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을 걷는 통쾌한 사건들 ㅋㅋ
안녕하세요. 27살 흔녀 직장인 입니다 ㅋㅋ 우연찮게 네이트 판 내가쓴글보기 눌렀다가
댓글에서 베플된걸 확인하고 그냥 에피소드 몇개 생각나서 끄적여 보아요.
뭐, 개념없다. 이런말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ㅋㅋ 그런거 신경안쓰는 본인이므로 ^^ 마음껏쓰시길. ㅋㅋ 여튼 바로 ㄱㄱ( 길어요 ^^~ )
6. 운전을 할줄아니까 자꾸 시킴 ㅠㅠ 사장님(총무님의 첫째 사위)이 우리사무실(지점이었음)에 오실때마다 기차역까지 부사장님이 모시러 갔었는데, 검사관이 와있어서 바쁘다고 부사장님이 나한테 픽업갔다오라고 하심.. 사장님이랑 말도 얼마 안섞어봤는데 -_ -;; 근데 무엇보다 이렇게 한번시키면 두번..세번.. 아니, 100번은 더 시킬거라는걸 난 이미 짬밥을 먹어봐서 알고있었음. 나란뇨자 한때 물금에서 드래그 경주뛰던 뇨자. 운전면허 학원 안다니고 딴 사람임. 자랑은 아니고 그냥 돈아까워서 ㅎㄷㄷ;; 여튼 사실 화내는것말곤 할줄아는게 없다고 생각하실텐데 ㅠㅠ 나 레알 두명몫을 해내는 사람이었음 ㅠㅠ 그게 짜증이 났음! 운전까지 시키니까 정말 싫은거임! 그래서 기차역까지 굳이 천천히감 ㅋㅋㅋㅋㅋ
도착하니깐 사장님이 왜이렇게 늦게왔냐고 차막혔냐고 하심 ㅋㅋ 그냥 죄송합니다. 한마디하고 모시고 갔음. 그때 내가 쿨하게 말했음. " 사장님.. 안전벨트 매셔야합니다 " 그러니까 답답하기도하고, 회사 가까우니까 그냥 가자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ㅋㅋㅋㅋㅋ 기분 업됐음 ㅋㅋ 나 과속방지턱 앞에서 브레이크란 없음. 무조건 밟았음. 좌회전 신호 기다리는것 따위없음 ㅋㅋㅋ 누구보다 길을 잘알고 그시간에 츄레라(트레일러?)도 없는거 뻔히암 ㅋㅋ 광속으로 롤러코스터 태워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릴때 보니까 사장님이 언제 맸는지 안전벨트 풀고계셨음.. 그리고 손은 창문위에 손잡이를 잡고 잘 안떨어지는 손을 억지로 분리하고 계셨음.. 사장님.... 많이 당황하셨어요~? 그뒤로 사장님이 전화왔었는데 부사장님보고 태우러 오라고하심. 그래서 " 부사장님 검사관들이랑 회의중이십니다. 길어질것 같습니다 " 하니까 그냥 기다리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사장보고 끝나면 전화하라고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심 ㅋㅋㅋㅋ
7. 큰조선소에서 우리를 얄밉게 보는건 위에글을 읽은 분들은 아실거임. 전 날 동창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술을 좀 과하게 마셨더니 아니나다를까 지각을 한거임 ㅠ 7시 30분까지 가야하는데 후문 경비실 통과하니 8시 10분이었음. 근데 하필이면..........
하필이면............. 큰조선소 사장이 사람들한테 본보기용인지 뭔지, 직접 빗자루를 들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날이었음.. 아놔.. 여튼 그 사장(알아주는 재벌) 뒤로 줄줄이 쩔쩔매는 모습으로 이사진들이라고하나? 여튼 사람들이 있었음. 근데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각해서 부사장님한테 혼나는게 더 무서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뒤로 줄줄이 사람들 끌려다니는데 길을 안비켜주는거임 ㅠㅠ 한.. 3분쯤 서있었나.. 차를 보고도 전혀 비킬 낌새가 안보이길래 내가 호른(크락션)을 "부아아아아앙~~" 울렸음. ( 이게 왜 부아아앙이냐면.. 이건 에쿠스 호른으로 갈아놨었음 ㅋ;;나도 왜바꿨는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그냥 여자가 운전한다고 무조건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쓸 요량이었음. ) 아니나 다를까 재벌 사장이 옆 사람한테 시켜서 그사람이 나한테 와가지고 운전석 쪽 창문 열라고 신호보냄. ㅋㅋ 여니까 이시간에 출근하는거냐고 함. 그래서 지각이니까 당장 비키라고 나 급하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때 무슨 정신이었지? ㅋㅋ 여튼 재벌사장이 손짓으로 그냥 보내라고 신호함 ㅋㅋㅋ 나 여유있게 회사가서 깨지고 일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지나서 우리 부사장님이 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뭔짓을 한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와서 너 당장 해고시키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거냐고 하시길래, 그냥 짤랐다고 하고. 성형이라도 할테니까 새로 구한 아가씨라고 둘러대시라고 함. 그렇게 끝.
8. 여름에 식당에서 밥먹고있는데 회사 근로자분들이 나랑친해서 그런지 밥먹고 식판들고 일어서서 나갈때마다 내가 있는데까지와서 인사하고 밥잘먹으라고 잘부탁한다고 막 이런말 까지 하고가심.. 한두명도 아니고 계속 그러니까 이목이 집중됐나봄. 그때 위에만 작업복 입고 밑에는 사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 큰조선소에 여직원 몇명이 자기들도 사복입고싶다고 일부러 나 들먹거리면서 ㅈㄹ 했나봄. 한날 윗사람이 전화해서 날 부름. 부사장이 가보라길래 별 생각없이 갔는데 그 큰 조선소 직원들 다 있는 사무실에서 큰소리로 비웃으면서 반말 찍찍 까면서 나한테 " 넌 왜 사복입냐 " 라고 함. 글쓴이 과거에 모델도 했었음 ㅋㅋ 사실 살이 찐것도 아니었는데 별생각없이 " 살이쪄서 못입습니다 ~ " 그랬음. 그랬더니 직원들 다 나만 쳐다봄. 집중된 가운데 그 윗사람이란 놈이 " 앞으로 작업복 입어라 " 이러는 거임. 그래서 " 그쪽이 내 직속 상삽니까? " ㅇㅈㄹ 했음. 그랬더니 재수없게 막 웃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웃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한테 하는말. " 그냥 입으라면 입지 말이 많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그 동네 직원들 살짝씩 웃다가 급정색. 분위기가 싸해지는걸 느낌 ㅋㅋ 그래서 그사람 위신도 있고하니, " 아, 예 " 대답하고 계속 보란듯이 연짱 일주일 사복입고 드나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때마다 나한테 한마디 하고싶은 표정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안통한다 생각했는지 날 포기함.-_ ㅠ
9. 하아 ㅠㅠ 검사관들 진짜 접대받고싶어서 빠꾸 시키는일 자주 있음. 그러다 싱가폴에서 온 대머리 검사관, 선주 있었는데. 나를 유독 좋아하는거임. 부사장이 장난으로 웃으면서 니가 커피좀 맛있게 타라~ 하셨는데, 검사받을때마다 빠꾸하더니 아예 한달 내내 빠꾸만 먹음..-_ -;; 나 드디어 심각성을 느낌.. 부장님이 한숨쉬시면서 " 야.. 술접대를 해도 안되고.. 아가씨 접대를 해야하나? 혹시나해서 조심스레 물어보니까 그건 더 싫다 그러고.. 그럼 도대체 뭘 좋아하고 왜 빠꾸를 하냐? " 말듣고 아무말도 못함.. 그걸 내가 우째암 ?
그러다 마지막까지 빠꾸시켜놓고 나한테 커피 얻어먹으면서 나보고 뭘 좋아하냐고 묻길래, 콩글리쉬, 바디랭귀지 써가며 대화했음. 부사장도 그렇고 우리회사 전체가 손해보는거라서 더이상 안되겠다 싶길래. 그사람 명함에 폰으로 전화함. 별일 없으면 영화나 한편보자고. 만나서 영화보고 한국어 연습책 선물하고 파르페까지 쳐먹임 ㅠㅠㅠㅠㅠㅠ 내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가 면 100% 옷 사야된다고 ㅠㅠ 개끌려다니듯이 돌아다니며 다 봐주고 자꾸 만지작거려서 옷파는사람들 완전 짜증나는거 다 티내는데 ㅠㅠ 내가 연신 사과까지 해가며 여튼 데이트를 마치고 집앞에서 귤한박스 사서 트렁크 실어줌. 그리고 다음날 시키지도 않았는데 싱가폴 검사관이 먼저 와서 먼저 검사해주고 ok 싸인해주고 감-_ -;; 하아.. 근데 이 사실을 아무도 모르는것 같길래 일주일 지나서 부사장님한테 얘기함. 그냥 칭찬받을생각으로 " 저 잘했죠? " 이랬는데 연봉 올라감 ㅋㅋㅋㅋㅋㅋ 오예~
10. 제일 황당한 사건. 총무님(부사장님의 친아버지)이 연세가 73인가 그러셨는데 갑자기 사무실 급하게 오시더니 여기저기 막 뒤지다가 안되겠는지 나한테 물어봄.. " 야.. 내가 틀니를 잃어버린것 같거든? 못봤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웃을 상황 아닌데 ㅋㅋ 너무 민망해 하시면서 얘기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ㅠ 고개숙이면서 살짝 웃는거 참고.. 하루종일 틀니 찾으러 다님 ㅠㅠ 땅만 보고다님 ㅠㅠ ;; 결국 못찾음 ㅠㅠ 내 틀니마냥 애타게 찾는 내모습 보시고 그냥 그만 찾으라고 하심 ㅋㅋ 휴~ 다행. 진짜 찾느라 진땀뺌.
11. 훈훈한 사건1. 어느 착한 용접 반장님이 계셨음. 딸 2이 있고 사모님은 사고로 뇌 손상때문에 조금 지체장애처럼.. 그런 분이셨음. 딸2 이 중학생, 고등학생 이랬는데 한번 아울렛에 갔더니 싸게 너무 예쁜 목걸이랑 귀걸이 세트를 파는거임. 순간 반장님 자녀분 생각나서 별생각없이 싸게 구입해서 선물함. 그런데 사모님께서 그걸 아시고 직접 나를 위해서 뜨개질을 해서 선물해주심. 장애가 조금 있어서 특별한 일을 못하고 뜨개질을 즐겨하신다했음.. 나 받고 무한감동.. 펑펑 울었음. 한겨울이 다 지나도록 그 목도리 하고다님.. ( 사실 빤짝이에 ㅠ 촌스러웠는데 그래도 너무 좋았음 )
12. 훈훈한 사건2. 회의때 별생각없이 봤는데 직장,반장,소장님들 전부 하이바(안전모) 벗으니 희끗희끗하신거임 ㅠㅠ 나도 나이를 먹는만큼.. 반장님들도 나이를 먹었네.. 생각하다, 정말 자녀분들이 보면 안되겠지만, 정말 이런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싶었음 ㅠㅠ 정말 열심히 일하시고.. 바람도 안피우시고 .. 정말 착한 분들임.. 착한분들만 모여서 같이 등산도하시고.. 쯧, 여튼 너무 마음이 속상해서 염색약을 수십개 구입함. 하나씩 다 돌리고 나니, 공장 2층에서 잠깐 도면확인하고 둘러보는데 근로자분들이 땀을 뻘뻘흘리며 일하고 계신거임.. 매일보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매번 속상함..( 우리아버지 어머니 이혼하시고, 어머니랑 남동생은 중국에, 언니는 따로 대학교 기숙사살고, 그래서 더 직원들이 가족같이 느껴졌을지 모름 ) 인터넷으로 대량으로 수박구입함. 내 1년치 퇴직금 미리 땡겨서 샀음. 팔과 손목이 으스러지도록 쪼개고 자르고.. 다 돌리고 나니 땀은 흥건한데 기분은 최고였음. 회사에서 해줘야하지만.. 회사는 그냥 회사일뿐.. 쯧. 여튼 다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지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시간뒤에 일이 제대로 안돌아간다고 부사장님 나한테 짜증내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자꾸 오줌싸러 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박의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