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멀리 떨어져 지내던 아버지한테 전화를 드렸습니다.
평소에 연애문제같은건 집안 분위기상 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힘든데 생각 나는건 타지에 계신 아버지 뿐이었어요.
아버지한테 사실 2년된 남자친구가 있고 그사람이랑 헤어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연애 이야기에 당황하실줄 알았는데 담담한 목소리로 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막내딸. 언제까지 애기 인줄 알았는데 이제 사랑에 아파할 줄도 알고 여자가 다됐내.
잘헤어졌다. 네가 아무리 값비싼 보석이여도
그걸 못 알아주는 남자 옆에 있어봤자. 보석도 상하고 썪는다.
이제 너의 가치를 알아주고 너를 빛나게 해주는 그런 사람 또 찾으면 된다.
못 알아본 남자가 바보지. 울고 싶으면 다 울어버리고, 훌훌 털고, 새로운 사랑찾아서 떠나라"
이말 듣고 정말 많이 운거 같아요.
사실 울지 않을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왠지 이젠 울어도 된다고 허락 받은 느낌이었어요.
하루종일 울었내요. 이제 헤어진지 일주일.
아버지 말씀대로 제 가치를 알아주는 남자 찾을려구요.
힘들어 하시는 분들
이글 읽고 힘내시길 바래요.
물론 아직도 힘들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