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생각하고 생각하다 글 씁니다..
일단 저랑 남자친구는 동갑 27살이구요.. 사귄지는 2년 조금 넘었어요..
워낙 초기에 싸움도 잦았고, 제 남자친구가 여자들을 착각하게 하는 스타일? 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제가 고생을 좀 많이 했었어요.. 남자친구는 클럽, 담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술을 좋아하고,
술에 취하면 좀 막무가내인 경향이 있는데..
어쨋든,
어제.. 남자친구 부모님과 식사차 남자친구 집에 잠시 들렀구요.. 식사 다 마치고 집에 돌아오기 전
에 쉬고 있다가.. 급히 남자친구가 남자친구 친척분을 공항으로 픽업가야해서 저는 남자친구 집에
서 기다리고.. 남자친구는 나간상황이였어요.
저는 시간을 떼우고자 남자친구 컴퓨터로 이것저것 하고 있다가.. 보니 남자친구가 자기 페이스북
을 컴퓨터에 켜놓고 갔더라구요.. 로그인된 상태로.. 그냥 왠지 궁금해서.. 그러면 안되지만..남자친
구가 친구들이랑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다 하나하나 읽기 시작했어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심했던 허세들.. 그리고 다른여자들이랑 친근하게 주고받은 메세지들.. 그래.. 그냥 그럴수도 있
겠지 하고 보다가... 심장이 쿵 멎는거 같은 메세지를 발견했어요..
저랑 남자친구가 사귄지 일년정도 됐을때, 남자친구 친구의 생일파티겸 클럽 vip 룸을 잡은적이 있
어요. 한 15명? 정도 그날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그날 남자친구랑 싸워서 가지않으려던걸 부
랴부랴 늦게 참석했구요. 남자친구는 미리 가있었던 상황이였는데.. 그날 생일 파티중 남자친구가
어느 한 여자 (이 여자는 대학때 남자친구와 같은 스터디그룹이였다고 알고있음. ) 랑 무슨 연애하
는거마냥 서로 장난치는것때문에... 그것도 제 눈 앞에서.. 제가 그날 그여자한테 클럽 vip 룸에 술
마실때 쓰는 얼음..그거 얼굴에 다 던지고.. 제 남자친구한테도 얼음 던지고 때리고.. 난리 난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어제 발견한 메세지, 즉, 제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가 주고받은 메세지에..
제가 몰랐던 사실이 있더라구요.. 그날.. 저 파티가 있던날.. 남자친구가 먼저 친구들과 클럽에 가있
었고, 저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상황에..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춤추고 놀았다는 내용.. 그래서 남
자친구의 친구들이 다 놀랐는데(왜냐면 여자친구 있는거 뻔히 알고, 여자친구가 곧 도착하는데)..
남자친구가 자기는 나쁜짓은 안했다고. 그치만 즐거웠다. 다른여자랑 춤추는게 너무 재밌었다...
이런내용...
저.. 솔직히 너무 실망이고.. 여자친구 있는 남자가 어떻게 다른여자랑 춤을 출 수 있는지 제 상식에
서는 이해가 안가고.. 자꾸 제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즐겁게 춤추는 모습이 상상되고.. 미치겠어요
.. 솔직히 클럽에서 남녀가 춤추는게.. 그냥 춤이 아니잖아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대로 남자친구한테. 나 솔직히 너가 너 친구랑 주고받은 메세지 봤다. 기타등등 다 얘기하고 물
어야 할까요?
아니면.. 이미 저 일이 있은지 1년도 넘었고.. 단지 그 사실을 제가 몰래 봐서 알게된거고.. 그치만
지금은 그런문제 어떤 여자문제로 속썪이지 않는 남자친구니.. 눈 딱 감고 묻고 넘어가야 하나요..?
아니면..
전에도 그랬다는건 언제든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 남자니.. 헤어짐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하나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답답하고 상상되고 미치겠네요..
오늘도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동안 내내 저생각이 제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그냥 저 피곤하다
고 말하고 집에왔는데.. 휴..
어떤 댓글이라도 좋으니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