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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사칭 살인범

오마이 |2013.07.25 15:53
조회 40,637 |추천 63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20살 여자입니다.

 

아직까지도 손이 떨려서 글이 써질려나 모르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름 방학을 맞이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고, 할아버지를 뵈러 할아버지 집에서 2주 정도 머무르고있었습니다.

 

가족 모두 자기 볼일을 보러 아침일찍 나가고 저 혼자서 여유롭게 강아지와 함께 낮잠을 자고있었더라지요 ㅠㅠㅠ

 

그런데 갑자기 일층 현과눈에서 인터폰을 했어요,

 

눈을 비비며, 비몽사몽  인터폰 화면을 보니, 왠 남자 두명이 서있었어요.

한명은 검정색 티를 입은 40대 정도 되보이는 아저씨였고,

또 다른 한명은 어렴풋이 보기에는 택배 모자와 조끼를 입고 있는 아저씨였습니다. 하지만 모자는 너무 푹 눌러써서 보이지 않았고요.

 

제가 "누구세요...?" 하자,

 

"oooo호 문열어요~" 띠꺼운 목소리로 말하더구요.

그래서 제가

 

"누구신데요??" 하자,

 

"아 택배니깐 문열어요!!!!!!!!!!" 하길래

 

잠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저는 비몽사몽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ㅠㅠㅠ 당황

에효...망할..... ㅠㅠㅠㅠ

 

그때서야 뭔가 잘못됬다는 촉이 오더라고요.....

택배상자가 그리 커보이지도 않았는데 왜 남자 두명이 왔으며...

왜 다짜고짜 문 열으라고 하는건지...

 

한....1분 정도 지났을까? 너무 초조해진 저는 문앞에서 대기를 타고있었고요,

우리집 초인종을 누르더라고요.

 

"띵동띵동"

 

너무 무서워서 덜덜덜 떨면서도 애써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나: "네~ 누구세요?"

 

아저씨: "네~"  (엄청 짜증나는 톤으로)

 

나: 누구신데요?

 

아저씨: 아이씨 퀵 서비스라고요!!!!

 

나: 주문한거 없는데요??

 

아저씨가 그떄 부터는 저희집 손잡이를 막 흔들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발로 차고 손으로 막 치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퀵이니깐 문열어!!!!!!!"

 

 

하....진짜 손이 떨리고 발이 떨리고 온몸이 떨렸지만 ㅠㅠㅠㅠㅠ

애써 태연하게 한번 더,

 

"문앞에 놓고 가세요"  이러니깐

한..5분정도 지났을까요....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무서움도 잠시, 저란 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강아지와 낮잠을 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2시간을 뻗었을까요.

문득 그 택배기사들이 다시 생각났고 저는 아주 살금살금 현관문 구멍을 통해 밖을 내다봤습니다.

 

아무도 없었고, 혹시 진짜 택배 기사분들이셨는데 내가 너무 오바했나 싶어서 문을 열어봤습니다.

그런데......뭐 당연히 였을까요?

택배는 온데간데 없었고 저는 그떄부터 2시간 동안 강아지와

오들오들 떨면서 엄빠가 오시기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오셨을떄 그 안도감이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톡커님들도 이런경험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그 사람들은 누구였을까요 ㅠㅠㅠㅠ

 

혹시 또 이런일이 일어날까 너무 겁납니다. 엉엉

 

(살인범까지는 아니였을수도 있었으나 너무 무서워쪄용 ㅠㅠㅠ)

 

추천수63
반대수46
베플|2013.07.28 10:38
근데 왜 제목을 저따구로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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