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전 글이 추천이 있어서 한 번 더 올려봅니다.
역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이것은 2년 전 12월달 이야기임.
우리 가족은 아파트에서 살고있음.
우리 아파트들은 라인이 있고 바로 옆라인이랑 안방 화장실의 벽 하나 두고 대칭구조임.
여튼 거기에서 밤에 세수를 하고 있었음.
근데 우리 아파트는 방음이 조금 안 되는 아파트임.
화장실은 옆라인 이웃집 소리가 들리기도 함.
그래서 아저씨가 아들을 불러서 뭔가를 시키는 소리가 들려서 옆집 아저씨인줄 알고 아 그렇구나 싶었음.
그렇게 다 씻고 나와서 그때는 그냥 그렇게 넘어감.
그리고 그 다음날 마마몬한테 물어봤음.
옆라인에 누가 사냐고.
마마몬이 무슨 소리냐는 듯 보는거임.
기분이 이상해서 다시 물어봄.
그때 마마몬이 얘기하길.
"옆집? 거기 아저씨 자살해서 애들 이사하고 빈집인데?"
헐.
난 분명 그때 확실히 들었음.
의외로 윗집 소리는 화장실에서 안들림.
그래서 더 알아보니까 그 집 아저씨가 사업에 실패해서 목매달아 자살했는데, 부인은 이미 이혼했던지, 아니면 도망간건지 없었고, 아들만 둘이였다고 했음.
아들들이 울면서 아랫집에 내려가서 아버지를 살려달라며 아랫집 아줌마를 이끌고 갔는데 아줌마도 그거 보고 충격먹어 집 빼고 이사가버렸다고 함.
지금은 그 아저씨가 죽은 집에 신혼부부가 들어가서 살고있음.
그때 굳이 또 왜 나한테 소리가 들렸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