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실때 부탁드려요
ㅋㄷ
|2013.07.21 14:22
조회 1,778 |추천 20
안녕하세요 이번에 어린이집에서 실습을 마친 학생입니다
보육교사만큼 자세히 잘은 모르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지켜보니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고생을 감수하시고 학부모님들께 싫은소리를 돌려서라도 잘 못하시더라구요..
제가 지켜본 바로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물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마다 원장님이 고집하시는 규율이 있겠지만요
한 번에 여러아이를 케어하기때문에 집에서 부모님처럼 아이와 상호작용 하기는 힘들지요ㅠㅠ
첫번째로는 요즘 누리과정이 생기면서 매일 산책을 나가고 있어요
저는 영아반으로 들어갔었는데 어릴수록 손이 더 많이가잖아요
아이들이 소리나는 신발 걸을때마다 삑!삑! 거리는 신발은 산책나갈 때 조금 혼란을 줍니다
시끄럽기도하구요 시끄러운건 감수하지만 산책나가서 다같이 앉아있어야 하는데도 걸으면 소리가 나다보니 아이가 호기심으로 계속 걸어다녀요
어린이집올 때만큼은 안신기시면 단체생활하는데 아이가 잘 적응할 수있을것 같아요
또 신발이 샌들같은경우 여자아이들은 꽃이달리고 알록달록 예쁜거 많이 신겨보내시는데 산책하고 돌아오면 아이 발에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스포츠샌들이 아이들이 걷기에 푹신하고 편해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또 너무 큰 샌들을 신겨보내셔서 다섯걸음에 한 번꼴로 벗겨지는 아이도 있답니다
아이가 혼자 신발신기가 능숙하지 않아서 계속 넘어지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도 신발신을때까지 기다려줘야하니 산책할때 시간이 많이 지체되기도해요
아이가 걸을 때 신발이 벗겨지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ㅏ주시고 편한신발로 신겨보내주세요
여러명을 돌보다보니 산책나가면 차조심하랴 아이들 신발보랴 정신이 없답니다 무조건 다 만지고 보려해서 뒤를 보고걷고 옆을 보고 걷기도 하거든요
그러다보면 신발은 한참 뒤에 벗겨져잇고 맨 발로 걷고 있는 아이도 있어요ㅎㅎ
두번째로는 과자나 장난감을 등원할때 같이 보내지 말아주세요
어린이집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답니다
자신의 아이가 갖고싶다면 다른 아이들도 갖고싶어해요
비눗방울,과자,음료수,불량식품들,인형,자동차 정말 많이 양손에 쥐어 보내세요 아이는 자기꺼라고 절대 아무도 못만지게 하지요
아이들이 가까이오기만해도 밀고 꼬집는답니다
선글라스나 공, 자동차같은 경우는 등원시간이 복잡하다보니 누구껀지 헷갈릴때도 많구요
또 정말 다툼의 원인이되요 손에 하루종일 가져온 것을 쥐고 놀이를 하는 아이도 있어요
아이가 나누어먹거나 같이 갖고논다고 표현한다면 좋겠지만 영아이다 보니 잘 되지가 않아요
무조건 내꺼라고만 말합니다..
가급적이면 잘 타일러서 보내주세요
세번째로 생일에 따로 케이크를 보내주시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생일잔치가 있는데도 굳이 생일 당일에 보내주시는데 간식시간에 맞춰 많이 보내주십니다
아이들이 간식에는 관심이 없고 케익만 먹어요
다같이 생일잔치하는 날이 아니면 안보내주시면 좋겠어요ㅠㅠ
간식먹이기도 바쁜데 하원준비까지 같이 하려면 굉장히 바쁜 시간이거든요
조금 번거롭더라구요ㅠㅠ 생크림 손에 옷에 다 묻히고요ㅠㅠ
네번째로 모기물렸다고 싫어하시는 학부모님들 되게 많으세요
주의를 하긴하지만 산책을 나가고 아이가 많다보니 모기까지 신경을 쓰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그리고 아이들은 벌레나 곤충에 호기심이 많더라구요
개미를 보고 만지려고하고 의자에도 가만히 앉아있질 못합니다
최대한 주의를 주고 살펴보고 또 살펴보지만 여러 아이를 케어하기에 조금 힘든 부분이 있다는 것도 조금 알아주세요ㅠㅠ
다섯번째 여자아이의 경우에 앞머리나 긴머리 단발머리만되도 아이가 땀을 뻘뻘흘리며 놀아요
아이들이 있어 에어컨을 잘 틀지 않으니 아이머리를 시원하게 묶어서 보내주세요ㅎㅎ아이들 등원하자마자 머리안묶고온 친구 머리부터 묶인답니다
밥먹을 때도 머리에 다 묻히고먹어서 나중에는 빗기지도 않는 사태가 발생하거든요ㅎㅎ
마지막으로는 식판이나 수저 개인소지품에 겉면 안면 다 이름을 꼭 써주세요
식판도 뚜껑 ,아랫면 모두 써주시고 식판주머니에도 크게 써주셔야 조금 수월하답니다!!!
여기까지 제가 느끼고 본것들 이에요
실습하고 뭘알아 하실수도 있겠지만 실습을 하며 짧게 배우며 가장 크게 와닿은 부분이랍니다
저는 영아반을 맡아 가장 안쓰러운게 엄마를 찾으며 우는 아이들이였어요
웃으면 정말 예쁜데 하루종일 엄마만 찾을땐 너무 안쓰러워요
말로 충분히 설명을 해주시고 등원하고 헤어질때 꼭 웃으며 인사를 하며 엄마 갔다올께 라든지 인사를 하며 헤어지는게 좋아요
아이가 잘 놀고있으면 말도 없이 가버리시는 부모님도 계신데 나중에 안계신걸 알고 정말 자지러지게 운답니다..
한 번 적응하면 정말 잘 노니 걱정 마시구 맡겨주시면 될 것같아요
요즘 폭력이다 뭐다 많은데 제가 보니 아이들에게 화가나거나 미운적은 없는것같아요 울다가도 달려와 안기고 웃는걸보면 힘든것도 녹더라구요
밥먹을때 낮잠자는 시간조차도 쉬지못하는 보육교사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교사가 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