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현재 고1인 학생입니다.
글의 본론은 요즘 다반사인 학교폭력과 관련된 얘기인데요.
지루하셔도 꼭!꼭! 쫌 읽어주세요.
그러니까 제가 중1 때부터 약 2년간 있었던 일인데요.
초등학교 때부터 몸이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아 또 아프게 됐어요.
그리고 중1 초에는 예전처럼 또 병원신세를 졌구요.
그런데 전 굉~장히 소심하고 낯을 심하게 가리던 애였데요
처방받은 약은 가장 부작용이 적은 것이라고 했던게
저한테는 가장 심하게 왔기에 심한 집중력장애같이 오고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눈치도 없어지고 말도 굉장히 많아지고
끝나고도 무슨일을 했는지 파악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늘 지냈는데
그래서 애들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거죠.
유난히 튀는 행동을 하고 다녔으니까요.
한 두명 그렇게 시작한게 아니라
처음엔 입소문이 빠르게 나가고
슬슬 뭉쳐다니는 남자애들이 한두명때리더니
다 같이 때리고
그리고 결국 한두달 지나서는 전교생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특히 선배들에게도, 친했던 애들에게도 세상의 온갖 욕은 다 먹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만만하게 보일만한 행동에 선배들 같은학년애들 반이상이 저를 매일
쉬는시간. 점심시간 다 같이 작정했다는 듯이 절 괴롭혔습니다.
전 부모님 욕도 들었고 2학년에 되어서
좋은 선배가 되어야지~
하고 갔는데 역시 같은 나이 애들이
점심시간이 되자 놀리며 도망가고 전 또 눈치 없이 화가 나 잡으려하고
그렇게 후배들도 절 같은 눈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젠 선후배 1,2,3학년 모두에게 욕을 먹고 온갖 괴롭힘을 당했어요.
쉬는시간이면 반 남자애들은 다같이 교실의 더러운 수건를 던지고. 종이를 구겨서
던지고 제 물건들은 변기나 쓰레기통에 몰래 놓고 혹은 의자에 껌을 뱉어 놓거나
침을 뱉어놓는 짓을 했죠.
종이 던지는건 아프지 않을 것만 같지만
무척 쓰라려요. 청소도구함 빗자루와 수건 대수건로 때리고
그렇게 수업중에도 괴롭혔습니다.
협박은 기본이구요.
매일 온 몸에 멍이 사라지는 날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없는 곳에서는 않보이게 남녀 모두 서서
발로 차고 주먹으로 온몸을 때리고 운동장을 지나가면
공을 차서 멍들고. 선후배에게 맞고...
하루는 늘 그랬듯이 혼자 점심을 먹고 교실로 들어가는 중이였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3학년 남자 선배들과 같은나이 남자애들이
선배말을 듣고 절 잡아 운동장으로 끌고가 역시 그랬듯이
고통스럽게 때려 눕히고 3학년 선배 한명이
레슬링한답시고 저를 팼습니다.
울고불며 같은반 아이들에게 손을 싹싹빌고
1학년이 보는데도 부끄럽지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냥 그곳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럴때만 가만히 있던 반 아이들의 날 바라보는 웃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자 선배들은 운동장에 다리를 걸고 얼굴에 침을 뱉고
축구하던 남자인 친구를 시켜 (가방을 메고 있었지만)
절 가르키자 알았다는듯이 긴 다리로 제 등짝을 여러대 걷어찼습니다.
그 후로 엄마와 이모가 학교에 찾아와 항의를 했지만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선생님들은 간단히 넘어가려
주의를 준다고만 하고 제 상황은 날로 심해졌습니다.
입소문은 무섭게 퍼져 주변에 붙어있는 두 학교의
좀 노는 친한애들은 명찰만 보고 절 놀리고
사람 많은 곳에서도 같은 학교애들은 인식하지 않고 절 괴롭혔습니다.
부모님은 변한 절 탓하셨고,
전 늘 병든 소 마냥 도살장 끌려가듯 학교를 갔습니다.
오늘도 울 날이구나...
언제부턴가 전 학교가는 길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오늘은 그냥 조금만 맞게 해주세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멍청한 기도였고
답답하지만 그 당시 왜 지금처럼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하지 못했을까 합니다.
머리채를 잡고 운동장을 돌던 그리고
끌려가던 제 눈물을 웃음으로 흘려보내던
선생님들의 모습
모두 믿지 않습니다.
"설마~ 선생님도?"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아십니다.
늘 아픈 날 자책하고 이 세상이 학교처럼만 보였던 그 시간에
저는 한없이 바보같은 애였습니다.
작년 가을즈음의 사건이였습니다.
같은 반 1살 많은 남학생이있었습니다.
그 학생한테 맞은 것도 참 큰 상처지만
같은 학교 3년 학생이지만 친구인 남학생들 6명 그리고 어릴적 친구였던
여자애들 2명 그렇게 9명이 동네 상가 내부의 좁은 어두운 장소에서
저를 2명을 제외한 남학생들이 돌아가며 폭행을 하였고
여자애 한명은 끝없이 전화로도 욕하며 협박을 했고
여자애 한명은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아픈 머리를 뜯고 때리며
같은반 남자애는 뺨을 한대 때렸습니다.
전 차라리 이렇게 죽는게 편하지 했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마음에 울고불고 손을 비볐습니다.
여자애들이 고자질하며 "여기 어디라고 말하지 말랬어. 그리고
지가 우리 신고한데."
이랬고
같은반 그 남학생은 한마디하며 왜 거짓말 했냐 제 뺨을 때렸던것이였습니다.
그 한마디는 아직도 큰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 괜찮아. 내가 강간하면 돼."
.
.
.
하지만 다음날 교회에서 집에 오는 길에 다시 보자며
친근한척 전화하는 말을 듣고
알았다며 그 장소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기다리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결국 전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장소를 바꾸라는 전화에 전 싫다했고
여자애들이 온순간에 경찰 아저씨들이 왔고
그렇게 남학생 2명을 제외한 7명이 경찰서에 왔습니다.
몇명은 처음이 아니였기에 그 자리에서도 입모양으로
절 째려보며 욕하는 여자애가 있었고
조용히 미안하다며 용서해달라는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올 초까지 그랬고
전 지금 학교를 옮겨 다른 생활을 했습니다.하지만
지금 알리려 합니다.
이게 저라고 확신할것입니다.
이 글로 상황이 더 귀찮아 질 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지금 저는 충동적으로 쓰는것이 아니에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있겠죠.
얼마전에 급격히 늘어났던 청소년 자살기사를 보며
늘 생각하는 생각이있습니다.
저런걸로 왜 죽지...
난 훨씬 심했는데...
지금은 그 생각으로 절 위로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있을꺼예요.
부모님에게 말 못하는게 다반사인데
엄마 아빠 혹은 가족은 나보다 더 속상하니까
하는 마음일꺼에요.
자신도 모르던 상처가 더 많은 저 같은 아이들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일은
힘들겠지만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한명이라도 모르던 사실을 이 글을 통해서라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사실 그 일들 이후로
웃은 적은 많지만
예전처럼 행복하게 진심으로 웃어본적은
아니 적어도 원하던 그 웃음은 지은적이 없어요.
바보같지만 아직도 난 도움이 필요해요.ㅜ
고등학교가서는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