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백수/백조 게시판에 오지만,
제일 한심한 주제의 글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바로
'공무원 공부 할겁니다!'
'공무원 준비해야겠어요..'
'이제라도 마음잡고 공무원이라도...!'
뭐 이런 글들입니다.
기가막히게 맞는 말을 해서 정곡을 찔리실 수 도 있지만,
공무원 준비하신다는 분들 보면 90%이상이
1. 백수
2. 대학교 시절 그저 허무맹랑하게 세월아 네월아 놀기만 하다 졸업하고 막막한 사람들
3. 직장 다니다가 적응 못하고 그만 뒀다가, 그래 역시 난 공무원 공무를 준비해야겠어 라는 사람들
(이 부류는 결국 백수..)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무원 멋있죠? 안정된 직장에, 안정된 봉급에, 안정된 노후. 군침이 절로 돌죠?
근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괜찮은 직업의 공무원은
님들이 이제껏 살아온 인생의 나날들보다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치열하고 치열하게
자기 자신을 극도로 희생 시키고 거의 산송장처럼 준비하고 공부해서 '합격' 한 사람들입니다.
왜 님들은 '합격' 한 이상적인 공무원들만 꿈꾸고
합격보다 훨씬 더 많은 '불합격' 한 자칭 공무원 준비생들은 안보시나요??
직장 생활도 적응 제대로 못하고,
대학교 내내 자격증 하나라도 딸 생각 없고, 그렇다고 학교 공부에 매진한 것도 아닌
그저 그렇게 수많은 전국 대학생들 중 한명처럼 사셔놓고
왜 갑자기 공무원 입니까?
팬팬히 인터넷이나 하고 게임하고 드라마, 영화, 예능 다운받아서 하루 왠종일을 사셔놓고
갑자기 공무원 준비라구요??
백수로 생활하다가, 또는 대학교때 놀다가, 친구들은 하나 둘 다 취직해서 열심히 사는데
본인은 어딘가 본인의 삶이 맘에 들지 않고,
그렇다고 능력은 전혀 없는데 헛된 꿈만 흘러넘치진 않나요??
네, 공무원 준비한다고 하면 잠깐동안은 자기 위로가 되고
부모님도 '어구 우리 새끼가 드디어 정신차렸구나' 하면서
어깨 힘 좀 들어가시겠죠?
하지만 결과는요?
제 친구, 주위 형들만 봐도 친구는 공무원 준비만 2~5년 준비한답시고
지금 황금같은 찬란한 시절 다 보냈고,
몇 명은 본인이 '공무원 체질' 이 아닌 거 같다면서 다른 계획을 구상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여러분 공무원 공부라는 명분으로 자기위로 하지 마십시오.
그건 님들의 밝은 미래가 아닌 그저 현재의 현실과 상황에서 더 뒤로 도망치게 만드는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