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사는 22살 여자입니다.
카테고리에 맞지 않는 글인줄은 알지만 결시친에는 폭 넓은 나이대(?)가 형성되어 있어서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서 글올립니다.
길더라도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 글은 홧김에 올리는 글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친오빠에게 쌓여온 화가 오늘 폭발했습니다.
저희 오빠는 24살이구요 작년에 군 제대했습니다. 학교는 다니지 않고 알바를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알바 하는곳이 시간대가 이른 저녁에 출근해서 새벽까지 일하는 곳이기때문에 생활이 불규칙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새벽 2시에 끝난다고 알고 있는데 항상 4~5시, 어떨때는 해 뜰때 들어올때도 있고 이렇게 늦게 들어오는 오빠 때문에 엄마아빠는 잠을 설치시기 일쑤입니다.
왜 그렇게 늦게 들어오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뭐 어디서 놀다오겠죠.
그리고 그렇게 늦게 자니까 항상 낮 2~3시에 일어나서 또 나가고 그게 매일 반복됩니다.
솔직히 그렇게 사는거보면 한심해요. 시간이 아깝지도 않은지..
근데 문제는 돈을 한달에 70~80만원정도를 벌면서 모아둔돈은 없다는겁니다.
항상 본인이 번 돈은 다 흥청망청쓰고 엄마 명의로 된 카드까지 쓰고 있습니다.(저희집은 엄마가 카드를 주시고 본인이 쓴 카드값은 각자 알바비를 받으면 엄마께 다시 드립니다.)
몇달전에는 갑자기 엄마 휴대폰으로 현금서비스를 받았다는 문자가 왔길래 전화해보니 아는 형이 사고가 나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내일 준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따로 카톡이 와서 엄마 핸드폰으로 지금 현금서비스 문자가 갈테니 지워달라고 했구요.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그 후로 저는 당연히 줬겠지 생각하고 잊어버렸습니다. 근데 그 후에 엄마가 카톡한 내용을 보니 약 700만원 정도를 빌려준것 같았습니다. 현금서비스를 700만원을 받은것인지 아니면 현금서비스와 개인적으로 카드를 쓴 금액을 다 합쳐서 700만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카톡에는 엄마가 엄마돈 700만원 언제 줄거냐고 다그치면서 엄마도 대출을 받아서 막았다고 써있었습니다. 진짜 너무너무 기가 막혔지만 당장 물어보지는 못하고 엄마한테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 아는형이 도망가서 못찾는답니다. 그래서 돈을 못받는답니다. 엄마는 아빠가 알면 집 뒤집어지니까 아빠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는데 진짜 엄마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지가 모아둔 돈이 있어서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현금서비스까지 받아서 돈을 빌려준다니요ㅡㅡ 아 진짜 쓰면서도 또 화나네요
그리고 방도 안치워서 방에서 항상 냄새나고 잘 씻지도 않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있는데 집에서 딱 달라붙는 팬티 한장 입고 돌아다니구요 제가 카라티나 라운드티를 크게입어서 큰사이즈로 사다놓으면 제가 입지도 않은 쌔거를 갖다가 입고 방에 쳐박아둡니다. 저는 입은적도 없는데 제 옷이 세탁기에 들어가있고 제 양말을 다 갖다 신어서 양말 목도 다 늘어나 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사용하면 사용한 그대로 그자리에 늘어놓고 배달음식도 시켜먹으면 쓰레기도 그자리에 놓고 나갑니다. 비빔면 같은거 해먹으면 해먹은 그대로 설거지통에 넣어놔서 설거지 하려면 그릇에 양념이 다 말라있고 설거지거리가 수북합니다.
어제는 돈까스 시켜먹고 쓰레기를 그대로 거실에 놨길래 제가 다시 방에 쓰레기 그대로 갖다놓으니까 침대 옆으로 치워놓고 자더라구요ㅡㅡ 아 진짜 짜증나 죽겠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깨끗하게 다 치우고 정리하고 사는거 아닙니다 근데 진짜 저건 아니지 않아요?
진짜 맘같아선 나가서 따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아빠한테는 백날 말해도 그냥 넘어가구.. 저러는거 고칠방법이나 아니면 골탕먹일 방법이라도 좀 알려주세요ㅠㅠ 제발 부탁드려요 진짜 한집에 살기 싫어요