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던 제가 해서는 안될 짓인걸 알지만
고민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너무 제게는 큰 고민이네요..
20대인 저와 남자친구는 사귄지 3년이 지났구요
지난달에 헤어졌다 한달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나고 있어요..
3년동안 한번도 헤어진적 없던 저희
저보다 연하인 남자친구와 정말 아무 탈 없이 알콩달콩 지내다가
3월달 저희가 갓 3년을 넘겼을 무렵
저희집 경제사정이 좀 어려워 남자친구 친구에게 돈을 빌렸었어요..
그 일이 모든일의 시작이 되었죠...
저는 너무 고마운 마음에 그 친구에게 고맙다며 카톡을 보냈고
그렇게 매일 카톡을 하다보니 어느새 그 친구와 저는 썸아닌 썸을 타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고 썸이 아닌 정말 서로 마음에 두고 있는 상태까지 이르러
4월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있어서도 안되고 해선 안될 짓인것도 알아요..
제 남자친구보단 한살이 많은 그 사람
생각도 그리고 행동도 어린 제 남자친구보다
훨씬 어른스러웠고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절 사랑해주는게 눈빛만 봐도 느껴지고 제가 배울게 많은 사람이였죠
애정결핍이 있는 저와 남자친구는 서로에게 의지하려 하는데 그럴수가 없었고
서로 기댈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3년동안 서서히 남자친구에게 지쳐갔습니다..
제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줄 아는게 없는 남자친구 항상 제가 해줘야 했었구요..
물론 제가 그렇게 버릇을 들여놓은게 잘못이지요..
하지만 그 남자는 제가 기댈 수 있게 해줬고
제게 가르쳐 주는게 많은 사람이였고 배울게 정말 많은 사람이에요
어딜가던 절 챙겨주고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꾸짖어주고 바로잡아주구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한가지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줬어요
정말 그 사람 눈빛만 봐도 절 사랑하고 있다는게 느껴지고
그사람의 손길 하나하나가 정말 절 사랑하고 아껴준다는게 느껴졌어요...
제가 정이 많아 사람들을 너무 잘 믿는 경향인데 그 점까지 다 바꾸게 해줬구요
제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준거죠 그 사람이...
그러다 6월 제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했습니다
물론 그 남자때문인게 없지 않아 있겠지요..
하지만 그 남자를 떠나 제가 3년동안 너무 지쳐왔고
제가 일을 해오면서 모아둔 돈 하나없이 돈이 들어오는대로
남자친구와 먹고 놀러다니는데에 썼습니다...
남자친구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구요...
이래저래 제가 손해본게 너무 많았었죠
더군다나 그 남자를 만나니 제 남자친구가 정말 못나보였습니다
3년동안 제 옆에서 힘이되주고 절 사랑해준건 맞지만
행동 그리고 생각하는게 너무나 달라 비교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남자친구와 이별 하고 저는 그 사람과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남자친구는 그저 친한 친구이기에 절 부탁했고
항상 그 남자에게 제 안부를 물어보고 절 잘챙겨 달라고 했었죠
그리고 그 남자에게 고민들을 털어놓기까지 했구요..
제가 이 남자와 이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제 친구인데요... 정말 제가 너무 믿고 좋아하는 친구라
항상 제 편이였고 항상 절 이해해주는 친구라..
이렇게 이해 안되는 일마저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믿은게 잘못이였을까요
그 친구로 인해서 소문이 퍼지게 되었고..
그게 제 남자친구의 귀로 들어가게 됬습니다
남자친구는 당연히 배신감에 그 친구를 찾아가 폭행을 했구요...
그러고 난 후에 저를 찾아왔습니다......
저보고 돌아오라고 하더라구요..........
다 이해해주겠다고 다 용서해주겠다고 돌아오라하더라구요
사실 그 남자와 잠자리도 같이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사실도 다 알고 있구요...
이해해 주겠다며 돌아오라고 하는 남자친구에게
저는 다시 돌아갔습니다...... 싫어하는 마음도 없고
그만큼 저를 잘 알고 제가 남자친구 옆에서 편하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제 자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기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치만.... 자꾸 그 사람과 남자친구를 비교하게 되네요
그 사람을 잊을 수가 없구요.......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여자친구도 물론 그 남자를 용서하고
현재 잘 사귀고 있구요.......
몇일전 남자친구가 제게 그 남자에게 가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라고 하는데...
저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사랑하지만
그 사람도 사랑하기에 그 사람이 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는걸 바라기에..
제가 돌아가도 그 누구도 반겨줄 사람은 없기에
단지 그 남자가 절 반겨주겠죠...
시간이 지나 그 사람이 혼자가 된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남자친구를 향한 제 마음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른 스러운 그 남자 그리고 아이같은 남자친구...
또 다른 제 친구는 제게 말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다시 오라해도
자기였으면 남자친구에게 가지 않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 남자에게 가겠다구요..
그 친구도 압니다 그 남자가 얼마나 괜찮은 남잔지를요...
바람핀건 정말 잘못된거고 안좋은거지만...
그걸 빼고 그 사람만 본다면 정말 최고의 남자거든요..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 저 없이 아직도 할줄아는게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저도 보살핌 받고 싶고 기대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되진 못하네요 아직..
절 지켜줄 순 있어도 심적으로 힘든건 받아내기엔 그 사람이 아직 어리네요..
누군가가 이 글을 보겠지만 제게 욕을 하겠지만..
이 일로인해 모든 사람과의 연락을 끊었구요
제가 만나는 사람은 남자친구 외에 딱 두명뿐입니다...
그 외에 사람들은 이 일을 소문으로 다 알게되었고
그중에 절 판단하지 않는 친구들은 제게 남자친구보고 잘하라고 하더군요..
근데 정말 잘하려고 사랑해보려고 노력을 해도 그게 쉽지 않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써요..
긴글 읽어주신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