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하루전에 친구랑 강원도 모 리조트로 휴가를 다녀온 슴살 처자랍니다ㅋㅋ
걍 젤 친한 친구한명하고 리조트 예약해서 둘이 다녀왔는데
그 리조트에 수영장이 딸려 있거든요. 그래서 둘다 운전도 못하고
바다까지 가기도 힘들고 귀찮고 2박3일 일정중에 비와서 방에서 디글거린거 빼고는
수영장 갔다온게 전부인 처자들이랍니다.
아하하하.
여튼 저희가 수영장에 딱 갔는데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되게 많더라구요.
애기들 엄마들 완전 정신 하나도 없이 옷갈아입고,
그닥 한 몸매 해주시는 분들이 안계셔서 나름 자신있게 비키니도 몸에 걸쳐주고,
배에 힘주고 있기 귀찮아서 구명조끼도 빌려서 입어주고 신나게 놀고잇었더랩니다.
또 실외 수영장 하이라이트가
슬라이드 자나여
으하하하하
스릴있는거 킹왕짱 조아하는 저랑 제 친구 모모양은 후다닥 뛰어서 총 4개의 슬라이드중에
어떤거 먼저 탈까 재미난 고민을 하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줄이 엄청길어서 계단까지 이어져 있었거든여
근데 저희가 계단에서 막 벗어나서 슬라이드 근처까지 오니까
어떤 여자 두분이 눈에 확 들어 오는거에여......
아하하하....
정말 한 체격 하시더군요...
그 자리에 있던 왠만한 배둘레헴 아자씨 분들이 무색해 질만한...
저희...머 솔직히 살짝 놀래고
속닥속닥 거렸더랬죠.. 저랑 제친구 -_-
아하하
근데 그 자리에 계신분들은 대부분들, 놀란 반응을 보이시긴 했답니다.
태클 사절이에요.
여튼 그 두분이 막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가려고 부푼 기대를 안고
한발짝 나서는데
진행을 돕던 안전요원분이.. 굉장히 당황한 표정을 짓는거에염...
그러더니 저쪽에 계신 여자 요원분한테 막 가서 머라고 머라고 말을 하니까
그 여자 요원분도 당황한 기색 역력...
한참 슬라이드 진행안시키고 두분이서 상의를 하시니까
줄 서 있던 뒷분들이 아 머냐고 빨리 진행 시키라고 웅성웅성,
이래되니.. 그 두분 결심을 하신 듯..
아까 그 여자부들한테 가더라고요.
그러더니.. 머라고 머라고 말을 하는데
이 두 여자분이 갑자기 얼굴이 불그락 푸르락 해지더니
큰 소리로, 자기 90 안넘는다고 사람 무시하냐고 하시는 겁니다...
한참 상황정리 두뇌회전 해서 해보니
그 슬라이드가.. 90kg이상과 120cm 이하는 못타게 되있는 거였는데..
그 분들 체격이... 심상치 않아서 안전요원들이 당황했고,
여자분께 실례가 될까봐 몸무게 측정을 요청하는걸 꺼려하다가
결국엔 사람들이 지연되는거에 반발이 심하니까... 요청을 하신... ㄷㄷㄷㄷ
아하하하
저랑 제 친구 모모양은 그 자리에서... 웃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울수도 없어서..
걍 굳어 있었더랬죠.
그 여자분들 강하게 반발하셨습니다.
한 여자분은 자신은 85키로고.. 좀더 나가보이는 분이..자신은 딱 90이라면서...
그 얘기를 한참 듣고 있던 바로 뒤편에 계시던 아주머니...
시니컬한 표정 한방 지으시더니..정곡 찔러 주시더군요...
" 저기요 아가씨 내가 70kg이 넘는데 아가씨는 90넘는다 안카나"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다 얼음 땡 한 포즈 취해주시고,
그 두 여자분은 몸무게 측정을 위해 다시....
그 인파를 뚫고
계.단 으로 내려가셨더랬죠...
그리고는.. 올라 오지 않으셨답니다......
걍 그 모습을 보는데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살이 찌는게 체질이거나 정말 어쩔 수 없는 분들도 있지만
게으름 + 자제력 부족인 경우가 대부분이자나여
그렇다고 저도 마르고 한 몸매 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자기관리는 꼭 필요한 거구나 라는 생각이...
올해엔 열심히 운동 운동 운동 해서,
내년엔 구명조끼 안입고 비키니 입어봐야겠어여 움하하하하..
글고...
여러분들... 꼭...
안전 수칙 안내는 잘 읽도록 하여요..
거기 슬라이드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만 대략 50명은 넘었는데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