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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친구의 쓰레기같은 행동

화가난닭 |2013.07.21 22:16
조회 17,844 |추천 35

안녕하세요 인천사는 20대 여성입니다

 

방탈해서 정말죄송합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작이라고 하실분들은 안보셔도됩니다...

 

 

전에 사겼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음식이 선짓국이라서 선짓국이라고 할께요.

 

 

사귀는 동안 선짓국은 툭하면 제 앞에서 전에 사겼던 여자친구와의 추억을 얘기했고, 지나가는 이쁜 여자, 날씬한 여자만 보면 “와~ 저 여자 진짜 예쁘네” 이러면서 저랑 비교했어요.

제가 약간 통통한 편이거든요

 

그리고 사귀고 100날은 자기가 돈이 없으니까 만나지 말자 그러고 이거로 싸우고,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되더니 어이없이 이별통보 받았습니다.

근데 저희 장거리 연애여서 한 달에 두세 번 만나는 게 다였구요, 연락 잘 안 해도

집착하던 여자도 아닙니다.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이유였지만 계속 붙잡으면 오빠동생사이도 될 수 없다는 말에 알았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몇 달 지나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연락하더니 다시 잘해보자고 그러기에 저는 계속 좋아하고 그리워하고 있어서 받아줬습니다.

매번 제가 먼저하고 제가 먼저 하는 것조차도 툭하면 씹었기 때문에 이번에 먼저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sns에 다른 여자 이름이랑 그 여자가 귀엽다는 글이 올라왔더라고요.

이 여자가 마르코는 9살 이라는 만화 주인공 닮아서 마르코라고 할게요.

마르코의 sns에 들어가 보니 선짓국이 ‘넌 요즘 내 최대의 관심사’라고 써져 있었습니다.

아 그냥 바빠서 그런 게 아니라 마음이 떠나서 그런 거구나 라는 생각에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전화했더니 받더라고요.

 

전화를 받자마자

 

저 : 나 싫어?

선짓국 : 아니 싫은 건 아닌데

저 : 그럼 왜 연락 안 해?

선짓국 : 아팠어. 열이 38도까지 올라서 응급실 갔다 왔어

저 : 아무리 아파도 연락한번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 매번 부탁했는데 왜 매번 나만 기다리게 해

선짓국 : 미안해 근데 솔직히 문자하는 거 귀찮아 내가 답장해주면 넌 또 보내고 또 답장해야 되고.. 차라리 하루에 몇 개 할지를 정하면 그건 빨리빨리 대답 해줄게

저 : .. 됐어 마르코는 누구야? 원래 알던 친구 중에 그런 애 없잖아

선짓국 : 병원에 있는데 알게 됐어 동네 사람이고 동갑 이길래 친구하자고 했지

 

 

 

근데 갑자기 선짓국이 아빠가 부른다면서 전화 끊었어요.

매번 이런 식으로 연락이 잘안되서 왜 그랬냐고 하면 어디가 아팠다, 집에 일이 있었다, 더 이상 제가 화낼 수 없게 하는 대답들. 근데 정말 제가 선짓국을 많이 좋아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이 모든 말들이 다 어이없지만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정말 친군가보다 하는 생각에 의심 없이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밸런타인데이 여서 초콜릿을 만들어 선짓국 집에 놀러갔어요.

선짓국이 화장실 간 사이 침대위에 핸드폰이 있었어요.

평소에 선짓국은 제 핸드폰 검사 다하는데 저는 안했거든요 할라고 해도 주지도 않았고, 그래서 한번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봤는데

 

어떤 여자 : 마르코 손이라도 잡아 보려고 마음먹었으면 뭐라도 해봐야되는거아냐?

라는게 있었어요. 여기서 마음이 이리로 향해있다는 확신을 얻었고요

마르코 : 내가 지금 게임 못하니까 사람들한테 뭐라 뭐라고 좀 전해줘

네 병원에서 만난 동네 사람이 아니라 선짓국이 평소에 즐겨하던 게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만난 여자였습니다.

여기까지 보니까 더 이상 볼 자신이 없어져서 꺼버리고 선짓국과 그냥 아무 일 없듯이 놀다가 집에 왔습니다.

 

여기까지 알고 나니까 선짓국 미워지기 보다는 계속 연락은 잘 안되는데 그럴 때마다 마르코랑 같이 있나? 마르코랑 연락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연락하면서 뭐하냐 어디냐 이렇게 집착하는 여자가 되기 싫어서 결국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게 두 번째 헤어진 것이었습니다. 선짓국이 싫어서 헤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전 계속 미련이 남고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을 갖고 있었어요.

 

 

그리고 또 몇 달 뒤 선짓국이 입대날짜가 잡혔습니다.

입대하기 전에 얼굴이나 보자면서 자기네 동네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갔더니 갑자기 장보러 가서 이것저것 장을 보더니 너한테 요리한번 해주고 싶었다고 하면서 파스타를 해줬습니다.

 

그렇게 선짓국이 입대하는 동시에 다시 사귀게 되었어요.

군대에 가있는 동안 정말 매일같이 편지를 써주고 자대가 강원도 끝자락에 있음에도 면회도 몇 번 가고 외박 나오면 저는 집에 거짓말치고 가서 같이 있어 줬습니다.

 

 

 

 

그 후에 어릴 때부터 같이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랑 그 중 군대에 간 친구 면회를 가기로 했어요.

 

선짓국이 짬이 없을 때라서 연락을 자주 할 수 없었고 친구 면회 간다는 말을 할 기회를 놓치고 갔다 와서 선짓국한테 말했더니 면회 간 친구랑 연락을 끊으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남자친구 있으면서 이성 친구 면회 간 거는 잘못이지만 제가 혼자 간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갔던 거고, 숨기려고 했던 게 아니라 연락을 할 수가 없으니 말을 못한 것인데 이것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연락하지 말라니까 어이가 없었어요.

선짓국은 여자인 친구들이랑 다 연락하고, 심지어 전 여친이랑은 여보 거리면서 연락하는 거까지 다 이해하고 받아줬는데 저는 친구고 뭐고 상관없이 남자면 다 안 된다는 식으로 항상 폰검사도 하고, 제 sns에 이성친구가 안부를 묻는 글이라도 쓰면 거기에 댓글로 시비를 걸곤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알고지낸 3년 중에 처음으로 2주정도 연락하지 말자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저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선짓국도 우리 사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요.

 

2주가 지나고 휴가를 나오게 돼서 그때 얘기하기로 하고 그냥 평소처럼 연락했습니다. 근데 휴가를 나와서도 먼저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기다렸는데 하루 종일 연락이 오지 않았어요. 애초에 저한테 이런걸 알려주고 기다리지 않게 하는 습관이 없으니까 절 신경쓰지 않고 기다리게 만든 거예요. 결국 저는 헤어지자고 했고 그렇게 우리사이는 끝날 줄 알았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지금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아까 면회 같이 갔던 친구들 중 한명인데 코가 높으니까 코쟁이라고 할게요. 제가 선짓국이랑 사귀는 거 알면서도 저를 2년 동안 좋아하고 있었다고 하면서 저에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원래 친했던 친구라서 전혀 몰랐고, 그냥 친구같이 느껴졌지만 선짓국한테 데인 게 너무 많아서 저도 사랑을 받아보고 싶어서 사귀게 되었고, 선짓국과는 다르게 저를 너무 사랑해주고, 잘해줘서 진짜 사랑하는 사이가 뭔지 알게 될 정도로 잘해줬어요.

 

그러다 코쟁이를 군대에 보내게 되었는데 정말 화가 나게도 선짓국과 같은 사단, 같은 지역으로 배치를 받게 되었어요. 저는 선짓국과 연락을 다 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선짓국이 알 수 없을 거고, 알지 못하길 바랐는데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선짓국이더라고요.

이때는 선짓국이 제대하고 한두 달 지났을 때에요.

 

 

 

 

선짓국 :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막 그냥 웃어요 )

나 : 뭐야 왜 웃어

 

선짓국 : 네 남친도 x사단이더라?

 

나 : ..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았어?

 

선짓국 : 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P북 타고 타서 봤더니 나오더라. 솔직히 너랑 헤어지고 너한테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나름대로 구상도 다 했는데 너가 남친 또 군대 보내야 된다는 거에 복수하고 싶은 마음의 반이 줄었고, 또 x사단에 보냈다는 게 너가 불쌍해서 충분히 복수된 것 같다

 

나 :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한테 복수를 하고 말고야

 

선짓국 : 솔직히 내가 군대 가기 전에 너한테 한건 쓰레기 같은 짓이고 미안한데 그거 다 떠나서 너가 나한테 한건 잘한 거냐?

 

나 : 그전에 있던걸 왜 다 묻어. 그 전에 너가 나한테 잘했으면 내가 헤어지자고 했겠냐 다 쌓이고 쌓여서 그렇게 된 건데 그일 다 미안하다는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냐

 

선짓국 : 내 친구 중에 x사단 훈련소 조교도 있고, 내가 이번년도 말까지는 x사단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 너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니 남친 군 생활이 달려있는거야

 

나 : 아니 나한테 화난 게 있으면 나한테 풀어 왜 걔한테 그러는데

 

선짓국 : 아.. 짜증나.. 그냥 장난 식으로 말했던 건데 니가 걔 감싸니까 짜증난다.

 

나 : 이건 걔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내 친구였어도 난 이럴 거라고, 나 때문에 걔가 피해보게 생겼는데 어떻게 내비 두냐

 

이런 식으로 지난일 가지고 말하다 결국 싸우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며칠 뒤에 또 전화가 왔길래 받았더니 일상적인 대화를 하길래 저도 그냥 받아줬어요. 그런데

 

선짓국 : 너 남자친구한테 인터넷 편지도 쓰더라?

이때 코쟁이는 훈련소에 있을 때고 그래서 인터넷 편지를 써주던 때에요

 

나 :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았어?

 

선짓국 : 친구 중에 그 훈련소 조교 있다고 했잖아 걔한테 코쟁이 아냐고 물어봤더니 말해주던데 야 왜 이렇게 혀짧은 소리를 많이 쓰냐 친구가 아주 웃겨 죽겟다고 하더라. 그리고 망부석? ㅋㅋㅋㅋㅋ 무슨 망부석이야

조교친구한테 들었다면서 편지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 알고 있으면서 놀리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너가 뭔데 그런걸 알고 있냐 도대체 내가 얼마나 만만해서 이러냐니까 이렇게까지 화낼 문제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니까 니가 아직 어린거라고 하면서 또 절 무시했어요.

 

이제는 더 이상 저랑 싸우는 문제가 아니라 코쟁이까지 연관되서 싸움이 되니까 코쟁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이렇게 연락을 계속 해봤자 좋을게 없을 것 같아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락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스팸처리하고 차단도하고, 모든 연락수단을 다 끊어서 더 이상 연락이 될 수 없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선짓국을 얼마나 좋아한건지 그렇게 많이 힘들었어도 종종 선짓국생각이 나서 어떻게 사나 궁금해서 sns를 보다보니 알 수 있는 친구에 선짓국이 뜨길래 들어가 보니까

 

 

 

 

 

 

 

 

 

 

 

 

 이렇게 써 논걸 이제야 봤는데 너무 열이 받네요. 이걸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야할까요....?

 

추천수35
반대수8
베플갤질이나해|2013.07.22 12:01
자살하는 사람이 한명 늘거라니 사람목숨을 지따위가 입에 오르내릴수나 있음? 증거 수집해서 병무청에 신고하고 강하게 어필하세요. 요즘 선임괴롭힘 어쩌구로 말 많은데 자기 개인적인 감정을 이렇게 넣어도 되냐 특히나 본인(현남친)잘못두 아니고 전남친새끼가 잘못한건 하나도 모른다. 영창 보내던지 옮기던지 하라고 길길이 날뛰고 제대해서도 저러면 신고하세요. 진짜 님 답답하고 짜증나니까 이번에 제발 조카크게 터트리세요 제발좀;
베플ㅋㅋ|2013.07.22 02:21
ㄱ군대서 SNS가 가능해요? 병무청 홈페이지에 이글 그대로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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