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억울한 애기좀 듣고 도와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지난 7월 13일날 미국에서 예식을 마친 신부입니다. 저랑 제 남편은 캘리포니아 야트 클럽이라는곳 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제 남편의 삼촌되시는분이 미국분이신대 컨트리 클럽 매니져셔서 저희에게 소개시켜주셨고 그로인해 멤버로써 예식을 할수있었습니다. 멤버만 예식을 할수있고 미국 사람들의 전통이 있는 클럽이라 큰돈이지만 믿고 예식장으로 잡았었죠.
저희는 웨딩 플래너가 따로 없었기에 그곳에 계신 웨딩 코디네이터(이하 콜린) 라는 사람과 예식 플랜을 짰습니다.
콜린과 함께 짜야했던것은.. 음식 나오는문제, 음료, 예식과 리셉션의 동선, 사용되는 기기들 (스피커등), 테이블 플랜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유명하고 격식있다는 미국의 컨트리 클럽에서 인생에서 한번뿐인 저희 결혼식을 망쳤습니다.
저희쪽에서 원래는 120 명의 하객을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어른분들이 참석을 원하시어 식 한달 전쯤 하객총수를 200명 으로 늘렸습니다. 참고로 야트 클럽의 최고 인원 할당수는 170 명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할수있겠냐고 물어볼겸 캘리포니아 야트 클럽쪽에 연락을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저희와 상담을 쭉해온 콜린은 다리는 다쳐 수술을 하러 간다고 부재중이었고 바네사라는 어씨스트 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콜린에게 왠만한 얘기는 다 들었다고 말한후 저희의 바뀐 하객수에 대해 설명해 줬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이 할수있을것 같다면서 며칠후 바뀐 테이블 플랜을 보내주었습니다. (그림으로 자세히 보내주었습니다)
다행이 조금 꽉 차지만 다들 앉을수있는 플랜이었고 그것을 토대로 저희는 테이블 번호, 이름표 (드시는 음식과 테이블 번호가 써져있는 개인 이름표R.S.V.P; 그것을 들고 테이블을 찾아가 앉으면 웨이터들이 그것을 보고 그분이 주문한 음식을 받게 되는것입니다)를 제작하였습니다.
결혼식 하실때 부페 형식으로 하지않고 R.S.V.P 로 해보신분들은 이게 얼마나 머리 깨지는 일인지 아실껍니다.. 하객분들이R.S.V.P 카드에 몇명이 오실껀지 무엇을 드실껀지 써서 저희에게 다시 보내주셔야 하는데 귀찮아서 안하시는분들이 수두룩하고.. 전화해서 몇번을 물어봐야 겨우 알려주시고 그것을 토대로 안면이있으신분들 그룹으로 짜서 10명 아님 12 명으로 테이블 맞춰서 테이블 마다 번호 새기고 각명씩 이름 새기고 드실려는 음식 새기고 기타 등등....
물론 제 결혼식이기에 힘들고 머리 터질것 같지만 결국 다 했습니다. 그리고 따로 큰 돈쓰고 싶지않아서 테이블 번호와, 이름표 를 제가 직접 제작했습니다. 하나하나 자르고 붙히고 기타등등... 그리고 큰돈 쓰고 싶지않아 직접 제작하긴하였지만 프린팅비 하며 기타등등 발품비도 꽤 들어갔구요...
여차저차 해서 식 하루전날이 되었습니다.
리허설차 직계가족과 들러리, 주례사님과 다같이 야트 클럽에 갔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저희에게 준 테이블 플랜 그대로 만들고 있었구요 저희 남편이 바네사라는 여성분과 이렇게 테이블을 맞추려면 댄스 스테이지를 좀 줄여야한대서 남편이 허락하고 내일은 우리에게 줬던 플랜대로 될것이냐는 확답까지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식 당일입니다.
예식시간이 5:30 인데 남편이 2시부터 가서 미리 정리를좀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하고 저는 좀 늦게 드레스샵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바빠서 여기저기 뛰어 다니고 난리더군요.
보니까 테이블이 완전 지 맘대로 들쑥 날쑥 놔져있는겁니다. 10명 테이블과 12 명 테이블이 정해진 대로 있어야 했는데 다 섞여 있고 어떤 테이블들은 저희를 볼수도없는 쪽에 까지 나와있었습니다.
남편은 보자마자 당황해서 일하시는 분들을 통해 바꿔달라고 얘기했지만 이미 이렇게 세팅이 되어버린상태라 바꿀수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때 저희랑 원래 얘기를 시작했던 웨딩 코디네이터가 수술후 일자리로 돌아와있었습니다. 그분께 따지고 싶었지만 그분은 다른 손님과 길게 상담 중이었고, 저희 남편은 다른 문제들로 신경을 쓰다보니 어느새 예식시간이 다되었습니다.
식 당일 예식시간은 5:30이었고 원래 대로라면 삼십분 정도 예식을하고 1시간정도 칵테일 시간을 갖고 7시부터 음식이 나눠졌어야 하는데 저희 남편 예식 끝나자마자 친구들 어른분들께 인사하고 즐길새도 없이 엉망으로 바뀌어 버린 테이블 플랜때문에 뛰어다니느라 정신이없었습니다.
모든 테이블과 손님정리를 저희가 직접했기때문에 누구한테 부탁을 할수도없었습니다.
사람들을 인솔해서 여기저기 앉힌후, 웨이터 분들께 부탁하였습니다. 테이블 플랜이 망가져서 이름표 (음식과 이름이 적혀있는이름표) 를 쓸수가 없으니 니네측에서 손님분들이 다 앉으면 한분한분 여쭤봐서 나눠드리는수밖에 없을것 같다고..
네 그렇습니다. 돈들이고 제일 정성들이고 시간들인 테이블 표와 이름표는 한순간에 쓰레기로 전략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식사가 8시가 훨씬 넘게 후에 나오고 저희가 계획했던 리셉션 순서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심기가 불편하셨고 어른들이 많이 왔던 자리이니 만큼 식사가 늦어질수록 불평이 많아 졌습니다. 물론 저와 제 남편은 결혼식을 즐기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왔다갔다 손님들을 인솔할수밖에 없었죠. 시간이 늦어 지니 하객분들은 벌써 반은 자리를 뜨셨고 결국 저는 제 하나뿐인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드레스를 입은채로 오열하듯이 눈물을 쏟아 냈네요.
둘. 음료 문제인데요.
저희가 처음 계약한 음료수 문제는 사람들이 마시는 만큼의 음료와 술을 나중에 계산하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캘리포니아 야트 클럽측에 특별히 몇번이나 당부를 하였습니다. 손님들 테이블로 가서 와인을 권하지 말아 달라고. 리셉션 현장에서 저희가 세번이나 웨이터가 손님께 와인을 권하는것을 보았고 저희 남편이 세번다 저지를 하면서 다시끔 얘기를했으나 소용없었습니다. 후에 술값을 보니 5천불이 넘게 나와있었습니다.
이 두 문제를 갖고 저희가 콜린에게 컴플레인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문제였냐고 미안하다며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화통화로 이러이러한 문제로 인해 우리는 너무 기분이 나빳다 라고 말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말도 안돼는 핑계를 대더군요.
일단 테이블 플랜은 사람들이 많으면 바뀔수도있고 그럴수도있다..라고 부터 시작해서.. 자신들의 인원 할당수는 170 인데 니네가 넘지 않았냐, 이딴 소릴 하고앉아있네요. 그럼 왜 대체 바뀐 테이블 플랜은 왜 짜서 준건지... 그떄 안됀다고 했으면 됐을텐데.
게다가 저희가 야트 클럽쪽에 미리 테이블 넘버를 주지않았다고 말을 하네요.
여기서 말하는 테이블 넘버는 제가 지인분들이나 가족분들을 나누어 저희쪽에서 임의로 만들 번호를 말하는건데..테이블 넘버를 저희가 주고 말고는 야트 클럽쪽에서 테이블을 놓는데에 전혀 상관이 없고 어떻게 정하냐는 저희 몫인거고 클럽측과는 전혀 연관되는일이 아닙니다. 테이블을 넘버로 부르던 색깔로 정해서 부르던 그건 상관이 없고 그쪽에서 저희에게 처음 줬던 테이블 플랜 그림 그대로만 놨으면 될일인데 딴소리 하고앉아있네요.
테이블 넘버를 저희에게 원한적도 없었고 그날 하루종일 다른 손님 받느라 바뻐서 저희랑 얘기할 틈도 안줬으면서 저희에게 왜 그럼 자기랑 얘기하지 않고 다른 매니저랑 얘기했냐고 하네요.
예식 하루전날까지 바네사라는 분과 컨펌까지 하였는데 이제와서 바빠서 코뺴기도 안비추던 사람이 단지 자기한테 얘기했으면 됐잖아? 라는 태도로 나오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또, 와인 부분에 대해서는, 만약 자기들이 와인을 권하지않고 하객분들이 각자 BAR 까지 가서 직접 주문을 하면 실내가 더 복잡해 지니까 그런거라고 하네요. 더 복잡해지건말건 우리랑 계약을 그렇게 했으면 그렇게 행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통화의 마지막엔 이런소리까지 하네요... 사실 이런말까진 않하려고 했지만 그쪽에서 빌려줬던 포크랑 나이프가 몇개 없어졌다고 누군가가 훔쳐간거라고..말을 하네요 ㅋ 아나 누가 미국와서 살면서 남결혼식에와서 저걸 훔쳐갑니까; 그래요 우리 하객측에서 훔쳐갔다고 하면 그돈 줄 의향 충분히 있습니다. 암튼 야트 클럽쪽에서는 아무것도 해줄수있는게 없다고 뻐기네요. 자기네들이 맨날 이런일하는데 한번도 이래본적이 없다면서..
인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예식장에만 거의 2만 5천불 정도를 들여가며 믿고 한건데 망친것도 모자라, 이제 말까지 저렇게 하니까 너무 억울하네요. 잔금 남은거 몇천이라도 안내거나 작은 소송 (SMALL CLAIM) 이라도 걸고 싶은데 저희 남편이 말리네요. 어짜피 저런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해봤자 질꺼라고... 하지만 전 생각이 다르거든요.. 포기하고싶지않아요.
제 생각엔 일단 제일 첫번째로 문제되는부분은 당연히 야트 클럽측의 계약 불이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계약을 불이행하여 저희 인생에 큰 타격을 준것만으로도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남편은 좀 다르게 말을 하네요. (참고로 저희남편은 여기서 태어난 2세입니다.)
미국은 원래 이런식으로 재판을 하게되면 처음에 야트 클럽이 실수를 했어도 자신이 콜린에게 어떻게 해서든 얘기를 해서 수습을 했어야 하는게맞고 수습을 못했으면 IRRESPONSIBLE 한것이라 야트 클럽에는 죄가 없다고 할거라고 하네요.
나참.. 어이가 없고 너무 억울해서 잠도 안옵니다..
혹시라도 미국법을 잘 알고계시거나 이런부분에 도움주실수있으신분이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저희 시부모님도 식끝나고 거의 일주일은 앓아 누우셨고 저도 지금 그생각만 하면 서럽고 눈물나 맘이 너무 아픕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