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며.. 자기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다며 헤어진지 한달하고 하루 지난 어제
헤어지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용기내어 잡기위해 만났는데 잘 안됬어요
페북 같은데 보면 차놓고서도 힘들어하는듯한 글들을 자꾸 올리길래 잡혀줄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래서 정말 밑바닥까지 치면서 자존심 다 버리고 붙잡았는데.. 그런데도 그 사람 생각 바꾸지 않더라고요
미안하다고 자기가 진짜 나쁜놈이라고 울면서도 절대 기회 주기는 싫은가봐요
언젠가 죽도록 후회할 날이 올 거 자기도 아는데.. 그냥 그때가 오면 혼자 죽도록 아파보겠데요
그니까 그냥 이대로 이렇게 서로 이겨내보제요.
제가 헤어질때 친구로라도 남자고 해서 정말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다네요
그래서 제가 대답 잘안해도 한번씩 연락하고, 어제도 만나서 계속 신경써주고 같이 놀러가자 하고...
그 모든게 제게 얼마나 큰 상처와 아픔인지는 모른 채로요.
정말 울지 않으려 그랬는데... 얼마전 소개 받아 만났던 사람 있었는데... 그 사람 어땠냐 자꾸 묻고
너무 밉고 서러워서 결국엔 터져버리고, 옆에와서 달래주지나 말든지.
술 취해서 데려다 준 그 사람 끌고 들어와 무작정 안아달라고 덮쳤는데 의외로 받아주길래 왜냐고 물으니
돌아온 대답은 '니 몸 그립더라'
그 말에 울컥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냥 한 번이라도 더 그사람과 사랑 나누고 싶으면 참았어야 했는데..
결국엔 못하겠다며 돌아서서 이불 덮어주고 꼭 안아주고 그 사람 가버렸어요.
가지 말라고 붙잡았는데 계속...
이제 정말 끝인거 같아요. 미련하게 붙잡은게 후회되지만 후련합니다..
많이 아프지만 처음 헤어졌을때만큼은 아니에요.
사정상 적어도 반년은 더 마주쳐야 할 사이지만, 괜찮아질거에요.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그죠?
어제 마지막으로 자기전에 통화하면서.. 앞으로 어쩔수없이 마주칠 때 외에는 연락안하겠다 했어요
그래서 아침에 컴퓨터부터 켜서 페북 친삭부터 했어요. 근데 후회되요 왜 삭제했지.. ㅠ 하면서
지금이라도 다시 연락해서 이제 다신 안붙잡을거고 정리할테니 친구로 지내자고 하고싶어요 자꾸
어제 정말 오랜만에 만나.. 술 마시기 전까진 잘 웃고 떠들고 너무 즐거웠는데....
저 괜찮아지겠죠? ... 그 사람 말대로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해질 수 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