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
전 중3 16살 흔녀입니다 ㅋㅋ 이번에 판을 처음 쓰는데 제 남친이랑 사귀게 된 계기가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설레서 글을 써보러 왔습니다 ㅋㅋ
그럼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음슴체..
나님은 16살, 즉 중3 흔녀임.
보통 중3이 되면 학교에서 제일 나이가 많으니까 초6이 그러는것처럼 선배들이 눈치주지도 않고
다 후배들이니까 가오잡는 애들이 생기지 않음?(우리학교만 그런가..
)
내 남친도 선배들 없다고 가오잡는 애들 중 한 명이었음 ㅋㅋ
지금 생각해도 내가 어쩌다 이런애랑 사귀게 됬는지 모르겠음 ㅋㅋㅋ
3학년 첫날에 서로 친해지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나랑 지금의 남친이랑 짝이 됬음.
솔직히 말하면 내 남친은 잘생기지 않았음...(미안), 물론 나도 못생겼음 ㅋㅋ
아무튼 짝이 되고 이 상태로 한 학기를 보낸다고 하니 친해져야겠다 싶어서 인사를 했음.
이때 나랑 내 남친이 했던 대화가 아직도 기억남 ![]()
나 :"음....안녕? 흐흐"
남친: "
....어....안녕..ㅋㅋ"
딱 얘기하는데 애가 부끄럼 타면서 말하는거임..ㅋㅋ 순간 애가 착한 애라는 생각이 들어서
학교생활하고 친해지면서 1주일 정도 지났음.
우리는 폭풍 친화력으로 굉장히 친해졌음 ㅋㅋ
근데 애가 언제부턴가 내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음
수업시간에 내가 화나가지고 뚱해 있으니까 애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거임....![]()
그때부터 난 내 남친이 좋아졌음..ㅋㅋ
애가 눈마주칠때마다 머리 쓰다듬어주고 웃어주니 어떤 여자가 싫어하겠음?!?!?
그리고 애가 생긴거랑은 다르게 진짜 착한거임 (미안...) ㅋㅋㅋ
조금 가오잡는거는 있었지만 ㅋㅋ 착하고 잘해줘서 점점 나는 남친이 좋아졌고 날 좋아하나?라는 생각이들기 시작했음.
그렇게 6월 중반쯤 되니까 애들이 우리 사귀냐고 물어볼 정도로 다정한(?) 사이가 됬음 ㅋㅋ
서로 머리쓰다듬어주고 ㅋㅋㅋ, 안마해주고 , 난리가 났었음 ㅋㅋ
그렇게 썸 사이가 되고 이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수 있는 시기가 왔음.
바로 단합대회!!!
우리학교는 한 학기마다 반끼리 모여서 고기구워먹고 학교에서 11시까지있는 일종의 반모임 같은 걸 하고 있음.
단합대회때는 체육활동을 하는 것이 계획에 포함되어있어서 우리반은 여왕피구를 했음.
내가 여왕이고 남친이 내 가드였음 ![]()
내가 단합할때 우리반에 키 180에 정용화닮은 애가 있는데 그 애한테 반해있는 상태였음.
근데 남친이 가드해주는데 내가 공 맞을라 그러면 대신 맞아주고 열심히 하는데 막판에 내가 맞을뻔한거임.
그때 남친이 대신 막아주는데 그렇게 설렜음 ㅋㅋㅋ
암튼 그렇게 체육활동이 끝나고 하이라이트!! 삼겹살 아님? ㅋㅋ
짝이니까 당연히 같은조여서 여자 1,남자1,나,내남친 이렇게 고기를 구워먹게 되었음.
우리조가 자리잡고 고기 굽고 있는데 그 여자들...마법 있잖음...![]()
그 생리통이 온거임...
진심 생리하는 사람들은 다 알테지만 나는 생리통이 굉장히 심한 편임.
너무 아파서 막 몸 떨고 팔로 다리안고 가만히 있는데 남친이 고기구운거 주면서 먹으라고 했음.
근데 아프니까 입맛이 없어서 "나중에 먹을게..먼저먹으삼~"이렇게 안아픈척을 하고 다시 쭈구렸음.
근데 또 남친이 불러서 고개 들으니까 고기 집어주면서 먹으라는 거임.
그래서 내가 안먹는다니까 내 입에 대주는 거임. 그래서 받아먹었음...ㅋㅋ
아무튼 고기 다먹고 정리하고 반에 들어가려는데 애가 계수대에 계속 팔을 대고 있는 거임.
걱정되서 가봤더니 고기굽느라 팔에 기름이 다 튀긴거였음...![]()
그때 진심 미안해가지고 남친 짐까지 다 들고 반에 왔음.
쌤이 틀어주는 공포영화를 보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 거임.
에어컨이 빵빵하고 날씨도 서늘해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복도를 지나서 물을 먹으러 갔음.
근데 물먹고 오는데 누가 뒤에서 달려오더니 내 얼굴에 들이대고 왁!!!!! 하는거임.
진심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음![]()
그랬더니 남친이 미안하다면서 머리 쓰다듬어주고 일으켜줘서 같이 교실로 폭.풍 앞머리 휘날리며 뛰어왔음 ㅋㅋㅋㅋ 남친도 무서웠나봄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단합도 끝나고 내 집은 우리동네 끝임. 산이 둘러쌓여있는......
남친이 자기 친구들이랑 가다가 갑자기 자기한테 오라고 했음.
난 군말없이 갔음.
그러니까 자기랑 같이 가자는거임![]()
순간 얼굴 빨개져서 "어.....ㅎㅎ 응"
이러고 같이가다가 횡단보도 건너기 전에 좋아해~이러는 거임.
근데 내가 아까 말했듯이 울반에 정용화닮은애를 좋아한다고 했잖음.
내가 대답 머뭇거리니까 내일 대답해줘도 되^^ 이러고 가는데 내가 그때 미쳤나봄...그냥 집으로 뛰어갔음 ![]()
집에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왠지 남친이 더 좋은거임
그래서 다음날 애한테 나도 널 좋아해라고 말하러 갔는데 애가 웃으면서 내머리 쓰다듬어주는거임
진짜 그때 눈물났음..ㅜ
암튼 이리해서 나랑 남친은 사귀게 되었다오...ㅋㅋ
참고로 제 남친은 약정이 다 되지 않은 핸드폰을 잃어버려 핸드폰이 없습니다~ 학교 외엔 대화도 못해요 ㅜㅡㅜ
재미없는얘기 읽어주신 톡거분들 감사하며 전 물러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