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삼성전자 서비스에 다니고 있습니다. 총각 때부터 해서 지금 결혼한지 12년, 총 20년이 넘었네요.
처음에는 서비스 직원분들이 이해가 안가고 다들 바보라며 매일을 싸웠습니다. 다들 어찌 이렇게 사냐고...
일하면서 고객들께 전화하는 통신비, 차 주유비를 월급에서 다 나갑니다. 비수기때는 100만원도 못 가져 올 때가 많았었습니다.
더 웃기는건 고객불만cs에서 무조건 매우만족이 떠야됩니다. 보통 이라고 뜨면 그날은 자아비판이라는 것을 해야됩니다. 이게 말이됩니가? 북한도 이러지는 않을겁니다. 이래서 고객만족 1등기업이라고 하나봅니다. 이런 횡포에 죽어 가는 것은 서비스 기사분들과 그 가족들입니다... 요즘은 아침7시 조금 넘어서 나가서 밤11시는 되어야 들어 옵니다.
점심? 못먹거나 늦은 오후에 컵라면으로 때웁니다. 위장약 거진 다 드실껄요... 주말 휴일...없습니다. 그러면 월급은 했는 만큼은 나와야 되지 않습니까? 잘은 모르지만 이건 분명히 근로기준법 위반입니다.. 누가그러대요 삼성 서비스 다닌다고 하면 준 공무원인줄 알았다고, 칼퇴근에 토 일 다놀고 공휴일다놀고 ...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가슴이 메입니다. 물론 보너스..그런거 없습니다..명절도! 저희집 아이들 아빠 얼굴보기도 힘듭니다. 지금도 20층 어디서 매달려서 작업하고있겠지요.. 얼마전부터 안전띠를 나눠줬다는군요.. 애 아빠 고층에서 실외기 고치는 사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하는 제자신이 ... 눈물을 참을 수 가없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건 더욱 많은 분들이 알아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조금은 부끄럽지만 이것이 실상입니다. 노조? 얼마전에 서비스 직원 두분이 결성하시려다 직장에서 잘렸습니다. 그 지점도 폐쇄조치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삼성이 노조가 없는 이유인가 봅니다. 지금! 노조 결성 했습니다. 다들 뭉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서비스는 삼성 직원이 아니랍니다. 참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힙니다...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글 올립니다. 이번주 2580에서 삼성사태를 방송한다네요 많이봐주세요 .... 도와주세요...힘이 되어주세요...
오늘도 고생하시는 삼성서비스엔지니어님들 화이팅입니다!!!! 가정에서 보시면 시원한 얼음물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