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건 3월 말 쯤이고 한 80일 사귀고 군대를 갔어요
지금 군대 간지 한달 쯤 됐고요
저도 휴학 상태이고 남친도 군대가기 직전 상태라
군대 가기 전에 정말 매일 만났거든요
전 사실 제 시간이 너무 없다고 생각도 들고 별로 공통사가 없어서
억지로 이어지는 대화들도 지겨웠고 그래도 저한테 잘해주고 저도 좋아서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군대에 가고 나니깐 남친을 사귀는 동안 내 일상이 많이 무너졌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소비 생활도요
한 번 이런 생각에 휩싸이고 나니깐 그냥 연애를 한다는 게 생각처럼 좋기만 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 상태에서 남친은 자꾸 저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들을 하고 있어서 연애를 이어 가는 게 힘들겠단 생각이 계속 들고요
부담 주는 행동들은 그 전부터 그랬던 건데 제가 원래 오그라들고 이런 거 잘 못하고 카톡도 오래 못하고 이런데 오그라드는 말도 많이 하고 저도 같이 해주길 바라고 카톡도 답변이 조금만 늦어도 누구랑 대화하느냐고 웃으면서 말하긴 하는데 그게 꾀 부담 됐었거든요
그런데 군대에서 온 편지를 받아보면 노력해서 읽어보려해도 오그라들어서 읽을 수가? 없을 정도인지라.......그래서 은근슬쩍 답장에다 오그라들어서 편지 못 읽겠어라고도 썼는데 그냥 참아달라고만 하고....
그리고 자기는 저한테 올인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그것도 왠지 너도 나한테 올인해줘 이런 것 처럼 느껴져요(예전에 제가 남자사람친구들 하고 연락하는 걸로 뭐라했었거든요) 자꾸 자기 주변엔 여자가 나 하나라고 강조하는 것도 그만했으면 싶고요....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남친의 어머니인데요...
군대 가기 전에도 저한테 종종 문자가 왔었어요
'오늘 **이랑 뭐 하기로 했다면서 **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라' 이런식으로요
그건 문제가 안되는데 군대가고 나서 남친이 저랑 통화가 안되면 어머니랑 통화하면서 그걸 이야기 하나봐요 그럼 그날 어머니한테서 문자가 와요
**이가 많이 서운해 한다고 왜 전화 못받은 거냐고
제가 전화 못 받은 이유를 어머니한테까지 설명하고 변명해야 하는 것도 지겹고요....수료식때 알바 때문에 못가게 된 걸로 전화로 **이가 많이 서운해 할거라고 어떻게 알바 미룰수는 없는 거냐고도 하시고...
이게 정말 꾀 큰 부담이 되더라고요....
이미 헤어지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건 맞는데
혹시나 그냥 단순한 변덕인지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돼서 물어 보게 됐어요ㅠ
평소에 잘해주지만 너무 저만 바라보는 것 같고 저도 그러길 바래주는게 부담이 되네요.....군대에 있는 친구한테 이러는 거 나쁜 건 알지만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