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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나니. 남친이 완전체같네요..

뿅ㅃㅇ |2013.07.15 23:04
조회 36,953 |추천 56

저:35 박사 노처녀

남자:40 박사 노총각

 

사는지역이 달라 장거리에요.

 

(첫만남)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여자쪽으로 오는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 저는 중간지점에서 만나자고해요.

차를 마시러 갔는데. 까페전경 사진을 찍더라구요. 식당에 갔는데 음식 사진을 찍구요.

저 좀 무안했어요..

 

(두번째만남)

여전히 음식 사진을 찍고. 급기야.. 야외를 배경으로 자기를 사진 찍어달라고 함.

아직 굉장히 어색한 사이인데.. 저는 찍사 같은 느낌을 받아. 많이 어색했어요.

그리고 식당 입구에 있는 디져트로 가져가게 되어있는 차를 혼자만 뽑아 마시더라구요.

아...이남자는 배려가 없나?? 아님 혼자 너무 오래 살았나??? 생각했어요.

 

(그이후)

1. 자기 친구들 얘긴 미주알고주알 다 하면서.. 제 친구 얘길 하면.. "우짜라고?" 하면서 듣기 싫어해요.

이거때문에 제가 화를 내며. 입장 바꿔서 오빠 친구들 얘기할때 내가 그런 반응이면 좋겠냐.

했더니.. 그럼 자기 친구들 얘기할때 관심없으니 얘기하지말라고 하래요. 그럼 자기도 안할거

아니냐고....

 

2. 남친 사는 지역으로 제가 갔을때. 기차를 타고 다시 올라와야되는데.. 역에서 저녁을 안먹으면

저는 집에 도착하면 밤 11시겠더라구요.. "오빠, 우리 저녁 먹어야되지 않아요? " 했더니 자긴

배가 안고푸다고 집에가서 먹는대요.. 제가 도착하면 11시도 넘는데.. 했더니. 햄버거 사가지고 타래요.. 그러더니 옆에서 계속 자기 어렸을때가 얼마나 귀여웠는지 보여준다고 계속 아이패드로

싸이월드 사진만 보여주고 있었어요.. 끝까지 밥은 먹으러 안갔어요.

 

3. 3번 만났을때 결혼은 어디서 하고싶냐 묻더니. 그 이후에도 입만 열면 결혼.결혼.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저흰 궁합도 보고. 종교도 같고. 궁합도 좋고. 집안 환경도 비슷하고 해서.

저도 결혼생각을 자연스레 하고있었는데.. 어느날 술마시더니. 자긴 결혼이 무섭대요. 제가.. 나도 무섭다.. 그치만 서로 어려워도 노력하고 맞춰가며 사는거 아니겠냐 하면.. 또 혼자 딴소리하고.

그거때매 다음날 제가 화내면. 화내는 저만 성질 나쁜 여자 취급이에요.. 이렇게 성격이 더러운데

결혼하겠냐고..

 

4.저 키 168에 52키로구. 어디가서 못생겼단 얘긴 안듣는데.. 저보고 맨날 못생기고 뚱뚱하다네요.

제가 옷을 짧게 안입는데.. 짧은 쉬폰원피스나 반바지 입은 여자 지나가면. 너무 이쁘지 않냐고.

왜저렇게 안입녜요. 저도 그남자 스탈 맘에 안들고. 대머리에. 머리도 희끗희끗하고. 배나오고 팔다리 가는 이티같다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남하고 비교는 안했고. 그게 예의 아닌가요..

 

5.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서로 과거는 얘기안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술마시고 전 여친들은 어땠느니. 전 여친 집에서 강남에 아파트를 사준다고 했었다느니.

난 결혼생각이 없으니. 좋은남자 만나라느니. 사람 속을 뒤집어서.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맨날 넘어가요. 사람이 상처받고 자존심 상했다는 얘길 아무리 해도

말귀도 못알아듣고. 별것도 아닌일로 성질 내는 싸이코 취급을 하네요.

상대방 감정을 전혀 이해 못하는거 같아요..

 

6. 지난주말이 제 생일이었는데.. 오후가 다되도록 카톡이나 보내고. 온다 소리가 없더라구요.

오후쯤 제가.. 내 생일인데 안오냐니까. 회사에 뭐 샘플링인가 돌리는거 체크하러 가야되고, 게다가 친구가 서울에서 놀러와서 못온대요.. 오빠 딴날도 아니고 여친 생일인데 안온다는게 말이돼요? 옆에 친구 있다니까 친구한테 물어봐요. 하면서 화냈더니. " 아 진짜 승질 드럽네... 야.끊어"

하고 이게 끝입니다.

 

그래도 몇달을 만난 사람인데.. 너무 어이가 없고. 자존심도 상하고. 상처받고. 화도나고.

하다가. 갑자기 완전체라는 말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몇가지 사건밖에 안썼지만... 정말 이사람은 배려없고. 상대방 감정 전혀 이해못하구 말이 안통하는구나... 라는 걸 매번 느꼈었는데..... 그런게 완전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전 항상. 내가 정말 과민반응이었나 싶어서.. 나도 넘 화내서 미안해요.. 앞으로 싸우지말고.

배려하면서 지내요. 하고 얘기하면.. 항상 그거에 대한 대답은 안하고 딴소리를 해요..

 

전 여친하고도 서로 싸우고 연락 안해서 헤어졌다던데.

이남잔 매번이 이런식인가보네요..

나이먹고 정말 6년만에 하는 연애라 나름 꿈에 부풀었었는데..ㅜㅜ

정말 연애와 결혼은 힘든건가봐요..

작년까진 아무 생각없다가 올해부턴 결혼 생각이 들었는데..

이러다 노처녀로 늙어죽는건 아닌지.. 우울한 밤이네요..

그나저나. 저런 남자를 완전체라고 하는건 맞는건지요?? ^^

추천수56
반대수14
베플|2013.07.15 23:22
완전체라기보단 그냥 똥매너
베플|2013.07.16 06:08
언니 외롭다고 아무나만나지마. 감정낭비 시간낭비 언니피부만 나빠져~~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있잖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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