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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한테 우리 아기옷 안주면 나쁜년?

힘든마누라 |2013.07.14 07:55
조회 34,073 |추천 132
안녕하세요~
항상 고민하고 있던건데
제가 증말 잘못된건지 한번 봐주세요.

전 맏며느리입니다. 신랑밑으로 여동생 남동생 있구요
저도 남동생이 하나 있어요.
남동생들은 아직 결혼을 안했고
신랑 여동생은 결혼했구요

아이를 낳으면서부터 시댁과 관계가 많이 바꼈는데
(안좋은쪽으로)
제가 워킹맘이다 보니 애를 10개월때부터 1년간 시댁에서
키워주셨어요. 친정은 시골이고. 작년 어린이집 대란으로
집근처 어린이집에서 갑자기 워킹맘애를 안받겠다는통에..

여튼.. 시댁에서 애를 키우다보니
자주 접촉이 있게되고 볼거 안볼거 다 보다보니
사이도 나빠지더라구요.

그 원인의 중심엔 아가씨도 한몫을 하는데.
제가 애기를 맡길즈음 아가씨는 임신중이었어요.

제가 애기를 맡겨서
자기엄마가 자기한테 신경을 못써준다며 항상 툴툴 거렸죠.
자기 오빠한테 문자보내서
"니새끼는 니네가 좀 키워!"
이런 말도 서슴치 않았어요.

샘은또 얼마나 많은지
시댁에 지신랑하고 와서는
"나 새언니가 한거 다해줘.
오죽 좋은걸로 했겠어??똑같이 다해줘"
이러더이다.
우리신랑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니네 새언니 그렇게 비싼거 안했어~"
라고 했지만 소용없었어요.
돈없어 죽겠다 외치면서
저희 딸냄 유모차랑 색깔까지 똑같은거로 하더라구요.

여튼. 애기를 시댁에서 키우니
애기 옷이며 짐이 다 거기 있자나요~
하루는 시어머니가 이러시더라구요

"딸내미가 나더러 애기옷 작아진거 다 빨아놓으래. 자기가 다 가져간다고"
순간 네?? 라고 했죠.
적잖이 당황스럽더라구요.
저는 울 엄마한테 애옷 빨아놓으란 얘기도 못할뿐더러.
그래도 우리아가 옷인데 저렇게 자기맘대로 한다니 황당 했어요.

시댁에 신랑 남매들이 모이면 꼭
애기꺼 쓰고 자기 다 달라고
그말을 계속 했어요.
그러고는 또 남동생보고 니가 애기 낳으면 니가 써.
이런 식이었지요...
저도 제 동생도 있고
둘째낳을수도 있는데.. 짜증났지만 참았어요.

점점 수위가 높아지더라구요.

드디어 아가씨가 애기를 낳고
저는 그래도 조카 태어났다고
아가씨 몸조리할때 세수 못하니깐
전 써보지도 않은 샤x 클렌징 스킨 사들고
병문안도 가고
새 아기 바디수트5종세트며. 로션스킨바디세트. 젖병. 보온병에
우리 애기가 쓰던 여러가지 용품들
ㅡ 보행기. 바운서. 범보의자.등등
아가씨꺼 수유패드에 가슴크림에 복대에
뭐 기억도 안나요. 갖다줄수 있는건 다줬어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애기옷 애기옷 하도 그래서
우리 애기가 입던거 갖다줬어요.
근데 집에 갈때마다 제가 새로 사준건 입는데
물려준건 안입더라구요.뻘래대에도 없고.

시어머니까지 가세하셔서
우리애기 옷 주라고 하셔서 어머니께
"입지도 않던데요 뭐...빨래대에도 없던데요.."
라고 했지만. 그래도 갖다주라고 하셨어요..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전 제가 둘째 낳으면 잘 입힐수 있는건데
왜 자꾸 주라고 하는지..

아가씨가 우리애기꺼 물려준 물건을
다 사용하고나서 어떻게 한줄 아세요?
시댁 다락방에다가 갖다놨어요.
저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시어머니가
"얘. 니가 쓰라고 줬던거 다락방에 애들이 갖다뒀다. 다음사람 쓰라고."
헐..
솔직히 고맙다꺼진 아니어도 잘썼다.
이거 언니네 집에 도로 갖다줄까요? 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집에다 갖다놨다고 가져가실라면 가져가시라고. 하든지.
이건 좀 아니다. 생각들더라구요.
진짜 짜증났지만 전 또 가만히 있었네요.

저희딸냄이 올 3월에 어린이집 당첨되서
제가 데리고 와서 키우는데
어머님이 보실때마다
"어머~저옷도 작네."
(아직 입을수 있는옷인데!!)
할때마다 정말 노이로제가 걸렸어요.
진짜 하나도 주기 싫더라구요.

제 생각을 확고하게 바꿨죠.
새옷을 사주면 사줬지 우리 애기꺼 안준다.

애기띄워놓고 힘들게 돈벌어 산 옷이에요..
선물받은거도 많고..
하나같이 다 소중하지 않은 옷 없는데
차라리 중고로 팔아서 우리애기 새옷 사주고.
한벌이라고 조카한테 새옷을 사주고 말지.
진짜 주기 싫었어요.

저번주에 술을 먹다가 우리신랑이 이러더라구요
"나는 솔직히 우리 딸내미 옷 조카좀 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길래.
"이쁜짓을 해야주지. 그리고 새옷 사주는거 더 좋아해.
안그래도 새옷헌벌 사놨으니까 저거 갖다줘"
이랬어요..

그런데 어제. 제가 입원중인데..
신랑이 퇴근하고 병원에 왔길래.
"내일 시댁가는길에 조카 옷 사놓은거 좀 갖다줘용 까먹지 말고"
했더니 또
"나는 우리 딸내미옷 깨끗한거는 조카좀 줬음 좋겠어"
하는거에요...
아..진짜 갑자기 확 짜증이 나서
"아 싫어! 싫다고!"
했더니 신랑이 화를 내더라구요...
이래저래 말다툼이 오가다가
"너 아주 니 동생한테 뭐 갖다주기만 해봐.
내가 두고볼거야! 친정에 뭐 갖다준다 소리 나오기만 나와봐"
"내 동생이 거지냐~!!"
막 이러는거에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제가 애기옷 그거도 입었던 옷들 가지고
이러는게 진짜 옹졸하고 치사한건가요?
사실 심각하게 내 멘탈이 이상한가.
생각해본적도 있어요.
근데 진짜 주기가 싫어요.
어려운 사람 도우면
고맙다 얘기라도 듣겠다.
이게 제 생각이에요.
너무 짜증나서 애기 신발 작아진거도 다 중고로 팔아버렸어요.
그거 또 주라고 해서 싸움 날거 같기도 하고.

왜주변에서 그렇게 애기옷을 주라고 하는지.
그거도 짜증나고...

제가 이상한가요??
제가 마음이 좁은건가요??

병원이라 폰으로 적어서 오타가 많을텐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32
반대수6
베플로그인했음|2013.07.14 08:04
지동생년 싸가지없는건 생각안하나? 이쁜짓을 해야주지 그리고 그지도아니고 첫애면 지들이좀 사입혀 바라지만 말고 막말로 지동생은 니애한테 뭘해줬는데 ㅈㄹ이야 꼬라지 보니깐 개뿔해준것도 없어보이는데 여지껏 해준것도 감지덕지지 그피가 어디가겠나 지엄마나 동생년이나 남편놈이나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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