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친있는남자애와캐리비안베이..어떡하죠?

ㅠㅠ |2013.07.24 20:57
조회 824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고2 흔녀예요.

제 친구 중에 남자인 친구 한 명이 있는데, 친구 된지 3년이 되어가요. 친하고 평생갈 것 같은? 그런 친구예요.
그 친구에게 1년 된 여자친구 한 명이 있는 데 예쁘고 공부도 잘 하고 성격도 좋아요. 지금 저랑 같은 반이구요.

둘이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인데, 사귀는 거 보면 딱 이상적이고 너무 예뻐요. 벌써 사귄 지 일년인데 물어보니까 여친한테 소원 들어주기 내기해서 딱 한 번 볼뽀뽀 받아봤다네요. 보통 스킨쉽이래 봐야 손 잡는 정도? 그 이상은 둘 다 서로 학생의 신분으로 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남자애가 공부를 못했었는데(중학교때드럼쳤었어요!) 여친한테 자극받아서 지금은 반에서 3등해요ㅜㅜ 여친도 성적 상위권이구요.
그렇게 서로 좋은 영향주면서 이쁘고 건전하게 잘 사귀고 있는 이 커플 보면서 부러워하고 있었는데 지금 문제가 하나 생겨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일단 이 남자애랑 전 하나의 그룹이랄까요? 이 남자애말고도 남자 세 명 더, 여자는 두 명더 이렇게 총 일곱명이서 중학교때 아주 친했어요. 같은 학교였는데 우연히도 학교는 아니고 다른 학원같은 데서 만나서 그 때부터 일곱명이서 진짜 잘 놀러다녔어요. 계곡부터 시작해서 웬만한데 다 가보고 학원 주도하에 같이 1박2일로 스키장도 다녀오구요. 여튼 그렇게 친한데 지금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뿔뿔이 흩어져서 시험끝나고나, 무슨 일 있을때 한 번씩 만나서 놀아요.

그런데 그 위의 남학생이 저랑 같은 학교로 배정을 받았어요. 고1때 다른 반이였는데 자기네 반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겼다더니 그 뒤로 그 애한테 올인해서 한 달만에 사귀게 되었죠. 서로 반이 멀어서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어요. 그냥 남자애한테 근근히 그 여자애에 대한 얘기만 몇 번 들었죠. (고1동안에도 몇 번 그 7명이 같이 만나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고2가 되었는데 그 남자애 여친이랑 제가 같은 반이 된거예요! 분반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남자애는 다른 반으로 배정되었구요.

그 여자애도 남자애한테 몇 번 제 얘길 들었는지 어쨌는지 제가 남자애랑 친한 것 아는 데, 그 남자애 성격 상 저랑 무슨무슨 흑심품고 썸타고 이럴 애 아니란 거 알아서 저한테 질투?라던가 막 신경쓰고 이런 모습은 안 보이더라구요. 저


근데 남자애가 약간 무심?한 면이 있어서 되려 제가 좀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왠지 모르게 학교에서 남자애랑 만나도 신경 안 쓰고, 눈 마주치면 그제야 간단하게 손 인사 정도만 하고. 그냥 그러고 지냈어요~
여자애랑도 친해져서 같이 밥먹고 가끔 남자애얘기도 하고 그렇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ㅠㅠ

어쩌다가 캐리비안베이에 싸게 갈 수 있게 되어서 고2 마지막으로 하루만 신나게 놀자, 해서 6명(7명중여자애한명이사정상빠지게되었어요)이 캐비에 가기로 했어요. 미리 돈도 걷어서 선불로 냈구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옛날에는 남자애 여친있어도 본인이 알아서 처신하겠거니 하고 서로 호감있고 이런상태에서 놀러가고 그런 것도 아니라 (실제로남자애한테물어보니까여친이왜기분나빠하겠느냐고친구랑노는건데.그냥신경쓰지말라고그랬어요) 편하게 놀고 그랬는데 제가 그 여친이랑 친구가 되어버린 상태에서 캐비를 가게 되니까 이도저도 못하겠는 상황이 된 거예요ㅠㅠ(편의상여자애도친구지만여친이라고칭할게요!)

남자애한테 말해서 여친한테 캐비간다고 말하라고 하는 것도, 여친이 저랑 맘 다 터놓고 사귄 그런 친구까진 아직 아니여서 겉으로는 괜찮다해도 속으로는 기분 나빠할 것 같고(여친만괜찮다그러면어느정도괜찮은데,저희반애들이알면또어떻게생각할지몰라서..).. 그렇다고 말하지 말라하는 것도, 뭔가 이상스레 비밀만드는 것도 아닌데.. 괜히 맘 졸이게 되고.
그렇다고 또 캐비간다고 제가 말할 순 없잖아요..... 제가 말해야 하나요.

남자애는 좀 무심한 면이 있어서 제가 이런 고민 말해도 뭘 고민하고 걱정하냔 식으로 나와요.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들이랑 가는 건데 왜 그러냐. 첨 본 애도 아니고 삼년지기 친구랑 고2마지막으로 놀러가는 건데, (저랑제친구는성별만여자일뿐그냥친구란거죠) 여자랑만가는 것도 아니고.. 그걸 가지고 화 낼리가 없지 않으냐. 신경쓰지 마라. 약간 이런 식이라 제가 되려 고민하고 머리 뜯고있네요ㅠㅠㅠ

물론 남자애말이 뭔지 충분히 알고 당연히 저도 저 입장에선 저런 맘이긴 합니다... 그냥 여태까지 아무 탈 없이 잘 놀아왔던 것 처럼 노는거다, 당연히 저도 이 맘이긴 한데..

여자맘이란게 그렇지가 않잖아요ㅠㅠㅠㅠ 제가 생각해도 일년사귄 남친이 여자(를포함한친구들)랑 캐비간다 그러면 아무리 그냥 단순한 친구로 생각하는 여자랑 간다해도 기분 나쁘죠 안 나쁘겠어요ㅠㅠㅠ 거기다 같이 가는 여자애가 자기랑 친구라니. 같이 밥먹고 수다떨고, 가끔은 그 남자애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 조언해주던 그 친구라니.
어떻게 화가 안 나겠어요.. 저라도 엄청 배신감 느낄 것 같은데ㅠㅠㅠ

근데 이미 선불이라 환불도 안 되고, 아는 분한테 딸려 가는 거라 중간에 돈 다 내놓고 안 간다 하는 것도 좀 그래요ㅜㅜ

전 이렇게 머리 싸매고 있는데 장본인인 남자애는 지금 그전전날 부산갔다와서 피곤해서 아침에 못 일어날 것 같으니까 같이 캐비가는 남자애 집 가서 잘 생각이네뭐네 하고 있습니다ㅠㅠ

그러니까 한 마디로 여자애한테 캐비 간다고 말해야 되나요 말아야 되나요ㅠㅠ 해야 한다면 제가 직접 말해야 되나요?
남자애 맘은 구지 그런 택도 없는, 터무니 없는 추측 때문에 노는 것도 접고 그럴 필요는 없다. 뭐 그런 말도 안돼는 생각을 하냐, 이거라 제가 말해도 이해도 못할 것 같네요. 얘 어떡하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