는 현재 27살에 C모기업에서 개처럼 일하고 있는 직장인임, 하루는 나으 애마 2011년식 말리부를 타고 사당역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커피가 미친듯이 땡기기 시작했음...

그래서 근처 사는 친구놈에게 커피를 조공해 달라 요청하고 파스텔시티 1층에 있는 커피빈(? 스타벅스였나?; 아무튼)에 입장함.

아이스 아메리카노 홀짝 거리며 카페 모카 시킬껄 젠장... 하고 있던 와중 친구녀석이 화려하게 입장하는데 뒤에 왠 처자 하나 따라 들어오는 거임.

참으로 어여쁜듯 보였으나 성질머리가 고와 보이진 않았음...

친구는 그 처자를 동호회에서 만난 아는 동생인데 오던길에 마주쳐 끌고 왔다라 설명했음.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구와 음담패설 및 과거 함께 해왔던 또라이 짓 얘기 정도 가볍게 나누다 가고 싶었던 나는 솔직히 자리가 좀 불편해 졌으나 매너상 방긋 웃으며 인사를 건내줌

여자의 설명 듣자하니 남녀평등을 가장한 여성우월주의를 앞세워 남성들을 거세하고자 하는 여성가족부의 뿌리... E모여대 졸업반 이었음 (학과가 영문과였는지 영어교육과였는지 잘 기억은 안남),

색안경을 끼고 보면 아니되지!.... 나는 최대한 열의를 다해 매너를 폭발시킴.

뭐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본인이 아는 누나와도 선후배 관계고 나름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지자, 우리는 간단히 맥주를 한잔 하기로 함. 난 대리비 나올테니까 자기가 산다는 친구의 제안에 매우 기뻐 당연히 참석, 그 여자도 어차피 저녁 약속 없다며 동참, 우리는 맥주집으로 이동함.

가볍게 맥주 한잔 한다고 했으나 그건 술에 대한 예의가 아님.

술을 격하게 사랑하는 나는 예의상 500한잔에 일어날수 없었음, 결국 봉인을 풀고 맥주 2천에 소주 한병 투하, 또한 그날이 현충일 전날이었기에 알콜분해가 남달랐음.

그 여자는 뭐 잘먹는 다 못먹는다 소리도 없었지만 나름 분위기를 잘 맞춰가며 마시는 것 같았음 (사실 남이 잘먹던 말던 그딴건 나와 내친구에겐 아웃 오브 안중)

문제는 2000 통이 세번째 리필 될때부터 시작됨.

고학력 이화여대께서 내 학력을 물어봄. 지방대 디자인대 출신인 나는 그래도 당당히 나름 자랑스런 학사정보를 열람해줌. 그러자 그 여자 얼굴 개똥 보는 표정으로 돌변.

내가 살짝 기분 나빴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 참고 넘어감.

그런데 사람이 참아주는데 계속 내 인내심을 쿡쿡 쑤시는 거임.

"그 학교 나와서 그회사 어떻게 들어갔냐." "학연 없어서 사회생활 힘들겠다." "왜 편입안했냐" "서울 일반 4년제도 무시하는 세상인데 살기 힘들겠다." 등등등 내 점점 심기가 불편해졌음.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친구녀석이 중재를 시작했지만 그노무 새끼도 Y대 출신... 아 왠지 모르게 그놈도 얄미움.

결국 2차 감자탕 집에서 그 여자가 "오빠는 학력 때문에 발목 잡히겠네요" 라는 말에 드디어 뚜껑 열림.

"OO아 너 영문과라 그랬지?"

"네 4학년이요."

"너 나랑 영어로 대화해보자"

"네?"

나 9살 때무터 15살때까지 미국에서 살았음. 그동안 이태원 놀러가거나 미드 볼때나 사용하던 랭귀지 포텐셜 풀 개방함. 그때 꽤 취했는데 어떻게 그리 말을 잘했는지 아직도 의문임. 루다크리스 빙의 됬음.

주제는 FREE, 그냥 이거저거 그냥 막 다 뱉었음,

그 여자. Oh Oh really? I see 드립 남발 하다 어버버버 하다 침묵

할렘 영어로 마구마구 공격함,(뮤트 버튼 풀고 뭐라고 말이라도 해봐라 잘난 X야!)

술취해 눈 약간 풀렸던 그여자 마치 이태원 뒷골목에서 흑형 한무리 홀로 마주친것 같은 표정됨,

"영문과래매, 대학민국 최고 명문 여대에서 4년 공부하고도 영어 한마디를 못하면 어떻해... 그 학교는 리액션만 가르치니? 안타깝다."

라고 말하니 여자 얼굴 잘익은 자두로 변함. 그리고 나서 영화배우 김병옥 형님 같은 표정으로 소주를 휙휙 마셔줌.

친구랑 나랑 술퍼마시는거 맞춘다고 퍼먹어대던 여자 집에가다 넘어져서 무릎 다 까지고, 겨우겨우 택시에 쑤셔 넣어서 보냄,

다음날 아침,

"영어 공부 하고 싶으면 오빠한테 연락해 ^^^^^^" 하고 문자 보냈더니 답 없음. 낄낄낄,

자존심 많이 상했겠지.

OO아 너는 판할 것 같은 인상은 아니었지만 어쩌면 너도 내글을 보겠지,

오빠가 좀 못나서 그림 그리는 거랑 영어 밖에 할줄아는게 없엉....

너 토익 900인가 나왔데메, 너 짱이야, 우와우 매우 높은 점수! 고득점!....

오빠 취업 준비때 한번 봤는데 970나오더라 ㅠㅠ

너는 좋은대학 나왔으니까 만점 받을 거지? ^^^^ 열심히 취업 화이팅! ^^^^

그날 느꼇겠지만 오빤 마더 파더 젠틀맨

오늘의 교훈 : 함부로 남을 무시말자, 당신이 모르는 무기를 품안에 숨겨놨을지 모른다.

추천수190
반대수68
베플ㅋㅋㅋ|2013.07.11 15:19
근데 웃긴건 글쓴이 본인도 첨에 여자 이대 나왔다니까 별로 안좋게 봤으면서 본인 학력 무시하니까 대학가지고 사람 판단하지말란다ㅋㅋㅋ
베플ㅋㅋ|2013.07.11 09:30
지금 이 글은 모두 영어로 다시 적어주세요. 영어로 쓴 것 보고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해주겠음.
베플ㅇㅇ|2013.07.11 13:00
영어를 그렇게 잘하시는데 지방대 디자인과를 나오셨쎄요? 자작을 쓰시려거든 좀 알고 와서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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